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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도 ‘이석기 선처’ 탄원서 서명-불교닷컴

  • No : 70588
  • 작성자 : 편집자
  • 작성일 : 2014-07-29 11:23:06
  • 조회수 : 3810
  • 추천수 : 0

불교계도 이석기 선처탄원서 서명

<불교닷컴>

자승·도법·퇴휴·법안 스님 등 염 추기경 등 4대종단 동참

 

 

2014.07.28 () 09:49:02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자승 스님을 비롯한 4대 종교 지도자들이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종교지도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가톨릭 염수정 추기경,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목사,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이다. 27일 내란음모 사건 변호인단에 따르면, 내란음모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 형사9(이민걸 부장판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 제출자 명단에는 김희중 가톨릭 광주대교구 대주교,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퇴휴 스님, 김근상 성공회 주교 등도 포함됐다.

 

자승 총무원장 등은 탄원서에서 나병환자들이 사람대우를 받을 수 없었던 때, 전염이 두려워 그들에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을 때에도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종교인의 사명이라며 누가 어떤 죄를 범했든, 도움을 요청하면 그 죄를 묻지 않고 구원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이 종교인의 마음과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분단과 이념의 갈등, 동서로 나뉜 지역 간의 갈등,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이 종식되고 우리 사회에 통합과 평화와 화해가 깃들기를 우리 종교인들은 염원한다소위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된 7명의 피고인들에게도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를 따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염 추기경은 탄원서 제출에 앞서 이 사건 구속 피고인들의 가족을 직접 만나 면담했다.

 

염 추기경은 탄원서에서 얼마 전 국회의원 이석기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들의 가족들을 만났다그들은 많은 고통과 아픔을 지니고 한 자식의 어머니이며 한 아내의 남편이 가정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부가 법의 원칙에 따라 바르고 공정한 재판을 해주시기를 기도하며, 동시에 그들이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화해와 통합, 평화와 사랑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청한다고 호소했다.

 

자승 스님 등 종교지도자의 탄원서 외에도 불교계에서는 통합진보당 등이 진행한 탄원서에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 스님과 대불청 전준호 회장, 이도흠 한양대 교수,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자승 스님 등의 탄원은 이미 지난 2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 회의에서 다뤄졌다. 당시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사건 피해자 가족대책위KCRP에 이석기 의원 탄원서를 요청했지만, 일부 회원 종단에서 탄원서를 KCRP 차원에서 채택하지 말고, 의견을 수렴할 시간을 갖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불발됐다.

 

이석기 의원에 대한 탄원서는 6월 초에 다시 논의됐다. 탄원서는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을 통해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전달됐다.

 

총무원 관계자는 이번 탄원서는 지난 6월 김희중 대주교와 김영주 목사의 탄원서와 함께 도법 스님을 통해 들어왔다. 2KCRP 회의에서는 탄원에 무게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선처에 무게를 두고 진행됐다.”각 종교단체 별로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어 KCRP 차원이 아닌 개별 종단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대책위가 7월 초 염수정 추기경의 자필 탄원서를 종단에 보내왔다. 총무원장 스님의 탄원서는 염 추기경과는 다른 것으로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고 했다.

 

내란음모·선동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2)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28일 오전 10시부터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재판에서는 양측의 최후변론과 검찰의 구형 등이 이뤄진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20년과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형법상 내란음모죄의 법정형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유기 금고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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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