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배기 한사발로 빈자리를 메워보려네

2009.02.19 14:07:18

미련의 담 너머로 그대를 밀어내지 못하고 있으니 말일세,

 
▲ 촬영 장재균 
잊을 수 없는 사람이기에
그대를 가까이 하지 못 하는 안타까움에
난‘ 아직도 꿈속에서 헤매며,
 
▲ 촬영 장재균 
자네에게 다가섰던 발을 빼지 못하고,
주저주저하고 있다네 그려,
이렇게 발만 동동 이며 말일세,
 
▲ 촬영 장재균 
내‘ 마음속에서 훌쩍 떠나지 않는 그대의 그림자,
아련하고 애처롭게 가슴에 남아있는 인연의 끈이여,
 
난‘ 자네처럼 종이 뒤집듯 모질게 미련의 담 너머로
그대를 밀어내지 못하고 있으니 말일세,
 
▲ 좔영 장재균 
그러나 이젠 나 또한 미련을 버리고 떨어지지 않는 발이지만
돌이켜야 하지 않을까, 하네,
점점 식어가는 그대와의 관계말일세,
이렇게, 너에 머물다 간 그 자리를 어루만지며
탁배기 한 사발로 허전해진 빈자리를 메워보려네

2009년 2월19일


지은이 장재균
장재균 기자 wo5rbs@han 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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