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 사람이 살아가는데 세월아 네월아 하며 살던, 물렁탱이 죽탱이로 못나게 살던, 아니면 꼬장꼬장하게 바눌로 콕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는 삶을 살던, 깐죽 깐죽거리며 온갖것에 껴들어 참견하며 살던, 이 모든 것 다. 그 사람의 취향이며, 그 사람의 됨됨이며,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서 나온 것일 게다. 혹자는 이런 말을 했지요, 육실 할 놈 염병하고 자빠졌네. 그렇게 살 바엔 뭐 하러 사니라고들 한다. 그러나 삼라만상 제 맘대로 되는 게 있답디까? 이런 구절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맹자는 인생의 세가지 즐거움 즉 삼락(三樂)은 첫번째 : 부모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두번째 :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는 것이며, 세번째 :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라 했다. 그리고 秋史體(추사체)로 유명한 완당 김정희는 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이라고 했다. 책 읽고 글쓰고 항상 배우는 선비정신을 一讀(일독)이라 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변함없는 애정을 이색(二色)이라 했고, 벗을 청해 술잔 나누며 세상과 인간사 애기하며 가무와 풍류를 즐김이 삼주(三酒)가 아니겠는 가라 했다. 그런데 인간사 천대받고 멸시받으며 산다는 것 생각이나 해보셨는지요, 그래서 입니다. 한 숨 속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소일거리마저 끊긴 그 시간에 홀로 찬밥한술 짠지 한 가지를 진수성찬삼아 끼니를 때우는 그 좋은 세월 다보 낸 막장인생들 말입니다. 지난여름은 유난이도 지하철에 백발이 성성한분들이 많습니다. 냉방이 잘된 지하철에서 말입니다. 2~4시간을 지하철 안에서 피서겸 보내는 분들이 꽤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말입니다. 건강한 맘과 건강한 삶 모든게 건강해야 합니다. 때 지난 후 눈물짓고 지난 후 고통 받으며 산다는 것 곧 죽음이다. 젊음은 재산이요, 젊음이란 보배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전혀 모르는 인간들이 무지기 수다. 라는 것에 허탈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지상파 방송에서 젊음을 음탕한 한낮 향응의 도구 고부간의 갈등을 특히 피크시간에 방송한 다는 것 패륜을 부추기는 짓이며, 그릇을 빛이 나도록 갈고 닦아야 함에도 소릴 질러대며, 우당탕 퉁탕 온갖 생 쇼가 잘하는 짓인 양 방송해 대고 있다. 그래서이다. 진정 구조조정을 해야 할 곳 지상파 방송이며, 도덕성회복 운동을 해야 할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