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이 국태민안을 명분으로
광화문 금강경독송대회를 하기에는
조계종의 업이 너무크다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의 중앙신도회 부설 '사)날마다 좋은날'은
4월5일 촛불시위를 하는 장소인 광화문에서 , 촛불시위를 하던 오후 5시에
'국태민안'을 염원하는 '금강경독송 정진 대회'를 실시한다
여기에는 조계종 300개의 사찰에서 2만 명이 동원된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이유로 조계종의 금강경독송정진대회를
'대한민국의 국태민안'을 위한 순수 불교행사를 한다는 것을 신뢰하기 어럽다.
1. 조계종을 주도한 승려들의 비불교적, 반국가적 활동으로 국민의 지탄이되어 왔다
2005년 불광사 경내에 '비전향 장기수 와 지리산 빨치산' 6명의 묘역 설치로 대표되는
군사보안법 철폐, 주한미군철수, 6.15공동선언 이행, 성소수지(동성애자) 지원 등
그리고 2009년 광우병 촛불 집회, 종교편향 집회 실시,
수차에 걸친 시위주동자 조계사 은거 등으로 금기된 승려들의 정치활동과
비불교적, 반국가 활동을 자행해 왔다.
이러한 조계종 지도부가 대한민국의 국태민안을 위한 행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2. 탄핵정국에서도 촛불세력과 보조를 같이 하였다.
실천승가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33개 단체가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 라는
급조된 단체이름으로 국회 탄핵 촉구 촛불집회 참석,
탄핵소추안 가결 환영논평 및 헌법재판소에 국민의 뜻 반영을 요청하고,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탄핵 결과를 '국민의 심판이며 국민의 힘으로 이끌어낸 역사적 결과물'이라는
지지논평 등은 촛불집회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고 판단된다.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행사 인지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3. 대규모 금강경독송 정진 대회가 조계종 종단의 승인과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
금번 행사를 중앙신도회 부설 기관의 행사로 보도 하고 있으나,
300개 사찰이 참여하고 2만 명의 신도가 동원되는 행사가 조계종단의 승인과 협조 없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재가불자를 앞세운다고 가려질이 아닐 것이다.
사회 일각에서 '촛불에 찬성하는 정치승려들과 촛불세력이 합작하는
정치 행사'라는 것에 조계종은 답이 필요 할 것이다.
4. 선비는 '배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않는다". 불교에서도 '인과응보'를 중시한다.
왜 하필이면 대선을 목전에 두고,
촛불시위 하던 장소에서, 촛불시위를 하던 시간에 행사를 하는 이유도
주최측의 '광화문 광장을 평등한 공간으로 되돌리기 하기 위함'이란 말로는 이해 될 수 없다.
5. 불교적 관점에서도 타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한다.
불교의 깨달음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현대사회의 확립된 원칙도 종교는 개인의 신앙문제이며, 정치적이고 집단적인 것이 아니다.
한국불교의 전통인 팔관회나, 백고좌 등도 금강경독송과는 거리가 있다,
따라서 금번 금강경독송 정진대회는 논리적, 전통적인 면에서도 부적절하다
지금 처럼 어지러운 사회에서 우리 불교도는 호국호법이 절실한 시기이다
그러나 부처님은 호국을 위하여 무분별한 군중의 집단행위를 제한 하셨다.
“연못 속의 돌을 여러 사람이 떠오르라고 기도한다고 돌이 떠오르겠느냐?” 라 하셨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불법이라 내세우는 것은 곧 불법이 아니다'라고 하시었다.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다면 이미 불교도가 아니다.
진정 국태민안을 위한 금강경독송 정진를 하고자 한다면
불교도답게 조용히 사찰에서 봉행하여도 부처님께서 충분히 가납하실 것이다.
불교 최고의 경전인 '금강경'과 불교도가 명분과 목적이 불분명한 행사에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지금 불교도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신자가 승려를 걱정하지 않고, 승려가 신자를 걱정'하는
불교 본연의 모습을 찾는 일이 될 것이다.
사부대중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 !
금번 조계종의 광화문 금강경독송 정진대회의 본질을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불교의 일신과 발전을 위하여 조계종과 사부대중에게 고하였습니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