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육군회관에서 국군예비역불교총신도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국군불교총신도회가 현역위주의 조직으로 개편됨에 따라 그 활동을 후원할 외곽 후원조직의 필요성을 제기 예비역 불자들의 풍부한 인적자원에 비해 활동하는 조직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반면 군에서 전역한 불자들이 군 생활을 통해 다져진 “국가관, 사명감”을 바탕으로 호국불교의 정신을 계승하여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활동의 장을 열었다. 촬영 장재균 ![]() ![]() ![]() ![]() ![]() ![]() ![]() ![]() ![]() ![]() 취지문 부처님법이 이 땅에 전래된 지 1.600여년을 거치면서 불교는 사람들에게 올바른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행동하게 하는 바탕철학이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불로서의 역할과 함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는 고난을 이겨내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으며 외침으로 인한 위기 시에는 사부대중이 너라 할 것없이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지키는 호국불교로서 나라와 정법을 지켜 왔다. 국방의 최 일선에서 국가와 민족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명감으로 호국안보의 기동역할을 수행했던 국군 예비역 불자들은 현역으로 재직기간 중에 불교적 수행 못지않은 절제되고 조직적인 체제에서 희생 봉사하는 정신으로 소임완수에 전념하는 바른생활방식과 지혜로운 그리고 투철한 국가관 인생관과 강인한 정신력을 온몸과 마음으로 일상화해 온 바탕이 있어 전역 이후에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수행을 통해 인간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고 이미 쓰고 있는 그 본래 성품(불성)을 체득하기만 하면 어디에도 걸림 없는 대자유인이 된다고 말씀하셨고 EH 거기에 이르는 길까지 자세히 밝혀 놓으셨는데도 우리들은 수십 년간 신행활동을 하면서 여러 불사를 하고 수많은 법문을 들으며 볍회에는 동참했으면서도 언제나 그 핵심에는 이르지 못하고 언저리에서만 맴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 이제야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참회와 함께 무명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모색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국군 예비역 불자들은 군 후배들에게는 군을 먼저 거쳐나간 군의 선배로서 EH한 사회에서는 곳곳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어른으로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과편협한 인식 그리고 ‘나’를 먼저 내세우는 그런 중생심이 아닌 본성의 관점에서 이웃과 사회 자연을 보면서 우주만물과 화합하는 삶을 실천해 나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주변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불교의 중심인 대한불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산하 신도회 회원으로서 우리 모두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이고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가면서 그 분위기가 이웃과 사회에 확산되어 서로 화합하고 상부상조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데 앞 장서고 군불총의 신행활동을 뒷받침함으로써 후배 장병들이 부처님의 정법을 체득하여 심신이 청정한 가운데 지혜롭게 국가안보의 소임을 완수할 수 있게 하는 데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불교적 깨달음의 체득과 실천이 현재의 여러 사회적 국가적 나아가 지구차원의 갈등과 분쟁 데러 전재 등으로 얼룩진 이 세상에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현재와 미래의 대안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나 자신부터 그 실천에 앞장서야 한다. 이 모든 것은 구호나 말로서가 아니라 나 자신으로부터의 수행정진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확신으로 그실천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다. 2010 4월28일 대한민국국군예비역불교총신도회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