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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 기념박물관 개관식(동영상)

일찌감치 학승으로 명성을 떨쳤고 특히 불경 번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26일(금) 오전11시 한국불교 탄허 스님의 유지를 계승하고 선양할 ‘탄허기념박물관’ 개관식을 서울 자곡동 박물관에서 봉행했다.

개관식에는 원로의원 정무 스님과 월서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과 불교계, 학계, 정치권 등 사부대중 천5백여명이 동참했다.


촬영 장재균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장 혜거 스님은 “탄허 스님의 유지를 잇고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학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한문학을 재정립하고 불교중심의 동양학술문화원으로 운영하는 등 역동적인 학술공간으로 기념박물관을 운영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탄허스님은 어려서 사서삼경과 노장사상을 두루 섭렵한 후 1934년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 일찌감치 학승으로 명성을 떨쳤고 특히 불경 번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스님은 1966년 동국역경원의 초대 역장장(譯場長)으로 추대됐고 이후 선요(禪要), 능엄경, 금강경, 원각경, 기신론(起信論), 치문(緇門),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등 주요 불교 경전을 번역했으며 ‘현토 역해 주역선해(懸吐 譯解 周易禪解)’, ‘현토 역해 도덕경선주(懸吐 譯解 道德經選註)’ 등을 간행했다. 탄허스님은 힘찬 필력의 붓글씨와 비명, 계첩(계를 주고 법명을 지어주면서 뜻을 풀어쓴 글) 등으로도 유명하다.

탄허기념박물관은 탄허스님의 제자 혜거스님(금강선원장,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 건립을 주도해 2008년 1월 착공 후 2년 10개월만에 완공됐다.

탄허기념박물관을 이끄는 혜거스님은 “탄허 스님의 유훈을 받들어 고전이나 한문 독해능력이 있는 분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전문가 대상강좌와 일반 대중을 위한 불교 강좌를 병행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 사회의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서는 또 박물관 건축을 담당한 이성관 한울건축 대표와 김상기 성영건설 대표 등에게 감사패 전달이 이뤄졌습니다.

<축사>
탄허 대종사 기념박물관 개관을 축하드리게 된 것을 사부대중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대불사를 진두지휘하신 혜거 큰 스님과 헌신적으로 봉사 하신 금강선원 신도 여러분의 간절한 기원이 오늘에 이루어진 것은 우리 불교계는 물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크게 기여 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탄허불교 문화재탄과 오대산 월정사의 공덕 역시 부처님의 광명을 온누리에 비추는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감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탄허 대종사께서는선교(禪敎)의 균형 발전을 중시하셨고 스님들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을 비롯한 사회 인재 육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으셨습니다.

저는 군인 출신으로서 탄허 큰 스님께서 군 법당 자리도 봐 주시고 군 법사들에게도 큰 관심을 갖으셨다고 여러번 들은 바 있습니다.

또한 이땅을 불국 정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라와 국민들의 현실도 눈여겨보시면서 찾아오는 정치인과 사회 지도자들에게는 큰 지혜를 내려 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그처럼 아파하고 있던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 그리고 6.25전쟁기와 전후 복구 및 산업 발전기를 통하여 우리국민과 불교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부처님께서 탄허스님으로 현신하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이 기념 박물관이 개관됨으로써 탄허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 수 있게 되었고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키는 터전이 마련 되었다고 확신 합니다.

특히 탄허 큰스님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토록 애쓰셔서 윌 불교를 기복신앙에서 진리 탐구의 수행으로 탈바꿈시켜 놓으셨는데 최근에 다시 기복신앙으로 되돌아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본 기념박물관 개관이 불교 본래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커다란 서광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혜거스님이 그렇게 만드실 분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와같이 많은 사부대중들께서 이 자리에 기쁘게 동참하신 것이 아닌가요?

여러분, 혜거스님에게 믿음과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내 들립시다.
혜거 큰스님과 금강선원 신도님들, 그리고 재단과 월정사 여러분께 합장 배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1월26일
대불총 상임대표공동회장 박희도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