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충무의 특별취재-인터뷰) (워싱턴-속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측근에 격의없이 대화하고 비밀정보를 전달하는 한국계 인사 한명이 있다는 본사의 기사가 보도되자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국어 현지판 신문들은 물론 한국의 연합뉴스, 한국일보, 동아일보가 이를 전재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 옆에 한국계 장관급 인사 한명 있다-2009.11.3일 톱기사 참조) 그러나 그들 언론사들은 www.usinsideworld.com이 보도했다는 사실은 감추었다. 한국 언론들이 관심을 갖고 보도하게 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한 ‘Kitchen Cabinet’(측근내각) 이라는 용어를 대부분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대상이 과연 누구인가? 하는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미국인들도 워싱턴 정치 이너서클의 내막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Kitchen Cabinet’ 이라는 것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야말로 정치의 핵심을 잘아는 사람들이거나 현직 대통령의 측근인사들이 아니면 모르는 단어이다. ‘Kitchen Cabinet’을 처음 임명한 것은 제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Jackson -1829-1837)이다. 그가 내각을 만들면서 자신이 믿고 있는 측근들을 장·차관에 많이 기용 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반대자들과 언론들이 잭슨 내각을 ‘키친 캐비넷’이라고 비판했다. 측근들만 골라서 내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영어로 ‘Kitchen’은 부엌이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함께 먹는 사람은 가장 가까운 가족이거나 친지들이다. 따라서 대통령과 함께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아무런 격의없이, 장벽이 없이 마음 편한대로 이야기를 할수 있는 사람들이다. 한국 정치판 용어로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표현이다. 그런데 측근 중에서도 대통령과 함께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을수 있는 가장 가까운 최측근이라는 뜻이다. 최근에 ‘Kitchen Cabinet’을 만들어 사용한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인데 일반사람들은 그런 것을 모르고 지나갔다. 노무현 정권 때 주미대사로 임명된 이태식 대사가 反美 주의자인 노무현 정권의 대사라는 이유로 초기에는 부시 행정부로부터 상당한 따돌림을 받았다. 그러다가 부시 대통령 측근들 가운데 한국계 림청근 박사(미국이름 척림)가 ‘Kitchen Cabinet’ 멤버임을 알게 됐다. 그래서 개인상담역으로 초청, 백악관 인사들은 물론 부시 행정부 주요인사들을 소개 받아 많은 도움을 받은 사실을 몇 사람은 알고 있다. ‘키친 캐비넷’ 멤버들은 행정부 장관이나 차관들의 업무를 관련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대통령이 자신에게 말해준 비밀업무에 대한 여론조사, 정책에 대한 비판, 정적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통로이다. 대통령은 정부 장,차관이나 정보기관, 백악관 보좌관들을 통해 여러 정보를 보고 받는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의심을 갖고 있는 정보를 더 알고 싶을 때 ‘키친 캐비넷’ 멤버들을 통해 또 다른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통령과 민주당 자문위원들도 대통령과 민주당에 1년에 2차례씩 자신들이 연구 하거나 취합한 정보를 민주당과 백악관에 보낸다. 그러면 반드시 자문위원 전담 비서들이 모아서 정리해 보고한다. 그러나 ‘키친 캐비넷’ 멤버들은 대통령에게 직접 보낸다. 비서관을 거치지 않고 비서실장에게 바로 전달되며 비서실장은 뜯지 않고 바로 대통령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1년에 4차례 공식 백악관 모임이 있다. ‘키친 캐비넷’ 멤버의 예우는 차관 또는 장관급에 준한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급료가 나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1년에 4차례 백악관 공식 모임에 참석하는 경비만 지불된다. 이홍범 박사가 오바마 대통령의 ‘키친 캐비닛’멤버가 된 것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의 오랜 관계 때문이다. 재일동포 출신인 이홍범 박사 부모의 출생지는 기자와 같은 경남 河東과 한 지역구인 南海 출신이다. 이홍범씨가 태어난 곳은 도쿄다. 도쿄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국제정치와 역사를 전공,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
