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 "국민 모두가 교과서 바로잡기에 적극 나서야"

  • 등록 2014.10.18 2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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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대한민국은 ‘부자이지만 나쁜 아빠’로 폄하하고, 북한은 ‘가난하지만 좋은 아빠’로 美化하고 있다."

2011년 8월23일 국방부는 建軍(건군) 이후 처음으로 정부의 역사관 교육을 비판하는 공개 행동을 했다. 발표 全文을 우선 읽어보자.
  
  
  <고교 韓國史 교과서(현대사 분야) 왜곡·편향 기술 문제 바로잡기 제안 배경(全文)>
  
   (국방부, 2011년 8월23일)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軍의 정신전력과 안보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에서 교과서 왜곡·편향 기술 문제를 바로잡기 위함임.
  
  
  1. 軍은 ‘지켜야 할 대상과 싸워야 할 대상’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의식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現 역사 교과서는 우리 장병들이 ‘무엇을 지켜야 하며, 지키기 위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혼동케 하고 있다.
  ∙이 시대, 우리 軍은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인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現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入隊 전 우리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냉소적 시각과 북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아울러, 국군을 ‘호국의 간성‘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을 탄압해온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잘못된 역사교육을 받고 입대한 장병들에게 어떻게 애국심과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자부심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 입대 전 학교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이 형성되어야 한다.
  
  ∙학교에서의 역사교육은 장병의 정신 戰力과 직결된다.
  ∙학교교육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안보관의 기초가 형성되어야 軍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對敵觀(대적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여 전투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국가와 軍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경우, 입대 후 장병 정신무장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이는 결국 戰力 저하는 물론 국가안보태세의 약화로 귀결된다.
  
  2.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軍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 현대사는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를 더불어 살아온 국민 모두의 몫이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후세들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 합당하다. 특히 현대사는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몸으로 겪고 살아온 국민들의 몫이다.
  ∙그러나 現 고교 교과서는 일부 편향된 시각을 지닌 역사학자들의 주관적 평가에 치우친 내용을 담고 있어 그 폐해가 심각하다.
  ∙따라서, 소수 역사학자에 의한 ‘평가’가 아닌 안보·경제·문화·종교 ·학술 분야 등 各界 전문가가 참가하여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기술되어야 한다.
  
  ○ 역사 교과서는 자녀들에게 전해주는 우리와 우리 부모 세대에 대한 평가서이며, 미래를 위한 길잡이이다.
  
  ∙現 교과서는 東西古今(동서고금)을 통해 가장 위대한 성취를 이룬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부끄러운 역사로 전락시키고, 반면에 역사상 전례 없는 ‘불량국가’이자 국제적으로 낙인찍힌 ‘실패한 체제’인 북한을 두둔하고 있다.
  ∙즉, 이 시대의 대한민국은 ‘부자이지만 나쁜 아빠’로 폄하하고, 북한은 ‘가난하지만 좋은 아빠’로 美化하고 있다.
  ∙우리와 우리 부모세대가 ‘온갖 나쁜 짓을 다하면서 돈만 모아 놓은 파렴치한 세대’로 경멸받는 것이 과연 옳은가? 주민을 굶주리게 하고 추악한 집단으로 지탄을 받는 북한을 칭송하는 것이 옳은가?
  ∙우리의 자녀들이 북한식 방법을 옳은 것으로 판단하고 그 길을 선택한다면 과연 우리 자녀들이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 국민 모두가 교과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軍의 정신전력과 안보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에서 교과서 왜곡·편향 기술 문제를> 지적한 국방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교과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고 강조하였다. 70만 武力 집단이 이렇게 경고한 것은, 더구나 교육부를 상대로 그렇게 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고 외국에서도 흔하지 않은 일이다.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反국가적 역사교육을 시키는 나라가 없다.
  
  당시 金寬鎭 국방장관은 政訓(정훈) 교육을 강화, 왜곡된 교육을 받고 들어온 병사들의 생각을 바로잡는 데 애썼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문제는 작년 말 교육부가 검인정으로 합격시켜준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중 다섯 종은 2011년 교과서보다 더 심하게 왜곡, 改惡(개악)되었다는 점이다. 국방부의 피를 토하는 듯한 호소는 교육부의 배신으로 무효가 되었다. 그럼에도 국방부가 제시한 개선 방안은 지금도 有效(유효)하다.
  
  현대사는 역사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를 더불어 살아온 국민 모두의 몫이다. 따라서 일부 편향된 시각을 지닌 역사학자들의 주관적 평가에 치우친 내용을 담을 것이 아니라 <안보·경제·문화·종교 ·학술 분야 등 各界 전문가가 참가하여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기술되어야 한다.>
  
  현대사 부분의 記述權(기술권)을 좌편향 역사학자들의 손에서 박탈, 현대사를 만드는 데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건의는 핵심적이다.   


출처 조갑제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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