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화와 협력’ 튼튼한 안보토대 있어야 가능”

2014.10.08 16:17:05

“北 대화수용 다행이지만 이제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재향군인회 임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지난 주말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고 돌아갔다”며 “남북관계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북한이 이제라도 우리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여 다행이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곧 분단 7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민족분단이라는 비정상 상황을 극복하고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지금부터 통일을 준비하면서 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 기반을 하나하나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토대는 굳건한 안보 태세”라며 “대화와 협력도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있어야만 가능하고 안보에는 추호의 방심도 있을 수 없다”고 통일을 위한 안보의 중요성을 재강조 했다.

그러면서 “국방은 결국 국민의 단합된 마음에 기초를 두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애국심과 투철한 안보의식이 모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재향군인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병영내 폭력 등 잇따른 군기강 해이 사례와 관련해 “오래전부터 내려온 관습적이고 권위적인 것에서 벗어나 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군이 새로운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고 진정한 충성심과 기강을 갖춘 정예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향군인 선배들이 많은 가르침으로 새로운 병영문화의 길을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또 제대 군인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군인들이 제대 후에 사회로부터 합당한 존중을 받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군은 물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제대 군인들이 제대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방안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좋은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Konas)

뉴스관리자 sblee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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