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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장에 나타난 지도자상 - 이자랑

  • No : 69986
  • 작성자 : 뉴스관리자
  • 작성일 : 2013-09-18 19:53:42
  • 조회수 : 4906
  • 추천수 : 1

율장에 나타난 지도자상

이 자랑*

Ⅰ. 서론

律藏(Vinayapiṭaka)은 불교의 출가자들이 모여 함께 생활하는 僧伽(saṃgha)라는 공동체의 규칙인 律(vinaya)을 모아 놓은 문헌이다. 율장은「경분별」과「건도부」라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분별」이 주로 출가자 개인의 행동을 규정하는 조문으로 구성되어 있다면,「건도부」는 승가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조문을 담고 있다. 따라서,「건도부」는 경분별에 비해 승가라는 공동체의 운영 실태를 잘 반영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지도자상을 찾고자 하는 본고의 목적을 달성하기에 적절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지도자란,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그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일 것이므로, 승가라는 공동체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여 대중을 이끌어 가는 자가 곧 율장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지도자상이다.

그렇다면, 승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누구일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붓다는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특정인에 의해 공동체가 운영되는, 말하자면, 중앙집권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빨리『대반열반경』의 한 구절로부터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붓다에게는 자신이 승가를 이끌고 있다는(pariharati), 말하자면 통솔자 내지 지도자로서의 의식은 없었다. 자신의 입멸로 인해 제자들이 스승을 잃어버렸다 여기며 방황할 것을 우려하는 아난의 마음을 안 붓다는, 자신이 남긴 법과 율을 스승으로 삼고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승가를 통치하는 지도자로서의 권위를 부정하고, 자신의 뒤를 이어 승가를 이끌어갈 특정 후계자를 지명하는 것도 거부했다. 붓다가 원했던 것은, 자신이 설한 법과 율에 근거하여 구성원 모두가 합의해서 도출해낸 결정에 따라 승가가 운영되는 것이었다.

승가란 원래 붓다 당시, 상공업자의 조합이나 정치상의 단체, 종교 단체 등, 다양한 성격의 단체를 가리키는 말로 폭 넓게 사용되고 있었다. 불교에서는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던 승가라는 말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이 단체들의 운영 방법이나 의사 결정 방법도 채용하여 불교 승가 운영에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승가의 원어인 상가(saṃgh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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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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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sepuw
    • 2023-03-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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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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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