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구상에 몇 개 남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 중의 하나인 쿠바가 색다른 공산주의 이론을 개발하고 있다. 형인 피텔 카스트로부터 정권을 인계 받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형의 남긴 정권의 영향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라울 신임 의장은 14일 “경제적으로 생존 가능하고 평등을 위해 국가가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현실적인 공산주의를 준비 하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라울은 지난 2월 피텔 카스트로 후계자로 지명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그동안 몇 가지 개혁 정책을 실시했었다. 지난 11일 처음 열린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라울은 “사회주의는 정의와 평등을 의미 하지만 그 평등은 권리와 기회의 평등이지 소득의 평등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에 의해 보도되었다. 이 소식이 워싱턴에 전해지자 쿠바 전문가들은 “쿠바가 평등주의 사회주의를 부르짖던 카스트로 정책을 벗어나 라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라울은 대통령 취임 후 몇가지 부분에서 자본주의 요소를 도입 실험을 하고 있다. 라울은 개인이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갖도록 허용했으며 쿠바인들의 고급 호텔 숙박을 허가했다. 카스트로 시대에는 쿠바 국민들은 고급 호텔의 출입을 금지했고 숙박은 할수 없었다. 라울은 또 공무원에게도 성과급 제도를 도입, 급여 제한도 없앴다. 라울의 이런 변화와 개혁이 적당한 시기에 속도 조절 중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의 기본적인 변화 노선은 實用적인 자본주의로 가는 변화이다. 라울은 그런 점을 자신의 연설에서 표현하고 있다. 라울은 연설을 통해 ‘전 공무원들에게 빨리 월급을 올려 주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쿠바가 새로운 공산주의 실험을 하고 있는데 대해 워싱턴 당국자들은 상당히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 보고 있으다. 결국 2-3년 내에 카스트로가 사망하면 라울의 쿠바는 점차적으로 자본주의로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보 기관 관계자들은 플로리다에 있는 쿠바 탈출자 집단 거주지역을 통해 라울에게 계속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워싱턴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일이 미국과 교류를 원한다면 최소한 라울의 쿠바처럼 또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일이 쿠바를 방문해 라울에게 한수 배우라”고 권고했다. ㅁ 손충무-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