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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 惡夢을 되살리려는가?

  • No : 69056
  • 작성자 : 華山
  • 작성일 : 2009-02-08 23:37:02

 

倭적이 오랑캐가 이 강토를 그토록 오랫동안 유린했더라도 그것은 먼 조상들의 이야기일뿐 내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기에 자칫 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기 체험의 역사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인간의 심성이다

그렇게 보면 우리 국민에게 6.25전쟁만큼 뼈에 사무치는 아픔을 없을 것이다.

석 달간 戰亂이 휩쓸고 간 서울거리에 남은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깨진 벽돌조각과 휘어진채 아스팔트길에 박혀 있는 전차선로 그리고 뒤얽혀 늘어진 전선줄 말고는....

영문도 모르고 전쟁의 공포에 떨다 살아 남은 허기진 시민들은 신발을 거꾸로 끌고 거리로 뛰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 국군 만세! 유엔군 만세!를 목청이 터져라 불렀디.  아직 생존세대가 겪은 불과 59년 전의 일이다.

그것은 1950년 6월 25일, 김일성괴뢰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피를 뿌린 3년전쟁 초기 순간의 결과가 가져온 수도서울의 모습이었다.

유구한 역사의 단 한페이지도 채 살아보지 못한 소시민들의 뼈저린 역사체험이었던 것이다.



1950년 9월 28일, 3개월간 김일성의 공포정치에서 살아 남은 시민들의 감겨은 36년간 일제 식민지통치 하에서 풀려나던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감격보다 아마도 몇 곱절은 더했으리라.

그로부터 반세기가 더 지난 오늘날 그 때 그 시민의 모습과 서울거리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는가?

나날이 새로와지고 젊어지는 서울거리의 모습과는 달리 그 때 그 사람들의 모습은 나날이 시들어지고 늙어서 다음세대 성장의 밑거름으로 썩어갔고 또 썩어가고 있다.
나도 그 중 하나일뿐이다. '산천은 의구하고 인걸은 간데 없네' 옛 시조가 생각나는대목이다.

이것이 무릇 생명 있는 만물의 존재법칙이자 인류사회 발전의 본연의 모습이며 공식이라 한다면 한낱 새삼스런 군소리일까.

수도는 그 나라의 얼굴이다.
발전하면 온 나라가 발전하는 것이고 퇴보하면 다 함께 퇴보하기 마련이다.

한 나라의 구성원은 싫든 좋든 운명고동체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없다.
국적을 포기하고 어디론가 망명이라도 하지않는 한....
그런다고 민족 아이덴티티는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동물적 호르몬의 윤리와 다른, 천년 만년 이어져온 민족이라는 인간의 피의 윤리이다.

누가 말했듯이 인류역사는 전쟁의 역사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유사이래 끈임없이 일어난 민족간 전쟁은 세계지도를 또 끈임없이 바꾸며 오늘의 판도를 그려 놓아았다. 앞으로 오늘의 판도가 어떻게 변하리라는 것을 예측할 수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광활한 만주를 석권했던 고조선의 한민족이 좁은 한반도로 밀려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형성하고 살리라는 것을 옛조상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기에, 우리는 이것을 역사에서 다시 배와 알고 살아야한다.

지난날의 아픔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는 세대는 보다 진한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냉혹한 역사순화법칙을 외면한 채 선대가 일궈놓은 물질적 풍요 속에서 향락에 젖어 동물근성으로 오늘을 띵까띵까하며 산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근대 국민국가는 법이 허용하는 한 국민의 온갖 것을 보장해 줄터이니 과거 역사를 바르게 배우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 공동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옳게 살아가라고  역사는 가르치지만, 때로 沒歷史的 무리가 나타나 띵까띵까 사회를 역이용해 역사를 역류시키려 한다.

불과 반세기 전의 피비린 참상을 망각한 반국가 반민족적 左翼逆徒들이 그들이다.

어제도 오늘도 우매한 군중을 속여 당치도 않은 왼쪽 길로 가자고 선동질을 해대고 엊그제는 촛불을 들고 나라가 어떤 구렁텅이에 빠질지 모를 난동질로 밤을 샜다.

같은 민족 같은 공동체 성원이라고 보기에 민망한 그들의 난동질이 나라를 망조들게하려는 것이 빤한데도 이를 법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국가라면 어느 국민이 그 정부를 의지하고 살려고 할 것인가?

좌익정권 10년에 가위 눌려 살아온 절대 다수국민의 요구는 지금의 난동이 제2 6.25악몽의 싹을 틔우기 전에 다스려 달라는 것이다.

5백 여만표를 더 얻은 대통령이 있고 그 대통령을 지탱해주는 국회의석 과반수가 있는데도 나라 다스림이 왜 이리 지리멸렬한가?

그것이 어느 기준에 맞춘 것이건, 또 그것이 잘됐건 못됐건간에 우리는 세계보편의 법질서를 지키며 살아가야한다.

온전한 국가라면 불법 난동꾼은 그자가 일반시민이든 국희의원이든 무슨 정당인이든 법대로 다스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악몽은 되살아나지 않는다.

오늘날 이념의 적이 아닌다음엔  지향할 바가 오직 하나뿐이니 서로 비방말고 한데 뭉치자!  나는 일요일 종일 칩거하며 이 일로 고민했다.


이것이 오늘의 절대 다수민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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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