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보도연맹 참혹한 역사, 반드시 교훈삼아야

-참혹한 역사 망각하면, 윤회하듯 반복된다-

 

우리 단군 민족은 언제나 숙명같은 참혹히 살육당하는 시산혈해(尸山血海)의 살겁(殺劫) 역사에서 완전히 해탈할 수 있을까? 절대권능의 신이 우리민족에게 내려주는 천벌(天罰)인가, 아니면 우리 민족 개개인과 다수인들이 지은 인과응보의 업(業)인가? 참혹하고 비통한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민족은 1천회에 가까이 외침(外侵)을 받았다. 작게는 2년마다 크게는 4년의 주기를 두고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참혹히 살육 당하는 살겁(殺劫)을 당해왔다. 살아남기 위해서 점령군이 원하는 대로 공녀(貢女)와 재물 등을 바친 비통의 역사가 있다. 우리 민족이 오죽 고통스러웠으면 전쟁이 없는 병화불입지처(兵禍不入之處)의 낙토를 찾아 남부여대(男負女戴)하여 길을 떠나 헤메었을까. 풍수지리(風水地理)가 화제중심이었을까. 우리 민족의 참혹한 살육의 역사는 중국과 일본만이 일으킨 것이 아니다. 한반도 좁은 지역에서 삼국시대(三國時代)로 국경선이 있을 때, 우리 민족끼리 밀정(密偵)과 자객을 보내고, 자국(自國)이 중심이 되는 통일을 하기위해 무수히 서로 침략전쟁을 일으키어 살육을 해댄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바이다.


▲북한군을 위한 무장봉기 위험을 사전 봉쇄한다는 차원에서 대전 형무소에 수감된 남로당원이었던 보도연맹원들을 일제히 사살하고, 확인사살하고 있다.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보도연맹’ 사건이다. 보도연맹은 과거에 공산주의를 했지만, 사상개조를 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제아래 이승만 정부가 만든 단체이다. 박헌영은 남로당의 총수였다. 북으로 간 박헌영은 김일성의 귀에 속삭였다. 남침하면 남한에 1백만이 넘는 남로당 당원이 무장봉기로써 호응한다는 말이었다. 내심 한반도를 공산화하여 자신의 왕조(王朝)를 세우려는 김일성의 귀에 남로당원 1백만무장봉기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춤출 희소식었다. 김일성은 박헌영을 대동하고 스탈린, 모택동을 차례로 만나 남로당원 1백만 무장봉기 호응설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스탈린과 모택동은 1백만 무장봉기를 믿고, 미군철수를 확인한 후 남침을 승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일성과 박헌영이 까맣게 몰랐던 미군과 한국정부의 공작이 있었다. 미군은 떠난 것 같았지만, 정보부대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북한군과 남한에서 오가는 무전을 부단히 청취하고 분석했다. 미군은 이승만 정부에 위험을 통보해주었다. 이승만 정부는 무장봉기할 수 있는 남로당원들을 사전에 ‘보도연맹’으로 단체화하고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가 남침전후에 일제히 검속하여 무참히 학살해버렸다. 남로당의 무장봉기를 사전에 봉쇄해버린 것이다. 전쟁패전 후 김일성은 박헌영의 남로당 1백만 무장봉기설에 속았다고 분해했다. 김일성은 박헌영이 미군을 도와 자신과 인민군을 끌어들여 패전하게 했다며, 박헌영을 미국의 스파이로 내몰아 총살했다.

