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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업의 실패 요인 -1

  • No : 67574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09-05-11 23:19:44
  • 조회수 : 5264
  • 추천수 : 0

출처 유원용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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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4974 조회수 : 21620 추천수 : 7 다운횟수 : 0
작성자 眞波
제목 북한 농업의 실패 요인 -1
홈페이지

북녘동포들이 굶주리는 근본 원인은 지배층의 반 자유경제 아집에 있겠지만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부분의 열악한 환경과 조건이 직접 요인일 것이다.

농업은 토양의 질과 풍부한 용수확보, 우량의 종자공급, 농부의 정성과 농법에 따른 노력 그리고 일조량 등 날씨에 의하여 그 성패가 좌우된다. 그중 북한의 농업실태를 살펴보면 산림의 황폐화와 치수의 실패에 따른 농업 용수부족이 주원인으로 사료된다. 물이 없는 농사는 사막에서의 농사와 같을 것이다.

남한에서도 1970년 4월 농촌재건을 위한 새마을운동 이전에는 전란으로 인한 산림의 황폐로 홍수가 잦았으며 관계수로의 부족으로 모심기 철에는 기우제를 지내고 천수답에 의존하다 보니 사촌 간에도 논물 확보 다툼이 있었을 정도로 절박한 농업용수 부족에 처해 있었다.

40여년의 세월이 흐른 작금의 대다수 남한 농토는 수자원공사에서 확보하고 농촌공사에서 공급하는 농업용수를 무상 사용하며 산간지역은 저렴한 농업용 전기를 이용한 지하수를 사용함에 이상기후에 따른 갈근기가 아니면 전체적으로는 농업용수 확보는 안정적이고 식량 자급자족의 바탕이 되고 있으며 생활, 공업용수의 근원이 되고 있다.

농림부산하 한국농촌공사가 2006년에 발간한 “북한의 농업용저수지 개발방향 설정에 관한 연구”를 간략히 줄여서 소개드리며  북한농업의 실패요인을 이해하고져 한다.

“쌀은 곧 공산주의이다.”는 북한이 식량자급기반을 구축하고 공산주의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과거부터 내세우고 있는 구호이다. 자신들의 최고 이상인 공산주의 사회 건설의 전제조건을 ‘쌀’의 자급자족이라고 여길 만큼 식량문제, 농업문제는 북한에 있어 가장 큰 과제이다. 그동안 농업분야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단연히 농업수리화 즉 관개개발사업이다. 농업수리화가 완성되어 ‘관개의 나라’라고 선전하기 시작한 것도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히려 1980년대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식량부족 현상의 주요원인으로 수리시설 등 관개시설의 낙후성과 비효율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난의 지속에 따른 전력부족과 유지관리 물자의 조달곤란으로 분단이후 구소련,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의 지원으로 건설한 양수장 등 수리시설물의 가동률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소모가 많은 양수장 위주의 관개체계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지역 농사는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1995, 1996년의 홍수로 상당부분의 수리시설이 파괴되었고, 그 이후에도 해일, 홍수, 가뭄 등에 의해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어 취약한 기반시설이 재해대응 능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되고 있다.

양수장 관개체계는 에너지, 부품 등의 공급이 안정적인 경제상황에서는 큰 문제점이 없지만 현재의 북한에서와 같이 모든 것이 부족한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가동효율 저하, 노후화 가속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금 북한은 농업생산기반 전반에 대한 복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며,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개, 보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심각한 에너지난타개를 위해서는 수많은 양수장으로 이루어진 관개체계를 저에너지 소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시급한 과제로 분석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북한은 현 체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외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자연흐름식 관개체계로 개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2년 말에 준공한 ‘개천-태성호물길’과 2005년 초에 착공한 ‘백마-철산물길’ 공사 및 올해 초에 착공한 ‘리상-미루벌물길’ 공사가 그것이다.

