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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당사회단체지도자협의회의 공동성명서(1948.4.30)

  • No : 67504
  • 작성자 : 대불총
  • 작성일 : 2008-02-20 15:34:26
  • 조회수 : 2281
  • 추천수 : 0

 

 

남북정당사회단체지도자협의회의 공동성명서(1948. 4. 30)


남조선 단독선거에 반대하는 전조선정당사회단체대표연석회의에 뒤이어 평양시에서 4월 30일 남북조선정당사회단체지도자들이 헙의회가 진행되었다. 이 협의회에서는 상정된 문제를 충분히 토의할 결과 다음과 같이 제문제에 대하여 협의가 성립되었다.

 

1. 소련이 제의한 바와 같이 우리 강토에서 외국군대가 즉시에 철거하는 것은 우리 조국에서 조성된 곤란한 상태하에서 조선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정당하고 유일한 방법이다. 미국은 이 정당한 제의를 수락하고 자기 군대를 남조선에서 철퇴 시킴으로써 조선 독립을 실지로 원조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제가 우리 조국에서 추축된 이후 우리 조선인민은 자력으로 외국의 간섭 없이 우리 문제를 우리 민족의 힘으로 능히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성장되었으며, 우리 조국에는 이것을 해결하기에 충분한 간부들이 다수 있다.

 

2. 남북 정당 사회단체 지도자들은 우리 강토에서 외국 군대가 철퇴한 후에 내전이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며, 또 그들은 통일에 대한 조선 인민의 지망에 배치하는 여하한 무질서의 발생도 용허하지 않을 것이다. 남북 정당사회단체들 간에 전취 약속은 우리 조국의 완전한 질서를 확보하는 튼튼한 담보이다.

 

3. 외국 군대가 철퇴한 이후 하기 제 정당 단체들은 공동 명의로서 전조선 정치 회의를 소집하여 조선 인민의 각층 각계를 대표하는 민주주의임시정부가 즉시 수립될 것이며 국가의 일체 정권은 정치, 경제, 문화생활의 일체 책임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정부는 그 첫 과업으로 일반적 직접적 평등적 비밀 투표로서 통일적 조선 입법 기관을 선거할 것이며, 선거된 입법 기관은 조선 헌법을 제정하여 통일적 민주 정부를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4. 상기 사실에 의거하여 본 성명서에 서명한 제 정당 사회 단체들은 남조선 단독 선거의 결과를 결코 승인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이러한 선거로서 수립되는 단독 정부를 결코 인정하지 않으며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1948년 4월 30일

         

         정당사회단체명... 생략

 

 

▲ 전조선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 참가한 정당사회단체(남북조선주둔군사령관에게 제출한 요청서와 4·30 공동성명에 서명한 서열 56개정당사회단체(정당16, 단체40)

 

1. 북조선노동당                                        9. 북조선농민동맹

2. 남조선노동당                                        10. 근로인민당

3. 북조선민주당                                        11. 북조선민주청년동맹

4. 한국독립당                                          12. 신 진 당

5. 민족자주연맹                                        13. 사회민주당

6. 북조선청우당                                        14. 북조선민주여성동맹

7. 조선인민공화당                                      15. 남조선청우당

8. 북조선직업동맹                                      16. 근로대중당

17. 민주한독당                                         37. 민주학생총연맹

18. 북조선문학예술총연맹                               38. 북조선적십자사

19. 조선농민당                                         39. 재일조선인연맹지부

20. 민중동맹                                           40. 북조선애국투사후원회

21.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41. 천도교학생회

22. 북조전공업기술연맹                                 42. 혁신복음당

23. 조선전국농민연맹                                   43. 삼일동지회

24. 조선민주애국청년동맹                               44. 민족대동회

25. 조선민주여성동맹                                   45. 민중구락부

26. 조선문화단체총연맹                                 46. 건국청년회

27. 북조선기독교도연맹                                 47. 반「퍗쇼」공동투쟁위원회

28. 기독교민주동맹                                     48. 건 민 회

29. 전국유교연맹                                       49. 민족문제연구소

30. 조선어연구회                                       50. 삼균주의청년동맹

31. 북조선수산기술총연맹                               51. 독립운동자동맹

32. 전국불교도총연맹                                   52. 학병거부자동맹

33. 불교청년당                                         53. 민족해방청년동맹

34. 북조선불교연합회                                   54. 청년애지회

35. 자주여성동맹                                       55. 남조선신문기자단

36. 북조선보건연맹                                     56. 민족해방동맹 

 

송남헌著,「한국현대사 1」, 성문각, 1980, pp.467-468

주 : 여기서 말하는 남북정당사회단체는 남한의 5 · 10 선거를 반대하기 위해 평양에 모였던 공산당과 그 계열단체 및 좌익・좌경정당 사회단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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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