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敵의 核무장을 도운 반역 행위는 보통 사형으로 처벌한다. 조갑제닷컴 폴란드를 방문중인 李明博 대통령은 7일 바르샤바 영빈관에서 유럽의 유력 뉴스전문채널 `유로뉴스(Euro News)"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막대한 돈을 (북한에) 지원했으나 그 돈이 북한 사회의 개방을 돕는 데 사용되지 않고 핵무장하는 데 이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李 대통령은 지난 3월 30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도 "지난 10년간 북한을 많이 지원했음에도 불구, 북한은 결과적으로 핵무기를 만들었고 이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對北 신뢰도는 이전보다 많이 후퇴했다"고 언급했었다. 李 대통령은 또 "북한이 만드는 대량살상무기가 다른 국가에 전수되고 또 核물질이 넘어가게 되면 核보유 유혹을 받는 나라가 많아질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굳건하게 보조를 맞추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낼 수 있다고 본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해왔으므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정일에 대해서 李 대통령은 "사실 가장 폐쇄된 나라의 지도자다. 모든 나라가 개방화와 국제공조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데 북한은 완벽하게 폐쇄된, 우리로서는 잘 이해할 수 없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라고 혹평했다. 李 대통령은 對北퍼주기를 10년간 해왔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김정일을 정면공격한 셈이다. 한국 대통령이 남북한 좌파의 3大 인물을 이런 식으로 한꺼번에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학살자 김정일을 "견식 있는 지도자"로 추켜세웠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양 만찬에서 민족반역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였었다. 좌파정권이 북한의 核개발을 돈으로 지원했으리란 의혹을 현직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은 예사 일이 아니다. 검찰, 국정원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이 엄청난 의혹을 조사, 국민들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 主敵의 核무장을 도운 반역 행위는 보통 사형으로 처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