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에 전국적인 사건으로 애석한 여론이 비등하는 것은 지난 1월 22일, 6명의 죽음을 부른 ‘용산 철거민참사’ 사건이다. 철거민이나 경찰당국이 한 명의 인명이 희생이 없도록 사전에 충분한 협의는 도출할 수 없었을까? 마냥 애석한 마음 뿐이다.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정병두 본부장) 관계자는 22일 “경찰 특공대가 망루 안으로 진입해 검거작전을 벌였고 그 안에 있던 농성자 10명 정도가 위층으로 쫓기는 과정에서 들고 있던 화염병 때문에 인화물질이 가득 찬 망루에 불이 붙었고 이 때문에 희생자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나는 사건에 대해 논하기에 앞서 참극으로 유명을 달리한 철거민과 경찰관 영령께 먼저 삼가 명복을 빈다. 단 한번 밖에 없는 귀한 생명, 멋지게 살아도 부족함이 태산인데 화염에 휩싸여 소신(燒身)되었으니 그 한이야 필설로 다할 수 없을 것이다. 거듭거듭 명복을 빌며, 중경상을 당한 환자들도 빠른 쾌유를 빈다.
▲복면을 하고 공권력을 향해 새총으로 돌을 발사하는 도시 게릴라. 체포돼봤자, 금방 풀려나고 민주화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법을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용산참사를 우연발생이 아닌 사전에 기획되고 음모된 음모사관(陰謀史觀)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정황이 그렇다는 것이다. 순수한 용산철거민의 운동에, 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사상전력(死傷前歷)이 무서운 ‘전국철거민연합회(全國撤去民聯合會’, 즉 ‘전철련(全撤聯)이 복면을 하고 개입한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전철련은 ▲1996년 신연숙씨 골리앗 크레인 추락 사망 ▲1997년 민병일씨 폭행 사망, 박순덕씨 골리앗 크레인 추락 사망▲1999년 수원 권선4지구 사제총 사용 ▲2000년 민주당 화염방사기 난입 ▲2003년 서울 상도동 컨테이너 추락 ▲2004년 고양파출소 화염병 투척 등의 사건을 주도했다. 이러한 강경 투쟁 방식으로 인해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철거투쟁 과정에서 숨진 35명의 철거민이 전철련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죽음을 부르는 전철련이 용산참사에 깊숙이 개입한 것이 우연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용산철거민투쟁 현장에 전철련은 왜 나타나 투쟁을 주도하고 행동하였는가? 진짜 철거를 당하는 주민들은 철거당할 때 철거비를 더 받아 준다는 전철련의 유혹에 그들의 지도를 받지 않을 수 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전철련은 단순히 철거민의 철거비 도우미로 개입한 것이 아니다. 속셈이 다르다. 전철련은 철거민의 불행을 이용하여 대형참극을 유발시키고, 유발된 대형참극의 사건을 이용하여 정권타도에 나서는 운동을 하는 단체이다. 이것은 이명박 정권타도에 투쟁을 촉구하는 북한 정권의 대남 선전선동과 일맥상통(一脈相通)하는 투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용산참사의 주동자들은 사전에 용의주도하게 음모를 꾸몄다. 망루에 액화석유가스(LPG)와 생수, 쌀, 연료, 발전기, 큰 막걸리통 80통 분량의 유사휘발유, 20ℓ짜리 시너 60통, 화염병 제조용 빈병, 염산을 담은 작은병, 큰 새총으로 발사할 골프공 1만개, 역시 새총으로 발사할 유리구슬, 등 농성용 물품을 망루에 비축했다. 그들은 음모대로 큰 새총 고무줄에 불붙은 신나병, 염산병, 골프공, 유리구슬 등을 경찰측에 무차별 발사했다. 그들은 준전시(準戰時) 상황을 연출하여 공권력에 도전했다. 이 정도로 위험물질을 많이 준비한 농성자들은 정상적인 생계형 시위자가 아니다. 도시게릴라 수준의 테러범들이라고 규정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경찰은 전철련이 상황설정한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사상자 전력이 많은 전철련에 대해서라면 경찰은 특공대 진입에 앞서 전철련 등의 음모자들에 대해 리스트, 첩보가 선행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경찰 특공대는 무조건 진격하여 정권을 흔들 함정에 빠져 버린 것이다. 과격시위자들의 핵심중의 핵심은 경찰이 진입한것을 기화로 아무도 보지 못한 우왕좌왕 혼란통에 준비된 신나통에 불을 연결시켜버렸을 것이다. 그 음모에 6명의 귀중한 생명이 억울하게 죽었다. 증오스러운 음모인것은 검찰발표에 의하면, 화재로 숨진 경찰관 1명을 제외한 5명 가운데 3명은 놀랍게도 전철련 소속의 회원이었다. 도대체 무슨 소신이 있길래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의 생명도 파리 목숨 죽이듯 방화의 불길속에 죽게 만든 것일까? 경찰발표에 의하면, 진압할 당시에 건물을 점거한 시위자는 30여명이었는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철련 소속이었다고 했다. 1월 22일, 구속된 5명 가운데 3명도 다른 지역에서 참가한 전철련 회원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용산참사는 전철련의 음모로 주도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용산참사는 이제 정계(政界)로 불똥이 튀었다. 