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0.5℃
  • 구름많음서울 7.9℃
  • 구름많음대전 7.7℃
  • 흐림대구 9.1℃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10.6℃
  • 흐림부산 11.9℃
  • 맑음고창 11.4℃
  • 구름많음제주 13.8℃
  • 흐림강화 7.8℃
  • 흐림보은 6.3℃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1.7℃
  • 구름많음경주시 11.6℃
  • 흐림거제 12.3℃
기상청 제공

제주 4.3사건의 역사왜곡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 No : 71187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5-05-22 17:44:11



서론

안녕하십니까? 영관장교연합회 회장 권오강입니다.

오늘 역사적인 이 세미나를 주관하여 주시고 저희들에게 발표기회를 주신 주최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우리가 일제로부터 국권을 되찾은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런데 광복70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정말 참담합니다.

경제적으로는 눈부신 발전을 하였지만 역대 좌익정권들이 저질러 놓은 역사왜곡으로 이념논쟁을 계속하고 있고 하나밖에 없는 역사의 진실을 놓고도 대립과 갈등으로 서로 싸우고 있는가 하면 정부는 이를 적당히 봉합하여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 4.3사건입니다.

저희영관장교연합회는 2003년 발간된 제주 4.3진상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으며 2009년 3월 문을 연 제주 4.3평화기념관을 현장답사하면서

울분을 금치못하였습니다.


저희 회원들은 대부분 70~80세의 나이로 제주 4.3사건을 직접 겪은 세대이고 일부는

토벌작전에 참여했던 역사의 산 증인들입니다.

그런데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한평생 국토방위를 위해 몸 바치고 지금도 남은 여생을 국가를 위해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저희들은 솔직히 정부가 원망스럽습니다.


이러한 저희들의 우국충정을 잘 이해하여 주시리라 믿고 제주4.3사건에 대한 저희들의 입장과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주 4.3사건과 정부 진상조사보고서의 문제점

제주4.3사건은 6.25 다음가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현대사의

가슴 아픈 역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객관적 입장에서 보면 제주 4.3사건이란 해방이후 건국 준비과정에서 남로당 제주도당이 선거를 파탄시키고 건국을 저지하기 위해 무장폭동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시절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단장 박원순 변호사, 현 서울시장) 이 3년여에 걸친 활동 끝에 만든 보고서가 문제투성이고 세상에 나오지 말았어야 할 미완의 문서가 나온 것입니다.

이 보고서의 문제점을 보면

.첫째  역사의 진실 여부를 규명하면서 제주 4.3사건의 성격이나 역사적 평가를 분명히 하지 못하고 후대에 책임을 전가하였습니다

.  둘째  이 보고서는 제주 4.3사건을 민중봉기로 둔갑시켜 좌편향 시각과 편파적

시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셋째  제주 4.3사건의 진상규명 보다는 희생자 명예회복에 중점을 두고 진상을 은폐 왜곡하면서 역사의 진실을 심각하게 훼손하였습니다.

.넷째  인명피해의 책임을 대통령에게 전가시키고 토벌작전에 참가한 군경을 가해자로 규정하여 집단 매도하였습니다.

.다섯째  사건의 중심에 있던 남로당 무장대의 폭력 활동을 은폐 축소하고 그들의

주장을 비판 없이 소개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어 저희들은 일일이 거론 조차 하기 힘든

엉터리 보고서라고 판단하며 재 발견을 요구합니다.


■  제주 4.3 평화기념관의 전시물 왜곡 날조 심각

2008년 3월 정부예산 380억원을 들여 만든 제주 4.3 평화기념관은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를 기초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훨씬 왜곡과 날조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영관장교연합회는 2009년 3월, 60여명이 함께 기념관을 관람하면서 외국에 와 있다는 착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대통령이 선량한 국민을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국군이 주민들을

집단학살 한단 말입니까?


함께 갔던 회원 중에는 당시 정보과 선임하사로 작전에 참여했던 분도 있고

제주도에서 근무했던 분들도 있었는데 한마디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기념관에 학생들을 비롯한 국내외 여행객이 연평균 22만 명이

관람한다는 설명에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이 파악한 왜곡 날조되거나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총 27건입니다. 


그 중 대표적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가혹하게 탄압하라"는 내용만 부각시켜

학살책임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전가시켰습니다.

.둘째  당시 지역 계엄사령관의 포고문을 왜곡하여"가혹하게 이어진 학살"이라는

제목하에 군을 학살집단으로 매도하였습니다.

.셋째  1950년 7월 이승만 정부가 형무소 수감자 2.500명을 집단학살 했다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날조하였습니다.

.넷째  무장대가 살인,방화,약탈 등 수많은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불구하고

"강력했지만 온건했다'며 무장대 활동을 축소 미화 시켰습니다.

.다섯째  제주 4.3사건의 주범인 김달삼, 이덕구의 행적을 미화시키고

김달삼의묘가 평양혁명열사 묘역에 있다는 사실을 숨겼습니다.

.여섯째  희생자 위패실에는 가해자가 희생자로 둔갑하여 지금까지 밝혀진

50여명의 "불량위패"가 함께 놓여있습니다.

.일곱째  제주 4.3사건과 관련 없는 자극적인 5.18사진을 전시하여 정부와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십 가지의 오류가 있으며 이는 엄연히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입니다.

관계기관에 강력히 시정을 촉구합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위한 눈물겨운 노력

우리 영관장교연합회는 이렇게 왜곡된 제주4.3사건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10여 년 동안

수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정은커년, 정부는 작년에 4월 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였으며

올해는 행사에 대통령까지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희 영관장교연합회가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부,국회,관련기관 및 단체에 2009년부터 6년 동안 30여 차례의 시정을 촉구하는

탄원서와 건의공문을 보냈으나 속 시원한 답변을 얻지못하였습니다.

.둘째  자비로 자료집과 홍보물 7종 10만부를 만들어 제주 현지와 서울역, 고속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 전 국민을 상대로 캠페인을 전개하였으며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10여 차례 신문광고도 진행하였습니다.

.셋째  2009년부터 4년 동안 매년 제주 4.3평화기념관을 방문, 왜곡전시물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규탄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넷째  2013년 이명박 정부시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시정을 촉구하였으나

 4개월 20일 만에  돌아온 답변은 "공익감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으며 그해 향군의 날 청와대초청행사에서 제가 대통령께 직접 건의하였으나 허사였습니다.






결론

저희들은 정부에게 제주 4.3사건의 역사왜곡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강력히 시정을 촉구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4.3사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했던 우리들마저 눈을 감으면 역사의

진실이 왜곡되어 또 다른 문제와 갈등을 낳을 것이며 그 폐해는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기에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순수한 우국충정이 조속히 반영되어 제주4.3사건의 역사가 올바르게 

기록되고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 기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