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이번 신안 염전 섬 노예 사건을 두고 말이 참 많다.
똑 부러지게 표현하진 않으나, 다들 심증적으로는 동네사람들도 한통속이라는 시선이 역력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좌파들이 장악한 보도매체들은 극도로 은폐하려 한다.
이는 보도매체를 장악한 이들과 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지금 보도매체를 장악한 자들이 누구인가?
바로 신안 섬 노예 사건을 보도하기에 불편한 심기를 가진 특정지역 출신 사람들이다.
다른 작은 일, 특히 안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만한 일에는 인권과 환경을 물고 늘어지며 (남의 아이 태운) 유모차를 과감히 들이밀며 군홧발 아래 몸을 까는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저지하려는 노벨평화상에 빛나는 전라인권 공화국의 “인꿘” 아닌가.
우리나라에 있어서 인권문제가 절대로 비켜가는 지역이 두 군데 있다.
지역이기주의로 가려진 호남과 반역목적에 부합하기 위한 북한이다.
이러니 아무리 인권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일지라도 자기 동네의 염전 노예를 대서특필하려 할까?
촛불은 절대 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촛불은 호남이기주의의 ‘혼불’이었다는 뜻이 된다.
약간 소재가 다른 것 같은데,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파벌주의 때문에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빅또르 안’이라고 하데)의 금메달 소식이 씁쓰레한 여운을 퍼뜨리고 있다. 왜 하필이면 러시아인가.
그런데,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보면, 안현수의 경우에는 선배의 부당한 양보 요구에 불응한 데서 폭행당한 것만 보일 뿐, 파벌문제는 안 보인다.
어쩌면 안현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숨기고 싶은 다른 형태의 ‘실질적’ 파벌주의를 은폐하기 위하여, 파벌문제도 아닌 안현수의 경우를 파벌문제로 부각시켜 연막을 친 것은 아닐까.
심심풀이로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선수들 중에 “금메달 김칫국 뉴스”를 가장 많이 탄 선수들의 면면을 체크해보았더니 놀라운 현상이 발견된다.
선수들의 이름은 거명하지 않겠지만, 하나 같이 본인 아니면 부모가 전라도 같더라는 거다.
그들이 비교적 어릴 때 대표선수로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발절차에 있어 부모의 입김이 매우 클 수밖에 없을 터이고, 그렇다면 서울 출신이라고 하는 선수들의 실제 출생지는 부모를 봐야 한다는 셈이 된다.
맨날 ‘4전 5기’, ‘마지막 금메달 도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체 20년이나 노메달 국가대표 하는 꼴을 보라.
왜 하필 기회는 그들에게만 주어질까? 정말 그들만 잘했을까?
왜 그들은 실력과 끈기 부족에 따른 패배조차 아름답게 표현될까?
여하튼 이런 식이면 한국의 동계올림픽은 예전만큼의 실적을 내긴 어렵다고 봐야 한다.
다른 스포츠로 화재를 돌려볼까.
2010 월드컵의 첫골을 누가 넣었나? 이정수(경남)였다. 박지성(전남)은 둘째 골을 넣었다.
2010월드컵 성적을 자세히 볼까. (경기 순서, 골 순서대로 배열)
한국:그리이스 - 이정수1골(월드컵 첫골), 박지성1골, 결과 2:0승리
한국:아르헨티나 - 박주영 자책1골, 이청룡 1골, 결과 1:4로 패배
한국:나이지리아 - 이정수 1골(0:1패배상황에서 첫골), 박주영 1골(프리킥), 결과 2:2 무승부
한국:우루과이 - 이청룡 1골(동점골), 결과 1:2패배
이런데도 박지성이 월드컵의 주역인가? 이정수가 수훈갑이요, 이청룡이 그 다음 아닌가!
그런데도 보도에서는 박지성을 부추기다보니, 이젠 박지성이 2010 월드컵 첫골 넣은 영웅처럼 호도되고, 이정수는 요즈음 어디서 선수생활 한다는 소식이 도무지 없다. 너무 대비된다.
그 당시 허정무(전남)와 박지성(전남)이 맨날 작전 짜봐야 결국 누구 영웅 만들기인지 짐작이 간다.
이정수의 경우를 보면,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갈 홍명보 축구팀도 본질이 비슷하리라고 본다.
다른 지역출신 같았으면 빙상의 이규혁이나 축구감독 홍명보는 언론에 도마질 당해서 벌써 갈아치워졌을 거다.
그런데, 언론은 이상하게도 그들의 결과보다는 아름다운 은퇴와 작전상 심모원려 같은 위로성 변명으로 호도해주는 보도 위주다.
어째 시선을 돌려서, 우리 주변의 군대축구, 동네 조기축구도 매한가지다.
지들끼리 작전 짜고 지들끼리 패스하는 와중에 비호남 사람은 지들 중 누구를 영웅 만드는데 보조만 해주기 위하여 공 따라 다니며 볼일 다 보고 만다.
경기 후에 술자리에서 축구 얘기 하다 보면, 그들 칭찬해주는 것 아니면 얘기 할 게 없다.
그런데, 웃기는 건, 그들과 동아리 만들어 축구할 땐 그렇게 공과 인연이 멀던 사람도 사전에 짜놓지 않은 채 즉석에서 팀이 구성되어 생판 낯선 사람과 공을 차면 웬만큼 공이 잡히고 골까지 넣더라는 거다. 무슨 차이일까?
오래 전에 주민산악회 하다가 그만 둔 적이 있는데, 이를 끝까지 해본 다른 사람의 경우도 희한하더라는 거다.
처음에 산악회를 결성하여 서로 산행도 즐겁고 회합도 즐거운데다 서로 상부상조 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때쯤 되어서, 회원 중 호남출신 사람이 좋은 사람 한명 추가영입 하자며 또 다른 호남사람을 데려오더란 거다.
그리고는 그 사람끼리 너무 이야기하니까 소속감이 약했던 사람 한둘이 은근히 빠져나다가 나중엔 호남사람이 절반에 이를 때 쯤 되어서는 향우회 비슷하게 변질되어 결국 비호남 회원들 모두 탈퇴하더란 거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엔 무슨 분야이든지 뭔가 일이 좀 될듯하면 호남사람들이 악을 쓰고 비집어 들어오고, 그게 나중엔 전부 호남사람들 판으로 바뀌고, 결국은 애초의 본질은 퇴조되어 향우회로 바뀌는 현상을 많이 본다.
알베르빌 이후 급부상한 빙상경기와 히딩크 이후 급성장한 축구도 그런 예의 일부일 것이며, 굳이 항공, 조선 같은 산업계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많은데, 문제는 이들에 의해 해당분야가 변질되어 망쳐져도 언제나 언론에선 관대한 평가를 내려주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이 회피되어 온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결국 비호남사람끼리 특정한 활동모임을 할 때, 애초의 본질을 온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건 향우회와 동창회 내의 소모임 밖에 없다는 소리가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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