로스앤젤레스에서 1980년대 ‘헌팅턴 커리어 대학’을 설립, 현재 학장으로 근무 중인 그는 오래 전부터 민주당 당원이었으며 빌 클린턴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때부터 측근으로 활약, 캘리포니아주 소수민족 후원회를 조직, 선거운동을 도왔다. 많은 선거자금을 모아 지원했으며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키친 캐비넷’ 멤버 이상으로 활동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뉴욕주 연방상원에 출마했을 때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오바마와 경쟁을 할때도 힐러리 편에 서서 지원했다. 그 때문에 힐러리 클린턴 집안은 물론 워싱턴 민주당 본부에서도 그의 위치는 튼튼하다. 그런 李 박사를 민주당과 힐러리가 천거, 오바마 대통령의 ‘키친 캐비넷’ 멤버가 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李 박사에게 부탁하고 바라는 것은 한반도와 아시아에 관련된 정확한 정보이며, 그 중에서도 북한 핵문제와 김정일 집단에 대한 것이다. 지난 여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납치된 2명의 여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양을 가는 문제에 대해 이 박사와 상의한 것을 아는 사람은 몇명 되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 선거 때 많은 지원을 해준 지지자들 가운데 은혜를 갚아야 할 사람들에게 정부 공직을 원하거나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골라 적당한 정부직이나 대사로 임명한다. 정통 국무성 출신이 아닌 사람들이 대사로 임명되어 남미나 아시아 작은 나라의 대사로 나가는 것은 대부분이 선거 때 도움을 준 사람들이다. 워싱턴 회의를 마치고 떠나는 이홍범 박사를 붙들고 몇마디 질문을 던졌다. --샌프란시스코와 이번 워싱턴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비밀로 만났다고 민주당 인사들이 알려주었다.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말해 줄 수 있나? ㅁ 미안한 말씀이나 대통령과 만난 사실 자체가 비밀이다. 그래서 그 대화는 밝힐 수가 없다. 그러나 보좌관들과 한반도 문제와 2012년 4월 한국에 이양시키기로 한 전시작전권 문제에 대해서 논의한 것은 사실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1월 13일부터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함께 한국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ㅁ 아직 발설한 단계는 아니다. 아마 가게 되면 선발대와 먼저 가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 경제문제로 여러 사람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경제 참모들이 바라고 있다. --미국이 한국에 전시작전권을 2012년 4월에 이양하기로 되어 있다. 그 문제에 대해서 많은 한국의 보수인사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알고 있는가? ㅁ 그 문제를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좌파 노무현 정권이 평양 김정일의 지시를 받아 서툰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에게도 한국의 여러분들이 우려를 말했다. 그 문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잘 알고 있다. 아마 이번 한국 방문 때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의미있는 대화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주한미군의 상당한 숫자를 아프가니스탄으로 전출하려는 움직임이 워싱턴 군사 소식통들 사이에 논의되고 있다. 그런 문제에 대해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가? ▒ |
--李 박사께서는 일본에서 공부한 일본통이다. 최근 일본의 하토야마 민주당 정권 출범으로 워싱턴과 사이가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되어가고 있다. 백악관에서 흘러 나오는 이야기나 분위기를 말해줄 수 있는가? ㅁ 오바마 대통령 주변사람들은 하토야마 정권을 한국의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을 바라보았던 그런 시선을 갖고 있다. 하토야마 정권이 어디까지 反美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하토야마 정권이 계속 반미를 하면 미국은 중국을 내세워 일본을 견제하며 궁지로 몰아 넣을 것이다. 이런 미묘한 시기에 한국의 이명박 정권은 더욱 미국과 가까운 정책을 펴면서 국가이익을 챙겨야 할 것이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