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수를 매긴다면 과연 얼마나 받을까를 잠시 생각해본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과 비교하는 상대평가로 본다면, 그리 나쁘다고 할 정도는 아닌 B-정도를 주겠다.(워낙 지난 두 정권이.. 그리고 추석지난 지 며칠안됐음에, 넉넉하게 인심써서) 하지만 이같은 정권들을 비교대상에서 제외시킨, 말 그대로 "이명박 정부"만을 현재의 국민감정에 대입하는 절대평가로 따지자면, 낙제를 겨우 면할 수준이라 본다. 만약 지금 비춰지고 있는 대북정책마저도 없었다면, 국민 세금으로 이해될 대학 수업료는 낙제와 함께 더욱 늘어났을 것이고, 부모로 해석될 국민은 대통령이라는 아들내미를 위한 뼛골빠짐은 더 심해졌을테고.. 어쨌든, 이명박 정부가 그리 욕먹지않고(박수받으며 임기를 마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겠지만) 성공적이라는 일정의 평가라도 받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방향을 달리하는 정책이라는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하지않을까의 개인적 생각으로 몇자 적어본다.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지 말고, 비록 장삼이사의 뜬금없는 헛소리라 생각되더라도, 한번쯤 곱씹어주시면 여한이 없겠다. * 중앙집중식 보일러는 이제 그만. 얼마 되지도 않았다. 김대중의 국장과 현충원 안장에 대한 국무회의의 건의를 단칼에 잘라버리고,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를 허용한 이명박 대통령. 난 이 결정을 보고 김대중이 사망하기 얼마 전에 주억댔던, "이명박은 독재자"라는 말에 일푼이나마 공감을 가질 수 밖에는 없었다. 솔직히 現 대한민국 대통령제 下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무한대에 가까운 것이니, 이에 토를 달 이 뉘 있겠는가? 물론 이런 권한을 위임한 이는 국민이라지만, 그렇다고 국민정서를 거스르며까지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라는 뜻은 아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라는, 절대명령으로 아파트 전체의 온도를 좌지우지하는 중앙집중식 보일러는, 이제 지역난방식 보일러로 교체하면 안될까? 이슈 하나하나 그 모든 것에 참여해 특정 결과를 이끌기(내리기)보다는, 처해있는 현실에서 중요한 굵은 줄기만에 대통령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 외는 이해타산을 따지지않는 전문가 집단에 그 권한을 위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반드시 팔방미인이 되어야만하는 법은 없는 것이니.. * 심봉사가 눈뜨기만을 기다리다간.. 잊혀져가는 개그우먼 김보화의 "아니, 어느 세월~에"가 연상된다. "지금이 아니라도, 뭐 언젠가는.."이란 헛배부른 생각이라면, 결코 박수받으며 청와대를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야당및 별 희안한 시민단체들,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모든 것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머리에 새기고 있는 이들이 활개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럼에도 여당이라는 한나라당 대표의 위치에 있는 70원 아니 정몽준이라는 분은, 북핵 개발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나름 "합리적인 판단"이라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명박 대통령.. 왜 이리 국가 분란세력에 대한 확고한 척결의지가 없는가? 그넘의 "중도"라는 마약에 취해, 이어령비어령의 이것 저것 모두에 "맞습니다, 맞구요"라는 예전의 그 거부적 기억의 되살림을 반복하고 있으니, 이제는 여당의 대표까지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해대고 있지않는가 말이다. 심봉사가 눈뜨기만을 기다리며, 심청이라는 국민이 눈앞에서 심연의 바다로 뛰어들기를 바라는가? 더이상 국민(국가 수호세력)의 희생(이해)만을 강요하지말고, 대통령 스스로의 결단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왜 자꾸 국민들과 척을 지려하는지.. * 정말 거북이가 이길까? 앞서의 심봉사 눈뜨기와도 시간이라는 것으로 볼 때는 관련이 있다 하겠다. 비록 시나브로로의, 그리고 "느리더라도 황소걸음"만을 맹신하여 現 대한민국의 상황을 오독(誤讀)한다면, 칼자루를 쥔 손이 바로 그 칼의 날에 베일 수도 있음을 깨닭아야만 할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었다는 겉모습 속에는, 비록 지난 정권들에서처럼 드러내놓고 날뛰지는 않지만, 작금의 우파 內 갈등에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저들 나름의 목표점을 향해 뛰어가는 좌익들이 있음이다. 이런 뻔히 보이는 저들의 행태를 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슨 넘의 빠니 뭐니하며 단합은 커녕, 외려 분열상태의 고착화를 넘은 화석화를 그려대고 있고, "동화는 동화일 뿐"이란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현실에서도 토끼(약삭빠른 좌익)가 자리라고 믿는 어설픈 사고의 우익과 이명박 정부.. 그 토끼가 안자면 어쩔건가? 쉬지않고 휑하니 달려가 결승점을 끊는다면, 이명박 정부의 표정은 과연 어떨까의 결코 보고싶지않은 상황마저 기다려지는, 극한의 모순적 심상에 빠져들 지경이다. 제발 적의 상황과 아군의 상태를 직시하는 이명박 정부를 바라는게, 너무 큰 욕심일까의.. * 물길을 거스르는 연어와 신뢰저울.. 비교불가의 절대적 승리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 그러나 과연 지금도 그때의 그 환호와 지지가 똑같은 저울 눈금을 가리키고 있다 생각하는가? 아마 한참은 안쪽으로 다가섰을 것이다. 왜라 묻는다면 오히려 우둔하단 소리를 들을 것이다. 다 자업자득이니.. 대선에서 나를 그토록 지지해 줬던 국민들이니, 지금도 이런 마음이 변치않았을 것이란 생각은 착각이다. 지금 보여지고 있는 국민의 생각과는 다른 행보의 대통령과 정부에, 그것이 아무리 거센 물길이라 하더라도, 진정한 국민 뜻의 관철이라는 알을 낳기 위해서라면, 이를 거슬러 오르는 고통을 이겨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부디 이런 대다수 국민들의 바람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이명박 정부의 작은 성공담을 후일에라도 떳떳하게 말하려 한다면, 이런 국민의 소망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프리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