현재 한국사회는 지난날 보도연맹 학살극의 전주곡(前奏曲)같은 소리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국가보안법이라는 부적(符籍)으로 남로당의 준동을 막고, 경제성장을 위해 전력매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DJ가 집권하고부터 국가보안법은 유야무야(有耶無耶)로 바뀌었다. 종북 인사들의 전성기를 이루는 가운데,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진보운위(云謂)하며 일부 승려들까지 종북으로 날뛰고 있다. 그들은 반미를 외치며 평화통일이 눈앞에 왔다고 외쳐대고 있다. 북한을 무조건 돕지 않고, 북한인권을 말하는 자는 역도(逆徒)라고 호령하는 위원장 승려도 있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 승려의 숫자는 2007년말 통계에 의하면, 1만3576명이다. 수백명의 승려들이 종북이요, 진보승려로 맹활약중이다. 그들은 조계종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00여년 장구한 역사와 호국불교 전통이 마치 숭례문(崇禮門) 무너지듯 무너져 내리는 지경이다. 조계종 승려 가운데 유일하게 필자 혼자서 붓을 들어 북한세습독재자와 대한민국 정체성을 훼손하는 종북 승려들을 꾸짖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태극기를 들고 길거리 애국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종북인사들의 주도에 의해 반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미순이, 효선이 사고는 분명히 교통사고였다. 꽃피워보지 못한 소녀들의 주검은 애석한 일이다. 그러나 교통사고를 가지고 종북 인사들은 부시 대통령의 사과까지 받아내고도 분이 풀리지 않고 있다. 교통사고의 보상을 미군측에 받아내고, 부시 대통령의 사과까지 받아내고도 죽은 자들을 살려내라고 억지를 부린다. 국제사회가 납득할 수 없는 일부 한국인들의 행동이었다. 극렬한 미군철수의 반미구호와 미군을 향한 폭력시위로 미군 사령관이 귀국하여 TV에서 동맹국인 한국의 반미에 대해서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북한정권이 시키는대로 반미를 복창하는 종북 인사들의 폭력시위가 무서워서 미군이 철수할까? 한국전 때 대한민국, 즉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위해 4만명 가까운 미국의 젊은이가 한국전선에서 죽어갔다. 그들을 시체를 아직도 미군은 한강 바닥과 산하를 뒤지고 있다. 원혼이 된 죽은 자들과 그리고 부모형제의 슬픔을 우리는 제대로 인식하는 것일까? 아직도 버지니아 대학에서 한국유학생 조승희는 권총으로 무고한 인명 32명을 쏴 죽였다. 미국시민은 아무도 항의의 촛불시위를 하지 않았고, 한국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다. 작금의 한국사회의 종북인사들은 미군이 방귀만 뀌어도 미군철수를 외칠 지경이 되었다.

반미, 미군철수 운동으로 한국의 주둔군 미군이 철수할 것인가? 과거 남로당적인 인사들의 미군철수 운동으로 김정일은 무혈입성하듯 대한민국을 접수할 수 있을까? 미군이 순순히 물러날까? 미군이 물러난 공백기에 주변 강대국인 중국과 일본이 또 침략해오는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미국이 마음만 먹으면, 한국은 전화(戰禍)의 대재앙을 맞을 수 밖에 없다. 그동안 흘려 쌓아온 경제성장의 탑은 초토화 되어 버릴 수 있다. 미국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통신감청을 해온지 오래이다. 한국은 예외일 수 없다. 한국에는 미군 정보부대, CIA지부, FBI지부가 24시간 유, 무선의 전화, 국제전화, 등 을 감청하고, 이메일, 팩스 등을 분석하고, 김정일의 앞잡이들인 반미자(反美者)들의 인적사항을 파악 분석하고 있다고 한다.

어찌 미국 정보기관 뿐일까? 한국정보기관도 손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미군이 북한을 향해 선제공격을 하면, 한국군은 전시상황을 피할 수 없다. 한국군은 과거 한국전에서처럼 미군으로부터 무장봉기 위험이 있는 종북인사들에 대한 말살(抹殺)을 요하는 X파일을 전해 받을 수 있다. 참혹한 살육의 보도연맹적 재탕은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가상이지만,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 동맹의 한국에 부당한 처사를 하면, 한국이 궐기하여 대등한 동맹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무방하다. 하지만, 반미로 미군을 동네 개 쫓듯이 하고, 김정일을 영접하려 한다면, 남북한 대재앙이 올 수 있다는 것이 중론(衆論)이다. 미군은 지구촌에 평화의 전도사처럼 말하면서 부단히 국익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전쟁광(戰爭狂)이기 때문에 제2 한국전을 일으킬 수 있다.

