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능과 비겁이 그의 핵심 아닌가! -
박근혜로선 미래가 없다. 똥오줌을 못 가리기 때문이다.
우선,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야당에 사회통합 부지사 추전을 요청한 것이나,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가 신구범에게 인수위원장 자리를 제의한 것처럼, 박근혜도 선거 땐 우파로부터 표를 우려먹고는 당선되고 나서는 좌파만 챙겨주는 아주 못된 배은망덕 얌체기질을 갖고 있다.
딴에는 ‘반대자 포용’이라고 할지 모르나, 실제로는 ‘지지자 배신’인 것이다.
둘째, 비겁하다보니 때리면 맞아주는 착한 애들에겐 모질게 굴고, 대드는 못된 애들에겐 찍소리도 못한다.
윤창중 경질, 해경청 폐지는 식으로 군말 않고 고분고분한 자의 조그만 실수는 단칼에 처단해버린다.
그러나, 채동욱 파면, 세월호 선원 수사, 통진당 해산, 이석기 처벌 같은 국법질서를 농락하며 대드는 자들에겐 함부로 손 못 댈 이유를 구석구석 찾아내어 신중한 척하며 미적미적 거린다.
셋째, 쪼다짓 하고도 일말의 반성도 없다.
충청도에서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해놓고선 수도권과 충청도를 모두 잃었는데도 뭐가 잘못인지 모른다.
야당 입맛에 맞도록 명운을 걸고 강행 추진한 세종시가 야당의 텃밭으로 전락했는데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다.
잘 나가는 공무원이 전교조 뽑는 세상이 된 이 무서운 현상에 대하여 아직도 창조경제니 통일대박 같은 헛소리로 분칠해대고 있다.
넷째, 좌익에게 잘 보이려고 떼를 쓸수록 좌익에게 무시당하는 바보짓만 하고 있다.
우파의 애국적 입장과는 소통을 완전 불허하면서도, 좌익에게 좋은 소리 듣겠다는 일념으로 대일반감을 고조시키고 친중노선 쪽으로 기울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한미동맹을 실질적으로 백지화하는데도 좌익에게 악수 건네다 무시당하는 망신을 연출했다.
이 얼마나 얼빠진 대통령인가.
사실, 이번 6.4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아직도 박근혜에게 꼬리치는 언론들은 “국가개조”식으로 더더욱 좌익들과 소통하라고 부채질 하던데, 마치 똥오줌 분간 못하는 박근혜의 지능지수를 정확히 읽고 부추기는 것 같지 않은가.
이명박 집권 초기에도 그랬지만, 분명히 우익들은 방송, 포털, 선관위, 검찰, 사법 개혁을 외쳤건만, 이러한 핵심구조 하나 장악한 것 없이 주변에 법조계 먹물로만 구성한 인적구조를 가지고 소통이라는 미명 하에 좌익을 향한 끝없는 굴종에 빠져드는 박근혜를 보면 앞이 보이는가.
그렇다면, 어차피 박근혜와 접촉 한번 없을 정도로 우파와 소통도 없는 정부인데, 좌익이 정권을 잡든지 말든지(어차피 실권은 좌익들이 이미 장악한 상태), 철저히 소외당한 우익도 이젠 배알을 차려야 하지 않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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