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만 부족한 듯이 항상 피죽도 못 끓여 먹은 사람처럼 항상 비실 비실이 18번이며, 항상 똘똘치 못하게 사기꾼 속임수에 마음을 건 내 주고는 항상 부랄 두 쪽까지 몽땅 털리고 나서야 항상 나만 왜 이럴까? 항상 나만 왜 못 났을까? 항상 당하고 난 뒤 항상 불안 초초해 하며, 항상 종종걸음으로 항상 뭔가에 쫓기 듯이 항상 전후좌우를 살피며, 항상 이렇게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항상 두리번거리며, 항상 안달복달 불안해한다, 그래서 인간의 貪慾은 다 채울 수 없으며, 인간의 허황된 생각과 인간의 망령된 마음은 그 인간이 죽고 난 뒤에 야 끝이 난다. 사촌이 땅을 사면 석 달 열흘 배 아프다고 했나요, 이렇게 남 잘되는 것 시기하는 못된 버릇 버리지 않는 한은 너 죽고 나 살자는 세상일 뿐이고, 이렇게 너는 항상 나에 시다바리이며, 너는 항상 나에 밑 딱가리일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좀처럼 이 사회에서 사라지질 않는 게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