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김대중 비자금 뉴욕 유입사건의 행동대장 다니엘 이(47 · 한국명 이형영 ·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씨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김대중 비자금을 검은색 007가방에 담아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나른 양모(현재 코네티컷 거주)씨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총책임자는 60대 중반의 이의건(전 뉴욕대한체육회 부이사장)씨. 이 씨 외에도 김대중의 최측근 이수동(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씨와 홍성은(전 시애틀민주평통회장 · 레어니어 그룹 회장)가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3인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막후 역할만 했으며 최전방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인물은 단연 다니엘 이 씨 였다. 그는 뉴욕 최대의 한인타운인 플러싱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센터 서울플라자 (현재 이름 코리아빌리지)를 인수 할 때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씨는 당시 서울플라자의 건물주인 문정민 씨의 경영부실로 인해 건물이 경매에 붙여지자 법원 경매에 직접 참여, 법원 공시가인 1천2백50만 달러 보다 무려 7백60만 달러나 더 비싸게 매입했다. 이 씨가 법원 공시 가격보다 더 많은 엄청난 금액으로 낙찰을 받자 당시 뉴욕동포사회는 의아심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무일푼에 불과했던 이 씨가 무슨 돈이 있어 대형 쇼핑센터를 매입 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었다. 후에 알려진 일이지만 다니엘 이씨 배후에는 김대중의 검은 돈과 관리인 이의건, 이수동 이름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 씨 등이 서울플라자를 그처럼 비싼 것에 매입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의 親北 左派 교민 사회에서는 "이 씨가 한인타운 중심에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건물을 만들어 좌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려 했다"는 칭찬의 소문들이 돌아다녔다. 그런 소문을 뒷받침 하듯 이 씨는 건물 매입 즉시 건물 안에 <열린공간>이란 이름을 내 걸고 한인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동포들의 환심사기 작전이었다. 현 코리아빌리지에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건물을 비싸게 매입 한 후 비싼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위를 봤을 때 이 씨는 무엇인가 뚜렷한목적을 갖고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다니엘 이 씨는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건물을 매입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뉴욕의 김대중 측근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3천억원으로 추정되는 비자금을 한국에서 뉴욕으로 유입하는데 있어 자신의 명의로 1백개가 넘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김대중 비자금 뉴욕 유입이후 관련자들인 이의건, 홍성은, 다니엘 이 씨의 뉴욕 재산만 4억 달러에 가까웠다. 이 씨의 경우 롱아일랜드에서 3백만 달러의 저택에서 살고 있었고 본인 이름의 개인용, 업무용 자동차만 12대 였다. 뉴스메이커 의 김대중 비자금 기사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이 씨는 외형적으로 잘나가는 사업가였다. 2006년 한 해 동안 <뉴스메이커>와 당시 협력 언론사였던 <인사이드월드>에는 온통 김대중 비자금뉴욕유입사건이 특종기사로 다뤄졌다. 이번 사건을 파헤치는데 앞장 선 임종규 뉴스메이커 편집인 겸 뉴욕정의사회실천시민연합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증거물까지 공개하며 기자회견까지 했다. 호남 사람들이 앞장서 김대중 비자금 뉴욕 유츌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검찰에 제소 하고 서석구 변호사가 사건을 맡았다. |
그래서 B 인터넷 매체 등 친(親) 김대중 언론사들을 내세워 사건을 허위로 몰아세웠다. 기사가 모두 소설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김대중 비자금 뉴욕 유입 사건 폭로에 앞장선 임종규 뉴스메이커 편집인, 손충무 인사이드월드 발행인을 비롯한 10여명의 정실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였다. 그러나 사건은 이미 세상에 알려졌고, 김대중 측은 다시 비자금(현금)을 한국으로 회수하기 시작했다. 부동산은 가능한 조속히 매각하려 했다. 그러는 와중에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졌다. 이에 따라 다니엘 이 씨 등이 비싸게 매입한 뉴욕 요지의 부동산이 된서리를 맞았다. 부동산 가격은 추락했고, 싼 값에도 건물은 팔리지 않았다. 세입자들로부터 월세도 제때 들어오지 않았다. 김대중 측의 요구에 따라 남아 있던 현금은 이미 한국으로 보낸 상태였기에 다니엘 이 씨는 무리한 방법을 택했다. 주변 지인들과 은행 등으로부터 돈을 마구잡이로 빌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지인들은 이 씨의 속사정을 모르고 외형만 보고 이 씨에게 투자했다가 현재 거액을 날린 사람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뉴욕 동부관광 조규성 사장의 경우이다. 조 사장은 이 씨에게 최소 5백만 달러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법원이 최근 다니엘 이 씨의 자산을 동결하는 명령을 내렸다. 뉴욕주 낫소카운티 지법은 지난 11일 코리아빌리지 채권자인 조규성 동부관광 사장이 이 씨를 비롯 유모 변호사 등 4명의 개인과 10개의 법인을 상대로 사기를 당했다는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함께 제출한 자산동결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 대표와 유 변호사 등의 피고소인들은 오는 21일 심의가 있기 전까지 모든 자산이 동결되며, 판결에 따라 자산동결 조치가 이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이 씨는 김대중 비자금이 뉴욕에 유입되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조 사장은 이번 소장에서 "이 대표가 자신에게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융통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를 제시하는 사기 행위를 범했으며 여러 건에 달하는 채무이행 조건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또 코리아빌리지 채권과 관련, 자신의 변호를 맡았던 유 변호사와 이 대표가 공모해 ‘밀레니엄 뉴욕’이라는 유령 회사를 설립하고 모기지 담보 설정까지 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모기지 담보 순위에서도 불리해졌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아울러 소장을 통해 유 변호사가 자신이 이 대표에게 빌려준 자금에 대한 담보설정을 하면서 자신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차압사태 발생 시 효력이 없는 UCC로 담보 등록한 것도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 사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이 대표가 자금을 융통하는 일련을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허위정보 제공, 공모, 공문서 위조 등 사기행위로 점철돼 있어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이 같은 사기에 넘어가 손해를 본 사람들과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므로 피해자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밝혔다. 결국 다니엘 이 씨는 <뉴스메이커>의 특종보도에 이어 본지와 <인사이드월드>의 계속되는 추적보도에 따라 김대중 측이 한국으로 비자금을 회수하게 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돼 파멸의 길을 걷게 됐다. 여기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다니엘 이 씨가 김대중 측으로 부터 토사구팽 당한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뉴욕의 한 동포단체장은 “이 씨가 결국 비자금 관리를 잘 못해 김대중 측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이 씨는 현재 회생 할 방법이 거의 없으며 김대중 비자금 뉴욕유입사건 이전의 파산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이씨 사건을 바라보는 임정규 편집인과 손충무 인사이더월드 발행인은 “우리들이 지난 몇 년 동안 그들에게 고소당하고 무척 시달렸지만 결국 정의와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ㅁ 뉴욕 = 뉴스메이커 안상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