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같은 인생인 것을, 가련다. 떠나련다. 끈끈했던 인연의 끈을 놓으려고, 깊고 깊은 두메산골 인적 없는 그곳에서 흐르는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흐르는 구름 벗 삼아 필연이던 악연이 되었던 내 곁을 스치고 지나간 숫한 인연들은.......... 기약 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인생이며, 지나가는 바람결에 덤으로 실려 가는 구름 같은 인생이다. 왜 그리도 하고 싶은 게 많았고, 왜 그리도 탐나는 게 많았으며, 왜 그리도 눈에 거슬리는 게 많았고, 왜 그리도 싫은 게 많았는지? 약관(20세)을 지나 이립(30세)의 왕성한 活動을 하며, 불혹(40세)에 걸 맡는 生을 산 것 같이 으 시, 댔지만 인생의 참 맛이란, 이순(60세)을 넘어봐야 그제야 인생의 쓴 맛과 단맛을 조금 느낄 뿐이며, 인생이란 이러, 이럴 수도 있더라. 라는 인생관을 논할 수 있음이다. 우리 내 人生이 人生行路에 언 쳐 사는 삶일까? 아니면 삶의 한 귀퉁이에 人生行路가 낑겨 있는 것일까? 인생행로이던 삶의 여행이던 그 길은 숱한 가시밭길이며, 그 길은 고난의 행군일 뿐이다. 그러나 그 고난의 길목에서 가정을 일구고, 씨앗을 뿌려 잉태의 성스러움을 간직하며, 있는 정, 없는 정, 온갖 정성 다 쏟아 붜봤지만 남는 게 무엇이며, 얻는 게 또한 무엇일까? 뜬 구름 같은 우리네 인생 비오면 오는 데로 바람 불면 부는 데로 사는 게 인생인 것을 왜 이리들 지지고 볶고 난리를 지길까? 그런데 재들처럼 줄잡아 한탕 했다. 배 두드리며, 히히 덕 거리지, 말아야 함이며, 위아래 형님먼저 아우먼저 짝 짝꿍, 손발 맞춰 왕창해먹고도 오리발 싹 내미는 이 시대의 왕 사기꾼 노가리 표 오리발들 그 주디(입) 쫙~~ 찢기 전에 개수작 떨지 말고 주디(입) 닥쳐라 이말 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