한편, 북한의 저수지 개소 수는 남한의 약 1/10 수준으로 그 분포밀도가 작은데다 중소규모 농업용저수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대부분 대형저수지에 의존하므로 용수로가 과대하게 길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향후 남, 북한 농업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농업부분의 원조 뿐 만 아니라 북한농업의 갱생을 위한 농업생산기반조성에 대한 중장기적 발전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의 수행을 위해서는 수리 및 농업용수체계의 파악이 필수적이며, 농업용수시설의 중장기적인 개발방향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보조수원공 개발, 양수장 개보수 등이 필요하지만 저에너지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서는장기적으로 중소규모 농업용저수지의 개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1. 북한의 하천특성

북한의 하천들은 남한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산지에서 발원하고 있으며 자연호수로 부터 직접 발원하는 하천들은 거의 없다. 표 2-1은 북한주요 하천의 발원지와 하구의 위치를 나타낸다. 하천유역들은 주로 높은 산줄기들에 의하여 둘러 막혀 있으므로 남한의 산지보다는 분수령이 뚜렷하고 유역들 사이의 경계가 명백한 것이 특징이다.

 

그림 2-1은 북한지역의 주요 하천위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북한지역의 하천들은 분수령이 동쪽에 치우쳐 있으며, 유로연장 100㎞이상의 주요 하천들은 두만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황해로 유입된다. 그러나 하천이 흐르는 경사유역은 크게 동․서․북의 3유역으로 구분된다.

서해로 흐르는 하천들은 강남산맥과 적류령산맥에 의하여 압록강유역과 청천강유역으로 갈라지며 묘향산맥에 의하여 청천강유역과 대동강유역으로 갈라진다. 또한 멸악산맥과 언진산맥에 의하여 대동강유역과 태성강유역이 나누어지고 아호비령산맥에 의하여 예성강유역과 임진강유역이 가각 나누어진다.

동해로 흐르는 하천의 유역들은 백두산줄기의 남쪽부분에 의하여 함경산맥의 동남쪽 연안의 하천유역과 두전령산맥의 동남쪽 연안의 하천유역으로 갈라지며 광주산줄기의 북쪽부분에 의하여 크게 동한만연안의 하천유역과 태백산맥 동쪽 연안의 하천유역으로 갈라진다. 그리고 함경 및 부전령, 북대봉, 태백산맥의 동쪽 비탈면을 강물이직각방향으로 침식함으로써 다시 수많은 중소하천 유역으로 나누어진다. 북부지역의 압록강유역은 낭림산맥에 의하여 다시 개마고원지대의 하천유역과 평안북도 및 자강도 산지역의 하천유역으로 갈라진다.

북한의 하천유역의 형태학적 특징으로는 지류가 발달하여 하천망이 고르게 분포하며, 하천밀도 0.4~0.5㎞/㎢로서 조밀한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좁은 골짜기를 흐르며 발원지의 고도가 높아 경사가 급하여 수력발전에는 유용하나 내륙수로로서의 이용에는 불리하다. 또, 겨울철에는 하천들이 동결하는데, 동결기간은 두만강이 약 4개월, 압록강과 대동강이 약 3개월 정도이다. 또한 북한 하천들의 유역 형은 대부분 중류지역이 넓게 발달한 유역형이다. 그러나 동해안하천들에는 극히 부분적으로 중류 및 상류 유역이 발달하고 있는 유역 형들이 있으며 서해안하천들에는 중류 및 하류 유역이 발달하고 있는 유역 형들이 있다.

유역의 규모는 서해안 하천들이 동해안 하천들에 비하여 대체로 수배 또는 수십 배나 더 크다. 북한지역 하천 중 200km2이하의 유역면적을 가지는 하천의 74.9%이다. 이것은 북한지역 하천에서 중소하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개별적인 하천들이 가지고 있는 지류들에서도 역시 유역면적이200km2이하가 대부분 이다. 그러나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과 같은 큰 하천들에는 유역면적 500km2이하의 지류들이 대부분이다.

