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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은 친불자였다”

  • No : 71167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5-05-14 14:27:36
  • 조회수 : 3620
  • 추천수 : 1

제6차 조계종 종책토론회서 이주영 이승만연구소 대표 주장

 

기독교 신자인 이승만 전 대통령은 비구・대처 간의 다툼을 조장하고 기독교 편향의 정책을 핀 지도자로 여기는 불교계 인식에 “이승만 대통령이 불교에 우호적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주영 뉴데일리 이승만연구소 공동대표는 7월 18일 열린 제6차 조계종 종책세미나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불교에 대해 호의적이었다”며 “특히 농지개혁과 관련해 법을 어겨서 가며 불교계를 도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대표
이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1952년 유시를 통해 사찰보호를 지시했으며, 이어 지속적으로 전통사찰 보호에 대한 담화를 발표하고 농지개혁으로 불교계가 잃어버린 사찰 자경농지를 찾는데 직접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승만 대통령은 불교계에 사찰지를 돌려주기 위해 이미 분배받은 농민들이 농지를 포기 하도록 하기 위해 각 지역 경찰서장을 시켜 <포기승락서>를 받게 했는데 이 대통령의 노력으로 1957년 사찰자경농지는 88%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친미, 반불교적이라는 인식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1955년 이후 이승만은 불교와 유교적으로 변모한다”며 “당시 국무회의에서 ‘서양사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발언한 기록을 보아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증거로 이승만 대통령의 비망록 <Rough Sketch>를 예를 들었다. 이 대표는 이 책에 ‘나의 모친은 유교의 도리를 내게 가르쳐주면서 매년 생일이 되면 나를 문수사와 미타사로 보내 공양을 보내게 했다. 그 첫인상은 잊을 수 없다’ 등의 불교와 관련된 이 대통령의 개인적인 감정이 나타난다고 제시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친미주의일지 몰라도 정치적으로는 친미주의가 아닌 민족주의자였다”며 “미국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하야시키기 위해 3번에 걸쳐 공작을 펼친 증거에서도 이는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재헌 박사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적인 행위와 별개로 그 행위가 불교 분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날 발제를 맡은 이재헌 박사(서울대 강사)와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불교 분란에 직간접 개입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불교정화의 유시가 조계종과 태고종의 분규를 낳고 이런 과정에서 현대불교의 많은 문제점이 잉태되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재헌 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서구 유학 출신으로 국내 기반이 약했기 때문에 기득세력을 배제하고 약자세력을 의도적으로 키움으로써 정치역량을 증가시켰다”며 “이는 이승만 대통령이 단지 비구, 대처의 정통성을 떠나 10%에 불과한 비구의 손을 들어준 정치적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또 “5%에 불과한 군대 내 기독교 신자를 위해 군종을 만들어 군대 내 선교활동을 진행하고 크리스마스를 국경일로 지정하고 교도소 교화사업을 기독교가 전담하도록 하는 등 친기독교 정책을 펼쳤다. 이 때문에 해방 직후 남한의 기독교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며 “명백히 친기독교 행보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어 “불교는 지난 1954년 이승만 정부의 정화유시 이후 사회적 위신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는 등 이승만 정권의 개신교 편향 정책으로 다른 종교들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도 “친일청산의 불교정화 유시 전 당시 더욱 심각했던 기독교계의 친일청산을 먼저 하지 않은 점을 보아도 불교정화는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적인 기독교 신앙심이 관여한 정치적 행위로 판단된다”고 이주영 대표의 주장에 반박했다.

홍사성 주간
#“이승만 정부와 종권 획득위해 결탁한 불교계가 참회해야한다”
홍사성 불교평론 주간, 김종인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의 개인적, 정치적 행위와 별개로 종교분립의 원칙을 어긴 종교계가 자성의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사성 주간은 “이승만 정부로 받은 불교계의 호혜는 오히려 그 밀월관계에서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불교는 냉정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화운동이 이승만 대통령의 유시에 촉발됐다고 해도 불교 자체적으로 그 운동이 필요 없었는가?”라고 반문한 홍 주간은 “그 원인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전가하는 것은 불교계의 정화운동 의지를 훼손하고 스스로의 정체성마저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주간은 “오늘의 불교 현실이 정화 운동에서 많은 요인이 있다고 해도 불교 자체 내부적 역량부터 거론해야한다”며 “문제는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오늘날 한국사회 전 영역에 걸친 기독교 편향은
이승만 정권에서 뿌리 내린 것이지만 이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각 종교간 올바른 관계정립을 위한 새로운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현대불교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9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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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