첫째, 거짓 광우병 폭난을 일으킨 복면한 자들은 이제 춘투(春鬪)를 기해 유유상종(類類相從)의 패거리를 모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파면을 외치게 되었다. 그들의 타도목표가 어찌 경찰청장이겠는가. 최종 타도대상은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환하다. 정권타도에 혈안이 된 그들은 용산참사를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둘째, 10년 정권을 빼앗긴 분풀인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것같은 야당은 용산참극은 이명박정권 타도를 위해 호재로 삼아 장외선동, 장외투쟁에 나설 것이다. 셋째, 문제는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의 고위 정치인은 벌써 용산참극은 음모에 의한것을 뻔히 알면서도 당내 파벌 탓인지, 아니면 조두(鳥頭)처럼 모르는지, 용산참사를 야기한 자들은 물론, 야당의 대변자처럼 “김석기 청장 경질”부터 외치고 있다. 나는 김석기청장은 좌파들이 쳐놓은 음모함정에 빠진 우책(愚策)은 질타할 지언정 조기경질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음모로부터 발생한 사건의 진상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 아닌가!
용산참사를 두고 일부 정치인들의 ‘부녀지인(婦女之仁)’이 왜 그리 난무하는가? 부녀지인이라는 뜻은 부녀자가 자신은 양손에 금덩이를 숨겨 들고 있으면서 당장 굶어 죽어가는 사람을 면대하여 정작 금덩이 하나를 내주어 구휼(救恤)해주지는 아니하고 입으로만 “아이구 배고파서 어쩌나 , 어째…”동정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돈 있는 재벌들, 돈 있는 정치인들, 돈 있는 사업가들, 돈 있는 종교인들 등이 당장 돈 한푼 없어 굶어 죽어나가는 가난한 민초를 대하면서 돈은 베플지 않고 입으로만 동정하는 말을 하는 것이 부녀지인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에 부녀지인을 베푸는 정치인 가운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치인이 DJ이다. 그는 평생 대중강연, 기자회견 때, 입만 열면, 실타레 풀리듯, 자신은 “가난하고 고통받으며 소외받는 사람을 위해서…,” 투쟁한다는 것이다. 그의 부녀지인의 강연에 심취한 자들이 떼표를 찍어 준다고 볼 수 있다.
DJ는 용산참사에서도 전매특허같은 부녀지인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는 울먹이며,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당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고 전제한 후, 철거민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어떻게 싸우느냐에 따라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큰 기대를 할 수 있다”, “2월 ‘MB악법’ 저지를 위한 싸움에서 몸을 던져서 열심히 싸워야 한다”며 “특히 대표와 원내대표가 몸을 던져야 한다. 그래서 진짜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임시국회가 열리는) 2월, 3월 싸움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으면 4월 재선거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독려했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 DJ는 남의 불행을 내 행복으로 만드는 고수이다. 용산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다. 민주당 대표는 DJ의 하명을 받아 고무되어 용산참사를 정치에 이용하려 할 것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정치를 하기 위해 광분(狂奔)할 것이다. 그 광분이야, 경제걱정하는 국민이 지탄하는 광분이 아닐까? DJ의 백수 아들이 아파트 베란다에 현찰 30억을 쌓아놓고 사용한 것을 보면 천하의 DJ도 아들에게만은 부녀지인은 사용하지 않는 것같다.
한국은 바야흐로 도시 게릴라 전성시대를 이룬 것 같다. 한국 원래의 게릴라, 즉 빨치산은 김일성을 위한 충성동이들로서 과거 지리산, 백운산, 덕유산 등지에서 무장투쟁을 벌여온 역사가 있다. 그들은 군경(軍警)의 눈을 피하기 위해 심산유곡(深山幽谷)에 땅굴의 아지트를 만들어 오소리같은 생활을 해온 자들이다. 밤에는 민가(民家)와 경찰 지서 등을 기습하고, 낮에는 땅굴속에 숨어 있으며, 라디오를 통해 김일성의 군대가 도래하는 해방의 날을 학수고대한 자들이다. 세계정세를 전혀 모르는 우물안 개구리들이었다. 김일성의 군대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을 때, 빨치산들의 일부는 투항하고, 일부는 최후발악의 투쟁을 하며 지리멸렬해 보였다. 그런데 좌파정권 10년에 지리멸렬한 빨치산 후예같은 자들, 바꿔말해 남로당적 좌파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들은 이제 심산유곡에 아지트를 정하지 않는다. 도시에 위장 간판을 내걸고, 속내는 역시 김일성왕조를 위해 충성하며 대한민국 망치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오늘의 도시 게릴라는 국고금을 지원받는 소위 “국록(國祿)을 먹는 자들” 이라는 항설(巷說)이 무성한지 오래이다.