하천유역의 형태는 분수선의 길이, 유역의 평균너비, 유역의 완전도(유역의 평균너비 /유로장) 및 유역의 평균높이 등에 의해서 그 특징이 규정된다. 유역의 평균너비는 대체로 큰 하천일수록 크다. 특히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 청천강 등이 그러하다. 유역의 평균높이는 북부고원지대와 동해안지대를 흐르는 하천들에서 높은데 서두수, 연면수, 성천수 등은 1,000m를 넘는다. 또한 조석간만의 차가 큰 서해로 유하 하는 하천은 대부분이 조석의 영향을 받는 감조하천이며 감조구간은 아래 표 2-2와 같다. 것이 부족한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가동효율 저하, 노후화 가속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금 북한은 농업생산기반 전반에 대한 복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며,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개, 보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심각한 에너지난타개를 위해서는 수많은 양수장으로 이루어진 관개체계를 저에너지 소비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시급한 과제로 분석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북한은 현 체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외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자연흐름식 관개체계로 개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2년 말에 준공한‘개천-태성호물길’과 2005년 초에 착공한 ‘백마-철산물길’ 공사 및 올해 초에 착공한 ‘리상-미루벌물길’ 공사가 그것이다. 한편, 북한의 저수지 개소 수는 남한의 약 1/10 수준으로 그 분포밀도가 작은데다 중소규모 농업용저수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대부분 대형저수지에 의존하므로 용수로가 과대하게 길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향후 남북한 농업협력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농업부분의 원조 뿐 만 아니라 북한농업의 갱생을 위한 농업생산기반조성에 대한중장기적 발전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농업생산기반조성사업의 수행을 위해서는 수리 및 농업용수체계의 파악이 필수적이며, 농업용수시설의 중장기적인 개발방향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보조수원공 개발, 양수장 개보수 등이 필요하지만 저에너지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중소규모 농업용저수지의 개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 하천의 함양 및 유출특성

 1) 하천함양의 특성


하천의 함양조건은 유역의 기후 및 자연 지리적 조건에 의하여 규정된다. 일반적으로 하천의 함양원천은 빗물, 눈 녹은 물, 지하수, 호수물, 얼음이 녹은 물 등이다. 함양원천이 시기에 따라 어떤 비율로 이루어지는가 하는데 따라서 하천의 함양비가 규정된다.

강우에 의한 지표면 유출과 지하수의 유입이외에 북한지역의 하천 함양의 특징으로서는 겨울 지표면에 내린 눈이 봄철 기온의 상승으로 녹아 하천으로 유입하는 이른바 눈석이물 (눈 녹은 물)의 비율이 남한에 비해 높다. 북한의 주요 하천지점들의 함양형태별 비율은 표 2-3과 같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압록강 만포지방서는 빗물함양이 약 78%내외이며 눈 녹은 물과 지하수 함양이 약22% 정도이다. 서두수 원봉지방에서는 빗물함양이 약73%, 눈 녹은 물과 지하수 함양이 약 27%이다.



이와 같이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눈 녹은 물 함양이 차지하는 몫이 상대적으로 크며 유출형성과 물 움직임에서 함양비율의 역할도 다른 지방 하천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다. 그러나 대동강에서는 빗물함양이 약 96.1%로서 매우 크지만 눈 녹은 물과 지하수 함양은 불과 3.9%밖에 안 된다. 남대천(북청)덕성지방에서는 빗물함양이 약 79%, 눈 녹은 물과 지하수 함양이 약 21%내외이다. 이상과 같이 북한 북부고원지대의 하천일수록 눈 녹은 물에 의한 하천함양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 역할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남쪽지방의 하천일수록 빗물에 의한 함양이 차지하는 몫과 역할이 커진다. 북한지역의 하천 함양의 또 다른 특징으로서는 인위적 함양에 의한 유출이 남한에 비해 많을 뿐 아니라 인공함양의 지역적 범위도 더욱 더 확대되고 있다.

