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보수우파 단체인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가 오는 9일부터 ‘2차 전국 순회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에서 강연회가 열리는 장소마다 찾아다니며 주최자인 서정갑 본부장을 목표로 한 행동(?)을 벌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이러한 행동을 촉구하고 있는 단체는 ‘민주전역시민회’란 곳으로, 이들은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가짜군발이 서정갑 때려 잡으로 출동” 등의 제목으로 글을 올려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얼마전 출범했다는 민주전역시민회는 카페(http://cafe.daum.net/minjugunin)를 통해 자신들을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전역자들의 모임”으로 “직접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지닌” 단체라고 소개했다. “수구세력들에게 더 이상은 당할 수 없어”란 말로 자신들의 이념적 지표를 드러낸 이들은, “직접 군복무를 하지 않았더라도” 뜻이 맞으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출범 배경은 민주당의 메타블로그 사이트 <민주넷>에 개설된 블로그 ‘문순씨네’에 올라온 게시물(http://www.minjoonet.kr/go/4306)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여기에 따르면, 이들은 소위 ‘촛불진영’이 주축이 되어 결성됐다. 특히 처음부터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을 겨냥해 출범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결성목적은 크게 두가지인데, 이중 하나가 “노무현대통령의 영정을 탈취했던 서정갑등 생계형 악질 수구 꼴통 예비역 들을 민주시민이 응징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10월까지 진행되는 국민행동본부의 이번 강연회는 “헌법수호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한 국민계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되었다.
강사로는 대표적 보수우파 논객인 김동길 전 연세대 명예교수와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를 비롯해, "대한민국赤化보고서" 저자인 김성욱 기자(프리랜서)가 나선다. 독립신문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copyright @ 2002 독립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