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단체총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호국보훈안보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지키기6.25국민대회조직위원회(상임공동대표 이상훈, 홍재철)는 6.25전쟁 62주년을 맞이하여 24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대한민국지키기6.25국민대회: 종북정당 해산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1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관으로, 2부는 ‘종북정당해산촉구궐기대회’로 진행된 국민대회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만여 애국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 영웅들에게 감사하고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 ‘종북정당 해산 촉구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이상훈 상임공동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을 가진 자들이 국회에 진출한 현실을 비난했다. 이런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힘을 보태주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외면당하는 현실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위정자에게 있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이 무질서와 혼란으로 빠져든데 대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영(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교수는 “이석기나 김재연이 없었으면 오늘날 우리는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넋놓고 살고 있을 것”이라며, 이들의 등장에 한편으로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훌륭한 교수, 머리 좋은 대학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10대 대학에 한국이 들 수 없는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혼이 없기 때문’”이라며, “하버드나 옥스퍼드 같이 세계적으로 훌륭한 대학에는 Memorial Church가 있어 자유와 민주, 인권을 위해 희생한 동문들의 이름을 새기고 기리는데 우리나라의 국립대학이나 명문 사립대에서 6.25전쟁에서 피흘린 동문들의 이름을 아볼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특히 박 교수는 6.25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국국포로 문제를 장시간 언급했는데, “6.25전쟁이 끝나고 58,000명의 국군포로를 돌려받지 못했고, 아직 350명의 국군포로가 북한에 생존해 있으며, 13명의 생존 국군포로가 구해달라고 편지를 보내고 있다”며 울분을 토하고, 덧붙여 통일 미래를 짊어질 탈북자들을 위해서도 한 목소리를 내자고 당부했다.
이 날은 젊은이들도 많이 참석했는데 한국대학생포럼의 박종성 회장은 “이 땅의 올바른 젊은이들이 더 큰 선진 대한민국을 자신있게 지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젊은 향군’을 표방하며 지난 1일부로 신설된 대한민국재향군회 청년국의 신동권 청년부회장이 박세환 향군회장을 대신해 ‘종북정당 해산촉구 국민운동’을 선포했다.
신 부회장은 “6.25전쟁이 끝난지 6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생해야 하는 안타까움에 이 나라의 청년으로 한없이 부끄럽고 송구하다”면서 역사를 왜곡하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포기하자는 전·현직 종북 국회의원들의 발언과 행동들을 낱낱이 열거했다. 또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달콤함을 온몸으로 향유하면서 북녘 동포들의 기본권은 외면하는 종북 의원들은 김정은과 군부세력이 득실대는 평양에서 민주화운동을 하라”고 외치면서, 정부는 종북정당 해산을 헌재에 청원하고, 헌재는 지체없이 종북정당의 해산을 명령하며, 이 땅의 애국세력은 종북정당이 해산되는 그 날까지 투쟁하자고 목청을 높였다. 약 1시간 넘게 계속된 이 날 ‘종북정당 해산촉구 국민 궐기대회’는 이 외에도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의 종북정당 해산촉구 자유발언과, 구재태 재향경우회장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 김성욱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의 ‘결의문’ 낭독, 박희모 6.25참전 유공자회장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종료됐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6.25전쟁에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맥스웨이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written by. 최경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