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8 JSA 경비대대 불자 장병과 가족 여러분! 저는 국군예비역불자회의 고문이자 호국불교 결사체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전 육군참모총장 박희도 예비역 육군대장입니다. 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1군단장 재직시나 참모총장으로서도 방문한바 있지만 1976년 8.18 도끼만행 사건시 특전사 1여단장으로서 64명의 장병과 함께 미루나무 절단작전을 감행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예비역불자의 한사람으로서 영수사의 법회에 처음으로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루나무 절단작전은 단순히 나무 한 그루를 절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결코 북한의 도끼 만행사건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 이였으며, 박정희대통령을 비롯한 유엔사령관과 한국군 지휘부 및 전 국민의 응원아래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우리 장병들은 국가를 위하여 한 몸 기꺼이 바치겠다는 각오 하에 작전에 임하였고 이 작전은 박정희 대통령과 김일성의 의지의 대결 이였습니다. 결국 건국이후 최초로 전무후무한 김일성의 사과를 받아냈고 국민의 안보의지와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바로 호국불교의 보살도정신의 발로였다고 확신합니다. |
여러분은 이미 군복무를 통하여 중생구제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고 위로는 불법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대승불교 즉 호국불교의 이념을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희생적 보살도정신을 생활화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복을 짓고 있는 것이며 여러분들이 참다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확실한 길이기도 합니다. 나라를 지키는 것은 외부의 침략에 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내부의 적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역사를 통하여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가 사회에서는 몇 일전 판문점을 통해 귀국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과 같은 반 대한민국세력이 범람하고 있으나 국민들은 다행이도 이제는 그 실체를 깨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과거 학생시절 전교조 선생들에 의한 왜곡된 역사관의 질곡에서 벗어나 군복무를 통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군인관 그리고 역사관을 체득하여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불교도로서 참다운 보살도를 갖추는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은 “In front of them all”로 표현 했듯이 정말 국가 보위의 최전선 중 선봉에서 자랑스러운 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긍지와 사명감 그리고 보살도를 실천하는 호국불교의 선봉으로서 무운과 부대의 건승 그리고 가족의 행복과 부처님의 가피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