좌파정권 10년 세월에 도시 게릴라만 양성된 것이 아니다. 평양에서 밀파된 것인지, 국내 좌파들이 특수공작조를 만들어 훈련해낸 암살조(暗殺組)인지는 모르나 암살조가 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귀순자 이한영씨 피살사건이다. 이한영(이일남: 북한 김정일의 처조카)는 1982년 8월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어학연수를 받던중 스위스 주재 대한민국 공관을 통해 귀순했다. 그는 1988년 12월 결혼하여 딸을 두었다. 그는 1997. 2. 15일경 그의 집 앞에서 괴한으로부터 머리와 가슴을 피격당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같은 해 2월. 25일, 사망했다.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이한영의 주거지를 알려준 사람은 성명불상의 의뢰인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금융 심부름센터’의 소장이었다. 그는 돈 몇푼 때문인지, 좌파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서울경찰청 정보과 경사였던 조○○에게 접근하여 이한영의 현 주소지의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위 의뢰자에게 알려주었다. 이윽고 암살자 두명에게 이한영은 속절없이 피살당했다. 과학수사가 세계적이다는 대한민국 경찰은 속수무책이었다. 현재까지 이한영의 피살에 대해서는 경찰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이한영의 피살로 인해 귀순자는 물론, 반공의 애국자들도 위기공포심에 몸을 사리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좌파정치인들이 조성한 위기의식이 아니고 무엇인가!
작금에 도시 게릴라들이 벌건 대낮에 복면을 하고 광우병 빙자 폭난을 일으키고, 용산참사를 일으키고, 취임도 채못한 경찰청장을 파직을 외치고, 이어서 이명박정권 타도에 까지 맹공을 퍼붓는 것의 총책임은 누구보다 위정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위정자는 좌파정치를 청산하기위해 대통령으로 선택한 대다수 국민들의 뜻에 배신하고 있다. 실용인지, 타협인지, 좌우동거를 하려는 것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10년 좌파정권이 대한민국 망치기를 위해 조직한 붉은 빛의 각종 시민단체, 각종 위원회에 천문학적인 국고금을 여전히 지원하는 것이다. 둘째,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염천(炎天)의 하늘아래 광장에 모여 대한민국 수호를 외치고, 좌파척결을 외치는 애국자들, 애국논객들에게는 국고지원은 추호(秋毫)도 없고, 대통령 부처(夫妻)로부터 냉수 한 그릇의 감사 표시조차 없는 지경이다. 왜 대접만 받고 대접할 줄을 모르는가? 또 애국논객들이 지적과 지탄을 보내는 좌파 인사를 청와대 등에 중용하고, 또 진보를 가장한 좌파인사를 청와대에 초청하여 언론에 과시하는 위정자의 모습은 생각이 나변에 있는가? 좌파척결에 있어 애국 논객들의 불만은 나날히 점고(漸高)되고 있다. 위정자의 각성을 촉구한다.
끝으로, 위정자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대한민국을 가장 민주화와 함께 부강케 하려는 원력이 있고, 그러한 역사의식이 있다면 절대 좌우동거를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실용주의는 좌익척결과 경제중흥의 양 수레바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좌파척결을 위한 유일한 해법은 있다. 국정원, 검찰, 경찰, 기무사 등 대공부서를 촌각을 다투워 부활시켜야 한다. 좌파정권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북한정권에 충성하기 위해 길거리로 내몬 대공전문요원들을 촌각을 다투워 복직시키어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케 해야 할 것이다. 또, 제2의 용산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분쟁지역에 무작정 경찰특공대만 진입할 것이 아니다. 분쟁지역에서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 음모자(陰謀者)들의 사전파악을 위해 대공, 정보 전문요원들이 먼저 나서야 할 것이다. 야당의 뒤나 닦아주는 것같은 정치를 하는 여당 실세들의 김석기 청장 ‘조기 경질논’은 휴지통에 던져야 할 허튼소리일 뿐이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은 좌파들에 의해 조석변이 되어서는 안된다. 음모가 판치는 춘투에는 김석기 청장같은 용장(勇將)이 공훈(功勳)을 세울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