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지고 시끄럽게 했는데, 종북컨트롤타워가 보기엔 효과가 기대만큼 안 나오리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들이민 좌익 꼭두각시들이 전부 거짓말쟁이임이 뽀롱 나고 좌익 바람잡이들의 자격이 전부 가짜임이 드러나는 등 연기력이 기대 이하였던 모양이다.
이번 세월호 사태를 두고, 겉으론 박근혜의 지지율이 떨어졌다고들 호들갑 떨어놓고선, 정작 더 떨어진 좌익들의 지지율에는 애써 입을 닫고 있는 모양인데, 뭔가 확실히 전환할 새로운 모드가 필요했으리라.
그래서 나온 게 , 예전에도 써먹었던 열차사고였을 것이라고 본다.
세월호 침몰과 2호선 열차 추돌 사고를 가지고 박근혜의 통치능력을 비판하면서, 요강대가리 돌빡이 설치고, 제2의 광우뻥 촛불를 획책하고자 분위기를 다그쳐보려고 광주의 횃불소동, 광화문의 촛불소동을 벌이면서, 여기에다 양념을 좀 더 진하게 치려고 자신들의 거짓을 은폐하기 위한 구실로 동원한 게 “한국 언론자유 순위가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 68위” 소동이다.
우파들은 예측했다.
박근혜가 선별적 동정과 공격적 모드가 아닌 포용적 모드로 적대세력을 감싸 안는 이상 세월호에 이어 반드시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날 거라고!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2호선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런 사고 유형, 한두 번 봤나! 그게 인재라면, 왜 이때만 골라서 사람들이 해이해지나.
과거에도 동일유형의 사고가 특정기간에 유행처럼 빈발하다가 잊혀지는 사례가 많았던 점을 상기하지 못하는가.
‘군용기 추락’, ‘열차 탈선’, ‘화력 발전소 가동중단’, ‘유증기 화재’ 등, 한결 같이 특정시기에 맞춰서 비슷한 유형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가는 은근슬쩍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 이후로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 말이다.
그 무더운 여름에도 발생 않던 유증기 화재 사고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이라든지, 아무리 기강해이라고 하지만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정권이양기에 열차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점에서 자연발생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도 그렇고, 예전보다 더 낡은 지금은 왜 구형 군용기가 낡았다는 이유로 추락하지 않느냐는 것 말이다.
불산가스가 눈이 있어서 작년 댓글모드에 맞춰 집중적으로 누출되고 지금은 작년보다 관리가 철저해서 누출되지 않고 있다고 보는가.
세월호 침몰을 두고 겨우 모면해보려는 수준의 “과거의 적폐(積弊)”라며 떠들던데, “왜 하필 이 시기에만 사고가 집중되는지, 그 배후를 캐서 엄단하라”는 식의 과감한 모드는 못 취하는가!
하기사,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믿지 못할 나라로 낙인찍힌 러시아와 유라시아 철도 협의하려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평양에 보내는 꼴을 보면, 좌익에게 쫓겨나서 좌익에게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우리 우익이 박근혜를 내쫓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그러면 헤게모니는 그를 내쫓은 우익의 것 아닌가 말이다.
좌익들이 세월호 침몰 가지고 유병언 타도 외치던가? 2호선 추돌 가지고 박원순 타도 외치던가?
이렇게 피아식별 능력이 없는 박근혜에 대한 좌익의 준동 앞에 우익이 방패막 되어주고는, 정작 당사자인 박근혜로부터는 모멸 당하는 일을 언제까지 지속할 수도 없는 일이다.
외국어 좀 하는 거야 그 분야에선 유능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사태파악에 무지하고 사태해결에 무능한 그를 언제까지 쳐다봐야만 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어 머리가 헷갈린다.
할머니 된 나이니 만큼 이젠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생각도 별로 안 드는 판국에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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