관개사업 분야에서 일어나는 인공함양의 몇 가지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평남관개체계에 의하여 대동강의 물이 안주, 문덕, 숙천, 평원군의 논밭에 관개한 후 이 지역의 중소하천들로 흘러들며 연백관개에 의하여 대동강의 지류인 재령강들이 연안, 배천, 청단벌을 관개한 후 이 지역의 중소하천들에 흘러든다. 또한 압록강관개에 의하여 압록강지류인 삼교천의 물이 룡천벌로 부터 정주벌에 이르기까지 평안북도 연안의 넓은 벌에 관개한 후 서해로 흐르는 중, 소하천들에 흘러든다. 이밖에도 기양관개에 의하여 대동강하류의 물이 온천벌을 비롯한 평안남도 남부 연안에 흘러들어 이 지역의 하천들을 함양해주며 어지돈관개, 신계관개를 통해 황주긴등벌, 신계곡산벌의 서흥강물과 예성강물이 역류되며 유역안의 지류들 상호간에도 유역이 변경되어 함양이 진행되는 실례들을 수많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북한에서는 수리화사업으로 사실상 서해안지방의 하천들은 거의연결 되였으며 하천들 사이에 흘러들거나 순환하면서 자연수의 변화과정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위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다음으로 수력자원개발과정에 일어난 인공함양의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장진강발전소와 부전강발전소가 건설되어 압록강의 제1지류인 장진강과 제2지류인 부전강물의 유역변경으로 성천강을 함양해주고 있으며 허천강 발전소가 건설되어 압록강의 제1지류인 허천강물의 유역변경으로 남대천(단천)을 함양해주고 있다.

서두수발전소와 부령발전소가 건설됨으로써 두만강의 제1지류인 서두수, 연면수, 성천수의 물이 유역 변경되어 수성천, 라북천을 함양해주고 있다. 또한 강계청년발전소가 건설됨으로써 장진강의 물이 유역변경 되어 장자강을 함양해준다. 그리고 태천발전소 건설에 의해 압록강의 제1지류인 위원강과 충만강의 물이 수많은 물길들과 수로들을 통해 청천강의 제1지류인 대령강으로 흘러들며 그 물이 다시 평안북도 남부연안 간석지에 흘러들게 된다. 그리하여 달천강을 비롯한 이 지역의 중소하천들은 두 유역을 넘어온 대령강물의 함양을 받게 된다.

이와 같이 수리화 사업을 통해 서해안 하천들과 동해안 하천들은 각각 자기 비탈면에서 상호연결이 진행되고 함양이 진행되게 되었다면 수력자원개발을 통해서는 각각 자기 비탈면사이에서는 물론 서해안 비탈면과 동해안 비탈면 사이에서 함양이 진행되게 됨으로써 전국의 하천들이 서로 연결되게 된다. 이밖에 공업용수와 도시급수 분야에서도 유역내 지류들 상호간, 지역과 지역 상호간에 인공함양이 진행되고 있다.

실례로 대동강의 제1지류인 남강의 물이 수원지를 통해 평양시주민구역에 공급 되였다가 퇴수 되면서 다른 소하천들에 흘러드는 사실, 성천강 본류와 지류 흑림천의 물이 함흥지구와 흥남지구의 공업용수로 이용된 후 퇴수 되면서 다른 지류들에 흘러드는 사실들을 들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자연개조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인공함양에 의한 자연유출의 변화가 5~10%이상으로 급격히 커지고 있다.


2) 유출의 특성

북한의 하천들은 남한에 대부분 산지성 하천이기 때문에 하상경사가 크다. 특히 동해사면 하천들은 산줄기가 해안 가까이 뻗어있으므로 대부분 유로장이 짧고 경사는 대단히 크다. 그러므로 호우발생시 수위가 갑자기 상승하여 홍수를 발생시킨다.

북한지역의 홍수는 한해에 3~5회 정도 일어나며 심할 때는 8회까지 일어난다. 홍수는 6월 하순부터 9월 상순까지 사이에 일어나는데 대부분 7,8월에 일어난다. 또한 하천특성상 유역면적이 큰 관측지점들은 적으며 대개 500~5,000㎢ 범위 안에 있다. 따라서 표 2-4에서 보는바와 같이 한해평균 유출량이100㎥/s 이상인 지점들은 많지 않다. 대동강유역의 미림이 319㎥/s, 삼석이 210㎥/s, 순천이 140㎥/s, 북창이 각각 117㎥/s이다. 그리고 청천강유역의 안주가 162㎥/s 이며 압록강유역의 수풍이 765㎥/s, 운봉이 237㎥/s, 김형직읍이 각각 161㎥/s 등이다.



