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면 편할까요 “아파트 취득세 8%, 12%가 과연 정상입니까. 정책에는 방향성과 예측성,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비판에 쫓겨 급조한 정책으로는 부작용만 커지게 될 겁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집값 상승으로) 근로의욕 상실과 소외감으로 잠 못 이루는지 아시나요. 집값 안정화 의지가 정말 있는건지 답답합니다.” 올해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 일부다. 대한민국을 종종 ‘부동산 공화국’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상당수 중장년층은 아파트·건물 등 여전히 부동산을 최우선 투자 대상으로 여긴다. 젊은 세대들은 치솟는 아파트 가격과 이를 추격매수하려는 움직임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부동산 문제에 민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