언제인가, 미국은 우리가 붙잡아도 떠나갈 것이다. 미국이 닮고자 하는 로마도 때가 되면 사라졌으니까. 그러나 지금 당장 미국이 떠나간다면, 한국은 1천회 가까이 우리나라를 침략해온 시랑(豺狼)같은 중국과 일본이 노리는 중원의 토끼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한국전 이래 60년 가까이 중국과 일본이 한국을 향해 총 한방 쏘지 못한 것은 한국군이 두려워서가 아니다. 세계 최강의 미군이 한국을 경비하기 때문이 아닐까? 거듭 강조하거니와 우리는 1천회 가까이 중국과 일본의 침략으로 참혹히 살육당한 역사의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또, 우리민족끼리의 전쟁으로 참혹히 서로 살육한 역사를 교훈삼아 하루속히 남북의 민족내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더욱이 보도연맹 사건 때와 같은 집단살육은 재연되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한반도에 과거와 같은 참혹한 살육의 역사를 윤회하듯 반복시키지 않는 유일한 비책은 남북이 좌우대립 대결에 종지부를 찍고, 민주화에 박차를 가하며, 부지런히 경제성장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작금(昨今), 한국사회는 북한정권을 위한 밀정전성시대(密偵全盛時代)를 이루고 있다. 귀신같이 밀정을 잡아내는 국정원이 종북 위정자의 농간으로 개점했으나 휴업상태이고, 과거 국정원장들이 밀정보조 노릇을 하는 것 같은 한국사회는 밀정천국이 될 수 밖에 없다. 어찌 밀정뿐일까? 북한에서 밀파된 자객들이 배신자를 응징한다며 김정일의 처조카를 아파트 앞에서 칼로 없애버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한국사회이다. 과학수사를 자랑하는 경찰은 자객의 칼솜씨에는 속수무책이다. 한국사회가 “대한민국 법은 멀고 북한 자객의 칼은 가깝다”는 겁먹은 자조(自嘲)의 유행어가 된지 오래이다. 삼국시대처럼 살육하고, 밀정과 자객을 보낸다고 해서 한국역사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가? 우리 민족끼리 서로 죽이고, 강대국에 죽는 윤회고의 반복일 뿐이다.

한국사회는 좀더 세계 최강의 미군을 경비병으로 세워놓고 부지런히 경제성장이나 진력할 때이다. 미군을 경비병으로 세운 덕에 한국전 이래 60년 가까이 전쟁이 없는 태평성대를 이룬 가운데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아동주졸(兒童走卒)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자주독립국으로서 부국강병(富國强兵)의 대한민국을 상상하는 것은 언제나 희망적이며 즐겁다. 동해와 서해에 함재기(艦載機)를 가득싣은 대한민국 항공모함 선단(船團)들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웅자(雄姿)를 상상하는 것은 더욱 환상적이다.

대한민국이 항공모함 선단이 있는 부국강병이 된다면 외침의 참혹한 살육의 역사는 종지부를 찍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환상을 깨는 한국의 현실을 보면 정권을 빼앗긴 자들과 정권을 잡은 자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정치로 녕일(寧日)이 없다. 또 종북을 위해 부단히 대정부투쟁을 하고 사회혼란을 획책하는 종북인사들의 극단투쟁은 제2 한국전과 제2 보도연맹의 떼주검을 초래하는 주술행위라는 것을 각성했으면 한다. 통일은 천천히, 평화속에 남북은 경제성장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한다. 동족의 손으로 원혼이 된 보도연맹 동포들의 원한을 위로하고, 명복을 빈다. 그리고, 굶어죽어나가는 북한 동포들을 위한 인도적 쌀지원을 지지하고, 하루속히 온국민이 평등히 3만불 시대가 도래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이법철(bubchul@hotmail.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