청천강


가)지역적 특성

지역적 유출특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는 연평균 비유량(specific discharge, m3/s/km2, 북한에서는 유출률, ℓ/s/km2로 표현함)이다. 북한의 연평균 비유량은 0.0212m3/s/km2이며 서해사면은 0.0225m3/s/ km2, 동해사면은 각각 0.0178m3/s/km2이다 .


북한의 한해유출의 지역적 분포는 한해 강수량의 지역적 분포와 비슷하다. 그것은 강수량이 유출을 형성하는 기본요인이며 그리고 북한에서의 유출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이 크지 않는 것과 관련된다. 그러므로 유출이 많은 지역은 예외 없이 강수가 많은 지역이다.


또한 북한의 유출분포특성의 하나는 그림 2-2에서 보는 바와 같이 높은 산줄기에 의하여 둘러 싸여있는 내륙지역이 유출이 적은 것이다. 이렇게 높은 산들로 막힌 지역은 강수조건이 불리하며 강수량도 적다. 특히 북한지역의 유출이 많은 지역은 다음과 같다.


-덕지강과 전탄강의 상류, 임진강의 지류, 고미탄천 상류와 고성지구의비유량은 특별히 크며 그 중심구역은 0.036m3/s/km2이다.

-청천강의 지류인 구룡강 상류와 창성강 유역의 유출이 많으며 그 중심구역의 비유량은 0.034m3/s/km2이다.

-대동강상류의 지류들은 승통개와 성룡강 유역은 비유량이 0.032m3/s/km2이다.

-압록강상류의 이명수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은 주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유출이 많다.

  특히 이면수 유역에는 지하수함양이 많기 때문에 한 해 동안 물량이 대단히 많다.


유출이 적은 지역으로는 다음과 같다.

-두만강유역 특히 무산부근이 두만강 연안지대는 비유량이 0.010m3/s/km2이하 이다.

-압록강이 지류인 허천강 하류지역은 비유량이 0.010m3/s/km2이다.

-대동강하류지대는 비유량이 0.012m3/s/km2이며 황해남도의 해안가 지대는 비유량이 0.014m3/s/km2이다.

-남대천(북청)이북의 동해안 지대는 비유량이 전반적으로 0.014m3/s/ km2 이하이다.



나) 계절적 특성

북한 하천들도 남한과 마찬가지로 유출특성이 계절성을 가지며 연도별 변동도 크다. 북한은 퇴적층이 발달하지 못하고 지형의 경사가 크기 때문에 유출조절능력이 적고 따라서 강수의 계절성은 유출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여름장마철에는 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강수량이 적고 봄철에는 가뭄이 계속되는 기후특성에 따라서 유출과정도 역시 한해분포에서 차이가 심하다. 북한의 계절별 유출량을 보면 여름철 평균유출량은 년 평균유출량의 59.1%이며 봄철은 15.4%, 가을철은 20.1%, 겨울철은 각각 5.4%이다.


주요 하천들의 유출분포를 보면 압록강과 두만강, 어랑천은 8월 유출이 제일 크고 2월 유출이 제일 작은데 8월 유출은 2월 유출의 16~18배로서 그 차이는 북한에서 제일 작은 지대로 되고 있다. 그러나 압록강은 7월 유출이 9월 유출보다 크지만 두만강과 어랑천은 오히려 9월 유출이 7월보다 큰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대동강은 8월 유출이 30배정도로 크고 4월 유출은 1월 유출의 5~6배 정도로 크다. 동한만에 흘러들고 있는 금야강을 비롯한 여러 하천들도 대동강과 유사한 분포특성을 가지고 있다.


