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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김정일의 대남공작 재개 신호탄에 눈 감고 입 막은 지난 14년


국방대학원 원장으로 34년 군 생활을 마친 후 2000년 8월부터 3년여 동안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4.3위원회)의 국방부 위촉위원으로 활동했던 仁江 한광덕입니다. 4.3위원회에는 국방부(2명)와 경찰(1명)로부터 모두 3명이 위촉되어 있었으나 박원순 기획단장의 일방적 독주를 막을 길이 없었고 고건 총리(4.3 위원회 위원장)의 주재 하에 왜곡된 진상조사보고서가 채택되던 2003년 10월 15일, 항의의 뜻으로 3명 전원이 동반사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음을 다시 밝히면서 다음 사실 하나 만은 온 나라에 확실히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4.3위원 사퇴 4년 후인 2007년 8월말, 저는 10년이 지난 1997년 5월 26일자의 북한 노동신문 특집보도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전문가에게 북한의 4.3사건 개입을 증명하는 자료를 구해달라는 주문을 해 놓고 있었는데, 그는 “민족의 령수를 받들어 통일혁명을 위해 용감히 싸운 렬사”라는 특집보도 복사판을 주면서 용감히 싸운 이 통일혁명 열사가 직접 운영했다는 조선중앙일보와 신한일보 등을 찾아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관련부분 설명은 생략)

이 보도문의 진위를 확인코자 저는 평소 지면이 있던 K대학 정책 연구소의 Y박사를 찾아가 노동신문의 발행일자와 기사제목을 알리고 급히 구해 달라는 부탁을 또 해야 했으며, Y박사는 약 한달 후 똑같은 복사판을 건네주면서 “김일성 특사”로 등장하는 성시백이 대남공작의 공로로 “인민 공화국 영웅 1호”가 되었다는 사실과 그의 3남 성자립이 김일성대학 총장으로 재직 중이란 사실도 알려 주었던 것입니다. (어제까지도 재직 중임을 그로부터 직접 확인했음)

6.25남침도 북침이라고 오리발을 내밀던 북한이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6.25 직전까지 진행된 남파간첩의 활동범위와 규모를 대서특필로 찬양했던 것은 실로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4.3사건의 배경에 큰 관심을 가졌던 저에게는 이 사건이 대남공작의 확대 재개를 명령하는 김정일의 신호탄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이 사실의 시급한 전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2007년 11월 25일 “10년 전의 노동신문 특집보도 (전문)”란 제목으로 여러 인터넷 망에 글을 올린 바 있었으나 표현의 부족으로 4년이 지나고 있는 오늘까지도 모든 언론이 침묵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Google이나 Naver 등에서 위의 " "내 제목을 탐색하면 지금도 나타나고 있음)

참으로 불행한 것은 김대중과 노무현 두 대통령이 이 신호탄에 눈 감고 입도 막은 채 국가의 대공전문가들을 대량으로 감축하면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추진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로 대공 전선에서 힘들게 싸우며 나라를 지켰던 국군과 경찰은 인권탄압과 양민학살의 주범으로 몰리고 이보다 수 백 수천 배의 만행을 지금도 반복하고 있는 북한의 세습독재는 침묵과 관용이 대상이 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1948년 5월 10일의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선거를 거부하며 발생했던 제주 4.3 무장폭동 당시의 상황보다도 심한 불법과 무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불순 세력들의 선전과 선동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애국시민들이 김정일의 대남공작 재개 총공세 신호탄이 1997년 5월 26일에 있었다는 사실만 깨닫고 제 2, 제 3의 성시백이 오늘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계의 큰 눈을 뜨고 할 말을 분명히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은 튼튼하게 지킬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이 희망으로, 14년이 지나도록 침묵해온 북한 노동신문의 특집보도가 온 나라에서 공론화되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반복해 왔던 글을 또 쓰고 말았습니다. 문제의 노동신문 특집보도는 Google이나 Naver 등에서 “10년 전의 노동신문 특집보도” 혹은 “민족의 령수를 받들어 용감하게 싸운 통일혁명렬사”를 탐색하면 나타나며 WWW.ROKFV.COM의 인강칼럼 헤드라인에서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예) 육소장 한광덕
월남 참전자회 자문위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