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院內)대변인은 자기 당 국회의원 전체의 입장을 대리해 발표하는 사람이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127명, 전체 의석의 42%를 가진 제1 야당이다. 이런 정당의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11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에 비유하고, ‘그 후손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의 1960∼1970년대 헌정사를 통째로 부인하고, 사상 최초로 유권자 과반수 득표(51.6%)로 탄생한 현직 대통령도 그 존재 자체부터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 비친다. 사석에서 취중에 한 것도 아니고, 원내대변인이 언론과 국민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한 얘기다.
홍 대변인의 논평은 사리(事理)에 맞지 않는 왜곡의 극치다. 홍 대변인은 “귀신 귀, 태아 태(鬼胎)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라며 “만주국에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을 동렬로 올려놓은 것부터 억지인데다, 박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대 대통령 지지도 순위에서 늘 압도적 1위를 할 정도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그 후손들이라는 이유로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대비시켰지만 ‘연좌제’인데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이 지연될 정도로 차이가 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지적 수준의 반영이다. 홍 대변인은 “대통령의 시해는 권총만 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 시해도 있다”고 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살해’를 할 것이란 섬뜩한 주장이다. 한국갤럽의 7월 첫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도는 63%, 민주당 지지도는 19%였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에도 ‘민주당이 야당 역할을 잘못한다’ 응답이 72%였다. 홍 대변인의 수준은 민주당의 당격(黨格)이다. 홍 대변인은 대변인 자격은 고사하고 국회의원 자질도 의심스럽다. 민주당은 얼버무리고 넘어가기보다 분명히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홍 대변인의 논평은 사리(事理)에 맞지 않는 왜곡의 극치다. 홍 대변인은 “귀신 귀, 태아 태(鬼胎)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라며 “만주국에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을 동렬로 올려놓은 것부터 억지인데다, 박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대 대통령 지지도 순위에서 늘 압도적 1위를 할 정도로 국민의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그 후손들이라는 이유로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대비시켰지만 ‘연좌제’인데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이 지연될 정도로 차이가 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과 지적 수준의 반영이다. 홍 대변인은 “대통령의 시해는 권총만 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 시해도 있다”고 했다. 남재준 국정원장이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살해’를 할 것이란 섬뜩한 주장이다. 한국갤럽의 7월 첫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도는 63%, 민주당 지지도는 19%였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에도 ‘민주당이 야당 역할을 잘못한다’ 응답이 72%였다. 홍 대변인의 수준은 민주당의 당격(黨格)이다. 홍 대변인은 대변인 자격은 고사하고 국회의원 자질도 의심스럽다. 민주당은 얼버무리고 넘어가기보다 분명히 입장을 밝히고, 국민 앞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