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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明博씨 이제 갈 길이 보이는가?

  • No : 69054
  • 작성자 : 華山
  • 작성일 : 2008-11-24 20:58:45

 

인간이 대사를 도모함에 있어 Zero에서 시작하는 경우보다는 이제까지 機能해온 시스템을 바꿔야 할 필요성에 쫓기는 경우가 한층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 잘 안다.

후자의 경우만큼, 특히 스스로의 능력에 자신을 갖는데 익숙해온 사람일수록 자기개혁만큼 어려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을 태만하면 새時代에 적응하는 시스템의 수립이 불가능해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특히 국가지도자의 경우는 말할 나위 없다.

과거 어느 정권도 그랬을 테지만 절체절명의 시기에 들어선 지금의 李明博 政權만큼 득표율이 말해주듯 국민의 기대를 모은 정권도 없었을 터인즉, 진작 끝냈어야 할 좌경시스템의 개폐(改廢)작업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나는 당선전야부터 이런 말을 했다.
"전권교체는 표면상 비록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것이지만, 사실상 혁명적 발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그럴만한 동기와 배경의 힘은 충분히 뒷받침 되어 있었다.

그러지 못한 이명박 정권은 출범 9개월간 온갖 수모와 질타와 역경을 겪으면서 세계적 불황이라는 어려움 속에 이제 스스로의 집권 2년차 예산안을 내놓는 데까지 왔다.

바라건데 아무리 당장의 살림이 궁색하더라도 분배정의보다 기회정의가 우선하는 파이를 키우는데 많은 예산이 할애되기를 기대한다.

그런 내가 정권 출범 6개월을 지켜보면서 터친 울화통이 기하인지?

떠난지 3개월 만에 다시 인터넷 키보드에 손을 대며 하는 첫마디가 모두의 말처럼 역시 인간의 타성이란 버리기가 참말 어려운 것이로구나 생각하며, 그러나 주어진 여건이 이 뿐이니 작심하고 기다려 보기로 한다.

안 보고, 안 듣고, 말 않고 3不 등신 노릇한지 3개월, 언듯 귓결에 들린 이야기 저야기 어렴풋이나마 귀동냥한 것 가지고 엮자면 한마디로 <세상 많이 변했구만>이다.

만만한 인터넷 안줏감 북의 김정일이가 중풍걸려 반신불수가 되었다 하고....
미국발 금융위기가 동서를 휩쓸어 예외 없이 세계경제가 휘청댄다 하고.....
잘못된 역사교육 바로잡아야 한다는 곧은 소리가 탐라국까지 메아리 지고.....
도덕성 우위를 자처하던 좌익패거리가 쌀농사 대신 농민의 호혈을 빨았다 하고...
金盧가가 파놓은 뻔한 함정에 빠진 開城商人들이 애꿎은 人權풍선에 헛발질한다 하고...

먹으면 곧 죽을듯이 침을 뱉던 미국쇠고기가 이제 버젓이 밥상에 오르는 세상이 되었으니,
3불 등신 노릇한지 석 달만 변해도 참으로 세상 많이 변했다.
또 미국의 대통령이 부씨에서 오씨로 바낀다 하고....

그밖에 뭣이 바뀌었는 지는 차차 살펴볼 일이다.

끝으로 정작 바뀌었어야 할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까지의 좌고우면 자세인데,
빨리 자기개혁해서 正史의 흐름에 맞추어 갔으면 한다.
그리하면 국민도 희망 있고 이 정부도 갈길이 보일 것이다.

여러분 오랫만입니다.안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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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