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명의 아내를 거닐고 사는 처사가 있었습니다.
첫째아내를 그는 무척 사랑하였습니다.
둘째아내와 세째 아내 역시 그는 무척 소중하게 사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넷째 아내는 미워하고 사랑도 하지 않고 방치한 상태였습니다.
마침 처사는 중병에 걸려 임종상황입니다.
첫째아내를 불러 동반하여 죽자고 하니, 아내는 즉시 따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둘째부인도 역시 거절합니다.
샛째부인은 이런 말로 답합니다.
성밖까지는 전송해 드릴수 있지만 끝까지 갈수는 없답고 말합니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냇째부인을 불러 당부를 합니다.
같이 동반하여 죽자고 말입니다.
부인은 답합니다.
기꺼히 같이 죽게다고 말합니다.
존경하는 대불총가족 여러분!
여기서 첫째부인은 그 처사가 가장 아끼고 좋아했던 '육신'이라고 합니다.
둘째부인은 그 처사가 즐기던 ' 재물'이라고 합니다.
셋째부인은 은혜로 사모하고 서로 아끼던 부모와 처자 권속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항상 버려두고 사랑도하지 않고 보호도 해주지 않던
넷째부인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 마음만이 자기를 영원히 따르는 것인 만큼 대불총가족 여러분 모두는 자기의 마음을 잘 찾아 많은 사랑과 보호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마음'이 성내고, 탐내고, 어리석은 삼독에 빠지지 않도록 잘 보호하고 관리해야 겠습니다.
마음이 바로 부처라고 합니다.
성불하세요~
길인철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