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새누리당 대표로 누가 선출 되든 나와는 불심상관이다. 나는 누구라는 인물보다는
XX당이라는 것에 더 역점을 두니까. 그리고 솔직히 어떤 자가 대표가 되든 무슨 쇄신이니 정책이니 달라 질 것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반 대표 선출에 대해서 소위 썰꾼으로 입도 벙긋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대표 선출이 끝나자 조선일보의 행태나 행위가 영~ 맘에 안든다.
김무성의 대표 됨을 마치 무슨 개선장군이나 된 양 호들갑을 떨며 대대적으로 선전선동한다.
아래 글은 지난 3월 모종의 사태가 있은 뒤의 소감을 피력한 글이다. 우선 그것 부터 먼저
올려야 겠다.
제목: 지지 무성 vs 안티 무성
누구를 지지하든 반대를 하든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자유이고 행위인 것이다.
그러나 지지했든 사람이 어떤 일이나 사건에 연루되어 그의 지난 행각들이 알알이 들어났을 때도 그를 계속 지지할 수 있을지? 반대로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었던 사람이 어느 날 속내를 알고 보니 참다운 사람이었다면 지지로 돌아설지? 이것 또한 지극히 개인의 자유이자 행위인 것이다.
내 개인 적으로 이번 김무성의 사태는 한 개인의 공명심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말이나 표현은 좀 쌔게 했지만 그래도 김무성인데....하며 유보적이었다. 부지불식간에 적의 이간책이나 반간계에 말려들어 본의 아닌 일을
저지를 때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게 실수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100%의도적인 이적행위였던 것이다. 다른 거 다 재껴 놓고 조선TV에 나와
다른 놈도 아닌 박지원과 서로 추겨주며 희희낙락하는 모습에 시쳇말로 질려 버린 것이다.
그 전날 조선일보의 某기자는 김무성의 그 뻘 짓을“김무성과 박기춘, 결국 두
사람이 해냈다”며 미화하는 장문의 기사를 써 올린다. 덧붙여 분노하는 시민을 향해‘강성 보수’라며 매도하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런데 어째서
다른 매체도 아닌 조선일보와 조선TV가 그런 기사를 내고 또 박지원 같은 골수 빨궤이를 불러들여 김무성과 서로 희희낙락하게 만들고 공분을 사는
짓을 했을까?
사실 나는 더 이상 김무성에 관한 얘기는 더 이상 않기로 마음먹었었다. 저러다
제 자리로 돌아가겠지.... 이아침도 일상 하는 대로 새벽에 일어나 컴을 켜고 이런저런 인터넷 서핑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짧은 댓글 하나를 발견
한다. 세상에 이럴 수가??? 아마도 그 댓글을 작성한 양반도 지지했던 김무성의 배신감에 피가 역류하고 온 몸을 부르르 떨었나 보다.
<댓글 내용>
김무성 애비 김용주가 어떤 인물인지 아십니까 A급 친일파입니다
김무성은 김용주의 혼외 자식이구요 형과 나이 차이가 22살입니다 누나와는 25세 나이 차이가 나구요 알아두시오.
그리고 나는 인터넷 서핑을 그만두고 문제의 김용주 라는 사람, 즉 김무성의 아버지 김용주라는
이름에 대해 검색에 들어갔다.
김용주(金龍周, 1905년 7월 29일 ~ 1985년 1월 27일)는 일제 강점기부터 활동한 기업인이며 대한민국의
외교관, 정치인이다. 본관은 김해(金海)이다. 경상북도 포항 출생이며 경상남도 함양에서 성장하였다.
<약력>
1948년 대한해운공사 사장
1950년 주일본 공사
1956년 전남방직 사장 겸 신한제분 회장
1960년 민주당 국회의원
1960년 민주당 원내총무
1960년 전남방직 회장 겸 신한해운 회장
1968년 대한방직협회 회장
1970년 한국경영자총협회 초대 회장
1970년 면제품수출조합 이사장
1974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1976년 동해제강 사장
1978년 한국직업훈련협회 회장
1980년 동해제강 회장
1982년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가족 관계>
아내: 온양 방씨 - 조선일보 방상훈의
고모로 알려짐
딸: 김문희(金文姬, 1928년 ~) - 용문학원 이사장
사위: 현영원(玄永源, 1927년 ~ 2006년)
외손녀: 현일선(玄逸善)
외손녀: 현정은(玄貞恩) - 현대그룹
회장
외손녀: 현승혜(玄昇惠)
아들: 김창성(金昌星)
아들: 김무성(金武星, 1951년 ~)
- 새누리당 국회의원
우선 김용주라는 인물의 시대적 배경이다. 그의 태생은 국치를 맞는 을사늑약이
이루어진 해다. 그리고 그 사이 그가 자라며 무엇을 했는지 약력에는 없다. 48년이면 필자가 세상에 태어난 해다. 그는 그해에 대한해운공사,
요즘으로 치면 말썽 많은 공기업의 CEO가 된다. 이승만 정권의 치부는 일제잔재를 털어내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 내 말은, 당시의 주요기관
하다못해 공권력이나 군대마저도 가장 친일을 했던 자들의 몫이라고 떠든다. 물론 김무성의 아버지 김용주가 친일을 했다는 증거를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댓글에'A급
친일파입니다' 라니 그럴 개연성은 다분히 있겠다고 생각은 든다. 시대가 그럴 때 였으니....
그렇다면 조선일보와 조선TV는 또 왜? 김무성의 어머니(댓글엔 혼외 아들이라고 했으니 친모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호적상으로는 모(母)로 나타날 것이다) 방씨는 현 조선일보 사장인 방상훈의 고모라는 것이다. 본인이 워낙 무식해서 촌수계산이
잘 못하겠는데....고모의 아들이면 김무성 입장에선 외사촌일 것이고, 방상훈 입장에서는 고종 사촌 아닌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약간의 의문부호가 붙을 개연성이 있다. 히야! 김무성의 족보나 집안이 저 정도였어?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의 외삼촌?
마지막 아버지의 약력으로 봤을 때 김무성은 새누리당에 있을 인간이 아닌 것
같다. 물론 철새처럼 당을 옮겨 다니는 인간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렇다 해도 김무성의 아버지 김용주는 1960년 민주당 국회의원 1960년
민주당 원내총무까지 한 골수 민주당원이다.
따라서 이런 저런 것을 종합해 보면 어째서 김무성이 그런 짓을 했는지 그러고도
반성이나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고 희희낙락 했는지.....(누구를 지지하든 반대를 하던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자유이고 행위인 것이다.) 이
또한 지극히 개인 적인 자유이고 생각이다.
덧붙임,
만약 만에 하나, 김무성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됐다고 가정 하자!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저 악머구리 같이 새떼를 쓰는 붉은 아이들이 얼마나 친일 문제를 파고 들까?
어쩌면 놈들은 지금 나중에 이용할 이슈 보험 비스무리 한 것을 들어 두고자 했을 지도 모른다.
새삼 위의 글을 다시 올리는 것은 밑 줄친 붉은 색 내용 때문이다. 얼마전
문창극을 정치적으로 확인사살한 조선일보 치고는 참 의외라 해 보는 소리다. 왈, 조선일보의 철저 하다못해 처절한 2중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