남대천(안변)은 대동강 유역과 분포 형에서는 비슷하지만 8월 유출이 1월 유출의 17배 정도로서 그 배수에 있어서 상당히 작은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예성강과 그 이남지역의 하천들은 7월의 유출이 제일 크며 1월 유출이 제일 작다. 예성강은 7월 유출이 1월 유출의 40배 정도로 많은 것이 특징이다.


북한의 월별 유출특성을 보면 남한과 마찬가지로 1월은 유출이 제일 적은 갈수기에 속한다. 1월의 비유량은 0.00131~0.0143m3/s/km2이며 리명수와 강원도 내륙지대를 제외하면0.005m3/s/km2미만이다. 지하수가 많은 이명수는 1월 비유량이 0.014.3m3/s/km2로서 특별히 많다. 그리고 북한강상류는0.0055m3/s/km2이상이고 남대천(안변), 전탄강, 임진강 상류도 많다.


1월 유출이 적은 지역을 보면 오룡천의 비유량이 0.001m3/s/km2로서 제일 작으며 두만강유역, 압록강 본류유역과 허천강유역, 어랑천 유역의 1월 유출은 0.003m3/s/km2도 되지 않는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0.002~0.005m3/s/km2이다.

2월 유출의 지역적 분포는 1월과 대단히 유사하다. 그런데 대동강과 남대천(안변)을 포함한 그 이남지역은 비유량이 1월보다 약간 크고 이북지역은 약간 적다 비유량 값으로 . 보면 함경북도, 량강도, 자강도, 평북도, 황해남도 지방은 비유량이 0.003m3/s/km2도 안되며 그 밖의 지방은 0.307m3/s/km2이다.

3월 유출은 1월과 2월보다 현저히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자강도와 함경남도 이남지역이 훨씬 많아지고 있다. 남대천(안변)의 3월비유량은 0.015m3/s/km2 이상이며 강원도 대부분지방의 비유량은 0.01m3/s/km2보다 많다. 유출률이 0.003m3/s/km2미만인 지역은 허천강유역과 두만강유역뿐이며 대부분지역이 0.005~0.010m3/s/km2이다.

4월 유출은 연평균 비유량과 비슷하며 일부 지방에서 약간 크거나 조금 작다. 4월 유출이 많은 지역으로서는 강원도(대부분 0.030m3/s/km2이상)금야강, 장자강 유역(0.027m3/s/km2이상)대동강상류(0.025m3/s/km2이상)이며 유출률이 적은 지역은 함경북도 지방과 허천강유역이 대부분 0.010m3/s/km2보다 작다.

5월 유출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함경북도, 량강도, 자강도 등 북부지방은 4월보다 커지고 그 이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작아진 것이다. 4월보다 특별히 많아진 지역은 허천강, 장진강 유역인데 0.005~0.010m3/s/km2까지 많아진 하천도 있다. 그런데 강원도의 남대천(안변), 북한강, 임진강상류는 0.010m3/s/km2 이상 적어졌다. 5월의 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장진강유역 비유량은0.028m3/s/km2이상이다.

6월은 북한에서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로서 때로는 6월말에 홍수가 발생한다.

7월은 북한에서 장마철이므로 8월 다음으로 유출이 많다. 7월 유출은 갈수기인 1월이나 2월에 비하면 유출이 20~30배에 달한다. 7월 유출은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심한데 제일 큰 지점의 비유량은 제일 작은 지점의 비유량의 약7배가 된다. 유출이 많은 지역으로서는 임진강상류, 청천강유역, 덕지강유역이며 이 지역의 비유량은 0.100m3/s/km2이상이다. 유출이 적은 지역은 허천강유역과 두만강유역, 남대천(단천)이북의 동해안지대인데 비유량이0.030m3/s/km2미만으로 적다.


8월 유출은 월별 유출 중에서 제일 많다. 비유량은 0.030~0.140 m3/s/ km2 의 범위에서 지역적인 차이가 크다. 유출이 가장 많은 지역은 청천강유역이며 대령강, 구룡강, 상류는 0.140m3/s/km2에 달한다. 또한 대동강유역, 임진강유역, 금야강, 덕지강 유역도 0.100m3/s/km2이상이다. 비유량이 적은 지역은 허천강유역, 함경북도 일대, 남대천 (단천)유역 등이며 이 지역의 비유량은 0.050m3/s/km2보다 적다. 그 밖의 지역들은 비유량이 0.050~0.100m3/s/km2이다.


