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선동이 습성화된 MBC 뉴스데스크가 용산사태를 맞아 방송과 언론의 의무에 반하는 편파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어제 뉴스 진행자는 이런 말로 보도를 시작하였다. <경찰의 작전은 2시간이었지만 피해가 큰 이유는 바로 무리한 작전 때문이었습니다.> 사상자가 생긴 이유는 불법농성자들이 시너, 화염병을 사용한 것이 1차적인 원인이다. 이 主된 원인을 생략하고 피해를 몽땅 경찰에 뒤집어씌운다. "이 앞에다가 소방차 고가차 한 대만 있어도 그 불 다 안 났어요. 나쁜 놈들이야, 이거는. 경찰이 아니야"라는 한 목격자의 욕설도 중계한다. 신문이, "MBC 뉴스 데스크는 나쁜 놈들이야"라는 말을 그대로 소개하였더라면 길길이 뛸 MBC이다. 민주적 기본질서의 존중이 방송의 제1의무이다. 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기 위하여 불법 폭력 농성자들을 진압한 경찰에 대하여 "나쁜 놈들이야"라고 욕설을 하는 장면을 소개한 MBC 뉴스 데스크는 제 정신이 아니다. 기사의 결론부분이 오만하기 이를 데 없다. <결국 오늘 참사는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을 시도하는 순간 이미 예견된 것이라 해도 경찰로선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기자가 보도도 하고, 재판도 한다. "지적입니다"의 그 지적을 한 사람이 누구인가? 기자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객관적인 형식으로 위장한 것이다. 누가 그런 지적을 했다고 實名을 밝혀야지, 불특정 다수가 그런 지적을 한 것처럼 오해하도록 기사문장을 왜곡시키는 게 MBC의 전통이고 생리인 모양이다. 기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가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상대로 이런 수준 이하의 왜곡 편파 보도를 하여도 반성과 교정이 없는 MBC는 역시 구제불능의 조직이다. 이런 MBC는 방송허가를 취소하는 게 답이다. ******************************************* 왜 피해 컸나?‥무리한 진압 작전 ◀ANC▶ 경찰의 작전은 2시간이었지만 피해가 큰 이유는 바로 무리한 작전 때문이었습니다. 소방차 한 대 없었고 시너불에 써서는 안 되는 물을 부은 데다 좁은 옥상에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VCR▶ 특공대원들까지 투입된 진압작전에 농성하던 철거민들은 흥분해 화염병을 던지며 강하게 저항했습니다. 옥상 망루에는 시너와 화염병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화재에 대한 대비는 부족했습니다. 건물 가까이에는 소방차와 고가 사다리차가 배치되지 않았고, 경찰의 물대포가 농성자 제압도 하고 불도 끄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SYN▶ 윤원태/목격자 "이 앞에다가 소방차 고가차 한 대만 있어도 그 불 다 안 났어요. 나쁜 놈들이야, 이거는. 경찰이 아니야." 시너 등 인화물질에 불이 붙었을 때는 물이 아닌 특수용액을 뿌려야 합니다. 시너는 물보다 가벼워 물 위에 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진압을 위해 농성중인 철거민들을 제압하기 위해 물대포로 망루에 물을 뿌렸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했을 때는 망루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뒤였습니다. ◀INT▶ 김유식 교수/한국국제대학교 소방방재학부 "시너 같은 경우는 유류 성분이기 때문에 물을 사용하면 화염이 확산됩니다. 시너 화재의 경우에 물을 바로 방수하면 위험성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농성 중인 철거민 연행을 위해 옥상 좁은 공간에 무리하게 접근한 것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불길을 피하다 옥상에서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락에 대비한 응급조치도 없어 건물에서 떨어져 다친 사람들이 한동안 찬 바닥에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INT▶ 이민철/목격자 "점거한 이런 상황을 안전대책도 하나도 없이 옥상에서 점거하고 있는데 어떻게 밑에..." 결국 오늘 참사는 경찰이 무리하게 진압을 시도하는 순간 이미 예견된 것이라 해도 경찰로선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