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은 중생을 구호하고 가난한 중생을 구호하며 윤회중생을 해탈시켜 주는 것이 방생입니다. 그러므로 살려주는데 특별한 규거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불교에서 방생을 하는 것은 죽어가는 생명을 건져 살리는데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리심(菩提心)을 발하여 다시는 윤회악도에 물들지 않게 하고 설사 자기 서원에 의하여 윤회에 빠졌더라도 그 윤회에 속지 않게 하기 위하여 법문을 일러주는 것으로 방생의 체를 삼기 때문에 형식적이나마 이러한 의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첫째는 자식없는 자는 반드시 방생하라 세상사람이 자식을 두고저 함에 약먹기로 힘을 쓰나 그러나 왕왕히 한평생 먹더라도 효험을 못보는자 많은지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병이 있거든 약을 먹고 자식이 없거든 방생하라 하노니 대저 천지의 큰덕은 가로대 생함이라 그러므로 사람을 생하고 만물을 생해서 생생지이(生生之理)가 끊어지지 않나니 진실로 생해주는 마음으로 마음을 삼아서 저를 생해주는 것이 반드시 생함이라 방생만 하고 보면 꼭 다 남자(男子)의 경사를 얻을 것이라. |
세상사람은 자식을 배매 혹 귀신에게 빌어서 생산에 안녕을 바라고 방생하여서 만전지책(萬全之策)이 있음을 알지 못하는 도다. 대저 잉태해서 자식을 보는 것은 사람과 만물이 다르지 않고 사람과 만물은 천지의 생한바라 짐승의 새끼 뱀을 내가 구하여 주는데 내가 자식 뱀이 있으면 하늘이 어찌 보호하지 않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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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은 소식(素食)하고 귀신은 혈식(血食)한다 하나니 이는 크게 해이다. 대저 부처님은 천과 신의 스승이요 신이란 자는 부처님을 받들어 어김이 없는 자이라 호생지덕(好生之德)은 신 불이 같은 배니 진실로 신불의 호생지덕(好生之德)을 체달하야 금수만물이 급한 경우를 당하거든 다소를 불구하고 보는대로 사서 놓아줄지며, 자연히 상천이 감동되야 복을 얻음이 한량없을 것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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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이 매양 중을 청해서 불사를 작하야 미리 닦는 것은 진실로 죽은 뒤에는 육도(六途)에 윤회함에 업식이 망망(茫茫)할지라. 미리 불보살이 불쌍히 생각하여 줌을 구함이 아닌가. 대저 세간자선(世間慈善)은 방생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니 내가 자비지심(慈悲之心)으로 방생하야 불보살의 자비지덕에 감동되면 반드시 불보살의 복을 입을 것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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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람이 매양 중을 청해서 불사를 작하야 미리 닦는 것은 진실로 죽은 뒤에는 육도(六途)에 윤회함에 업식이 망망(茫茫)할지라. 미리 불보살이 불쌍히 생각하여 줌을 구함이 아닌가. 대저 세간자선(世間慈善)은 방생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니 내가 자비지심(慈悲之心)으로 방생하야 불보살의 자비지덕에 감동되면 반드시 불보살의 복을 입을 것이니라. |
개미가 송기(宋祈)에게 보은하고 용자(龍子)가 사막(思邈)에게 보은하였으니 방생하여 이익을 얻음은 결코 헛됨이 아니라. 대저 부귀명복은 요행으로 되지 않고 오직 복을 지은자가 반드시 명복을 얻나니 사람이 어진마음으로 물을 아껴서 그 목숨을 구제할 것 같으면 나의 구제를 입은 자가 기회를 보아 보답할 것은 정한 이치가 아닌가. |
산중에 있어서 참선을 오래도록 하다가 하루 아침에 견성오도(見性悟道)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홍진중(紅塵中)에 있어 염불하는 자는 자비심으로써 방생을 주로 할지라. 물(物)을 구제함이 인(人)을 구제함보다 낫다 함은 아니지만 사람이 극형을 범하는 것은 대개 자작장난(自作障難)이나 동물을 무슨 죄로 참혹한 환란을 자주 만나는가. 누구든지 연지대사와 영명연수선사의 방생으로써 급무(急務) 삼음을 보아 깨칠지니라. 그러므로 나는 생각하기를 불타에게 공양 올림을 게을리 할지라도 방생부터 부지런히 하라 하니 일체중생을 내 몸처럼 생각하는 동체대비심으로 가득 채워 다같이 성불합시다.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