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고문 기술자’로 통하는 이근안[사진] 전 경감이, 자신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시각에 ‘억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 전 경감은 최근 인터넷방송 쿨Tv(www.cooltv.or.kr)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고문 기술자가 아니다”라며, ‘왜곡된 언론보도에 따른 내 누명이 재평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취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내용은 아직 쿨Tv에 보도되어 있지 않다. 쿨Tv측은 “인터뷰 내용을 7부작으로 편성, 1월5일부터 격일 1편씩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다만 보도자료를 통해 내용 일부를 미리 소개했다. 여기에 따르면, 이 전 경감은 ‘나라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열심히 간첩을 잡은 대공수사관이 죄인취급을 받고 있다’며 ‘오늘의 잣대로 과거를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4반세기전 안보상황에서 당시의 수사 기준이 있었다”며, ‘당시에도 검사 판사 다 있었는데, 당시 (내가 조사한 공안사범들에 대해) 이제 와서 뒤집어 무죄라고 한다’고 했다. 또 ‘애국 일념으로 밤새가면서 사건처리 했는데, 이제 내가 죄인이 되었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민주화된 시대가 잘못이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시대를 평가하는 ‘잣대(척도)’는 공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밝힌 대로 쿨Tv는 이번 인터뷰 내용을 총 7부작으로 나눠 내보낼 방침이며, 각각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