티베트가 韓民族을 살린 사연

  • 등록 2008.04.30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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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난동을 축소보도했던 언론이 욕을 먹고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다.

티베트가 韓民族을 살린 사연


신라가 對唐결전을 벌일 때 티베트는 唐을 쳐 우리를 도왔다. 우리는 티베트 독립운동을 도와 남통일기의 중국개입 가능성에 사전 쐐기를 박아야 한다.
趙甲濟

티베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산악국가였다. 티베트는 오랫동안 독자적 정치체제, 문화, 종교, 전통, 인종적 특징을 유지해왔다. 민족적 정체성은 독립국가의 뿌리이다. 티베트는 漢族의 중국과 뚜렷이 다른 개성과 정체성을 갖고 있다. 티베트는 중국과 오랜 갈등 관계를 이어왔다. 중국이 강해지면 티베트는 약화되거나 병합되었다. 중국이 분열되거나 약해지면 티베트가 일어나 중국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티베트가 韓民族을 크게 도운 적이 있다. 티베트는 7세기에 吐番(토번)이라고 불렸다. 중국인들은 주변국가나 민족을 호칭할 때 구토할 吐, 어린 蒙, 오랑캐 匈, 오랑캐 夷 같은 부정적 표현을 했다. 한민족도 東夷族, 즉 동쪽에 사는 오랑캐로 불린 셈이다.

토번은 7세기 초 주변을 통일하는 작전을 폈다. 당시 중국에선 唐이 일어나고 있었다. 토번의 한 왕은 당태종의 사위가 되었다. 신라는 唐과 동맹하여, 660년에 백제를, 668년에 고구려를 멸망시킨다. 唐은 신라를 앞세워 백제, 고구려를 친 뒤에 이곳을 직할 식민지로 만들어버렸다. 신라마저 속국으로 만들려 했다. 여기에 반발한 신라가 670년부터 唐을 상대로 한 독립-통일전쟁을 시작한다. 676년까지 계속되는 對唐決戰이다.

바로 이 시기 토번, 즉 티베트가 唐의 서쪽 국경지대를 위협한다. 강성해진 티베트는 당으로 쳐들어가 지금의 감숙성, 신강성, 타림분지 등을 점령한다. 唐은 東의 신라, 西의 티베트와 兩面 전쟁을 해야 했다. 당은 티베트가 主敵이라고 판단했다. 신라는 생존圈인 한반도를 死守하는 전쟁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 티베트는 중국의 심장부를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은 676년에 육지와 바다에서 신라군에 지자 전략적 선택을 한다. 한반도에서 철군하고 티베트 전선에 병력을 집중한다.

이로써 신라의 삼국통일이 완성되고 한민족은 한반도를 민족의 활동공간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티베트의 중국 침공이 없었더라면 신라가 對唐결전에서 패배하여 한민족은 없어지고 우리는 지금 중국말을 쓰고 있을지 모른다.

티베트는 서기 692년에 唐軍에 크게 져 쇠퇴한다. 이때 중동에서 일어난 이슬람 세력이 중앙아시아로 진출하고 있었다. 티베트는 이슬람 세력과 손을 잡았다. 이 이슬람 군대가 서기 751년에 중앙아시아 탈라스 강가에서 고구려 출신 고선지가 지휘하던 唐軍을 크게 이겼다. 이로써 중앙아시아는 이슬람 영향권으로 편입되었다.

티베트는 唐 玄宗 때 안록산의 亂이 일어나자 이 틈을 타서 수도 장안을 점령했다. 서기 763년의 일이었다. 이처럼 一進一退하던 티베트와 중국 사이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칭기즈칸의 몽골군대가 티베트를 점령해버린 것이다. 몽골은 티베트를 점령한 뒤 이곳의 先進문화를 받아들인다. 특히 불교의 一派인 라마교를 티베트로부터 수입해 가서 國敎로 삼는다. 지금도 티베트-몽골은 친하다. 이 관계가 티베트-몽골-한국으로 확대될지도 모른다.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가 된 것은 淸 시절이다. 청이 쇠퇴해가자 티베트는 독립운동을 벌였고, 1910~1951년까지는 사실상 독립국가였다. 1951년 모택동은 그 전해 한반도로 중공군을 보내 우리의 北進통일을 막더니 이해 티베트를 군사적으로 점령하여 합병시켰다.

신라의 삼국통일과 對唐결전을 도와준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지지해야 할 의리가 한민족에게 있다고 한다면 납득하지 않을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한국인의 티베트 독립운동 지지는 다가오는 남북통일 시기에 중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事前 봉쇄 역할도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티베트 독립운동 지지는 人權과 민족자결의 원칙에 입각한 것으로 보편적 타당성을 지닌다. 김정일이 밀려난 다음 북한정권이 남한과 손잡으려 하면 중국은 이를 방해하든지 親中정권을 세우려 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에서 대혼란이 발생하면 중국이 군대를 보낼지도 모른다. 이럴 때 한국은 민족자결의 원칙에 입각하여 中國의 통일저지 기도를 분쇄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티베트의 민족자결과 독립운동을 지원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조갑제 대표 nabucomas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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