9월 유출은 0.015~0.070m3/s/km2범위에 있으며 강원도 지역이 특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 지역은 0.055m3/s/km2이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데 9월 비유량이 많은 청천강유역이나 대동강상류보다도 0.010m3/s/km2 이상 많다. 허천강, 남대천(북청)유역을 포함한 그 동북쪽의 비유량은 0.030m3/s/km2도 못된다.


10월은 강수량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하천유출은 지하수함양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따라서 유출도 적다. 비유량의 절대 값에서 변화진폭은 현저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비유량은 0.0053~0.020m3/s/km2이지만 몇 개 지점을 제외하면 0.015m3/s/km2미만이다. 10월 유출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대부분 지역의 비유량이 0.010~0.015m3/s/km2이며 북한강상류와 남대천(안변), 금야강,성천강 유역이 0.015m3/s/km2이상이고 오룡천, 허천강상류 황해남도 지방, 례성강유역이 0.010m3/s/km2보다 작다.


11월 비유량은 0.00429~0.015m3/s/km2범위에 있으며 지역적 분포 형은 10월과 유사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유량이 0.002-0.01m3/s/km2작다. 대부분지역에서 비유량이 0.005~0.010m3/s/km2이며 남대천(안변),북한강, 금야강이 비교적 크며 허천강하류의 비유량이 0.005m3/s/km2도 안 된다.

12월 유출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모든 하천들이 비유량은 0.010m3/s/ km2 보다 작다. 성천강, 금진강, 덕지강, 구룡강 유역이 0.006m3/s/km2이상으로 많은 지역에 속하며 허천강하류와 오룡천유역이 0.003m3/s/km2이하로 적은 지역에 속한다. 기타 지역은 비유량이 0.003~0.005m3/s/km2이다.

 

다) 홍수 특성

북한지역에서는 자연 지리적 조건과 기후학적 조건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홍수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며 홍수과정이 복잡하고 그의 지역적 분포가 매우 불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지역에서 발생하는 홍수의 특징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남한과 같이 여름철에 일어난다. 홍수를 일으키는 이 여름철 호우는 1~2일 동안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그에 따라 홍수도 집중적으로 급격히 일어난다.

 

북한지역에서는 보통 3~5회, 많은 해에는 6~9회 정도 홍수가 발생하며 어떤 해에는 전혀 일어나지 않을 때도 있다. 연평균 홍수가 발생하는 회수 지역별로 보면 대동강과 청천강, 금야강 이남 동해안하천들에서 4~5회, 예성강 유역에서는 5~6회, 압록강 유역 에서는 2~3회, 두만강 유역과 금야강 이북 동해안하천들에서는 1~2회 정도 일어난다.년 중 홍수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시기는 6월 하순~9월 상순이며 이 기간에 한 해 총 홍수의 약95%가 집중적으로 발생된다. 월별로 홍수 발생빈도를 분석해보면 가장 많은 달이 7월과 8월인데 특히 북부지역에서는 8월에 40~51%, 중부서해비탈면에서는 7월에 40~58%,가 각각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홍수가 일어난 연대는 1860년대, 1914~1916년, 1922~1925 년, 1936~1938년, 1946~1947년, 1962~1965년, 1967~1969년, 1972~1973년,1978~1979년 등 이다. 표 2-7은 1960~1984년까지 기간에 발생한 주요 홍수에 대한 발생시기와홍수량을 나타낸다. 표에 의하면 대동강의 미림에서는 1967년 (28,900m3/s), 청천강의 안주에서는 1979년 (16,200m3 /s), 구룡강의 영변에서는 1975년(5,100m3 /s), 성천강의 함흥에서는 1962년(2,840m3 /s), 예성강의 금천에서는 1965년(6,560m3 /s) 홍수가 가장 컸다.

2009-05-08 15: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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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