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무너진 캠퍼스상점 "계약기간 남아도 폐업"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보편화로 대학 캠퍼스 내 상점들의 휴·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 차원에서 임대료를 감면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상인들은 급감한 매출액에 비해 임대료 감면 폭이 낮다고 울상이다. 학교를 찾은 학생들도 캠퍼스 내 상점이 줄면서 불편을 호소한다. 매일경제가 최근 서울 시내 대학 캠퍼스를 점검한 결과, 평균적으로 3~4곳의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았다.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오정효(가명)씨는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엉망진창"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에서 카페를 창업한 박은서(가명)씨는 "같은 건물 지하에 있던 카페도 문을 닫았다"며 "대학 상권은 안정적이라고 믿고 창업했는데 두 학기밖에 운영을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원래 아르바이트생이 12명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서서히 줄여 지금은 혼자 일하는 중"이라고 토로했다. 코로나 이전 대학 상권은 가격 인상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학사일정에 맞춰 정기적인 매상을 올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요금제 구간에서, 공시 지원금 할인폭이 선택약정보다 더 크다. LG유플러스 8만원대 요금제를 최소 6개월 사용할 경우, 실구매가는 77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