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사이트 자유게시판에 게재된 울산현대자 희망버스를 체험한 비판의 글 모음 입니다.
동동이란 필명의 울산시민의 희망버스 철수 요구의 글입니다
울산현대차 희망버스... 지금 머하는 겁니까!!
동동이 조회:367 2013.07.22 18:53 안녕하세요..
울산 사는 시민 입니다..
정말 궁금한게 있는게 "희망버스" 취지가 먼데요??
정말 궁금하네요... 울산에 깽판 짓 꺼리 할려고 오셨습니까??
지금 당신 들이 하는 짓거리 때문에 현대 차 뿐만 아니라...현대 협력업체 도 엄청난 타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깡패 집단 입니까??
왜 남에 동네 와서 깽판 부리는데요??
그냥 조용히 ㄲ ㅈ 세요..진심으로...당신들 자꾸 그따구로 죽봉 들고 쳐 다니다가..
열받은 100만 울산 시민들 한테 질근질근 밟힐수가 있습니다..
당장 울산에서 ㄲㅈ 세요...
당신들이 지금 하는 짓거리 가 절대 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 직 들한테 도움은 안될듯 합니다..
당신들 때문에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도 평이 안좋아 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민 으로서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촛불시위 정도로 알고 참가 했던 대학생의 후회의 글입니다
이번 희망버스에 참가했던 학생입니다.
대학생 조회:1197 2013.07.22 10:11
이번 희망버스라는 걸 처음 접해본 서울에 살고 있는 한 대학생입니다.
일단 이 곳에 글을 쓰는 건 비정규직회 소속이라고 듣고 이곳 게시판에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서울 모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제 친구가
이번 희망버스 참가 차 울산에 내려가니 같이 참가하자는 권유를 받고
솔직히 잘을 모르지만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이구..
다음 달에 군 입대가 예정되어 있어 심심하기도 해서
주말에 현대자동차 쪽에 모여 희망버스 사람들과 함께 움직였습니다.
희망버스 말만 들었지
솔직히 대기업 횡포로 인해 힘들어하는 노동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그냥 촛불시위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첫 느낌부터가 무엇인가 내가 잘못 왔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큰 대나무 같은 무기?
그런걸 한명씩 무조건 다 들으라고 얘기하면서
오늘 현대차를 불싸지를 준비 되어 있냐고 하는 사회자에 애길 들었습니다.
또한 그 비정규직분들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모습을 보니
다소 정상적인 사람들과는 틀린 모습에 안하다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제 친구역시 서울에서 공부 열씨미 하고 있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인줄 알았는데
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오늘 니가 같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는거니깐
영광으로 생각하라면서 좀 희한한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 대나무 깃발?
그거.... 전 머 나눠주길래 그냥 들고만 따라 갔어요.
처음엔 명촌 현대차 큰 입군가 거기 들어가려고 했는데 경찰들이 무 많아서
그럼 철탑쪽에 있는 입구가 있다고 그리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냥 그 깃발은 들고만 가는건 줄알았는데 갑자기 그 명촌 작은 문쪽에 모이더니
깃발을 풀고 그 대나무로 현대차 휀스에 현대차 동자분들한테 막 쑤시더라구요.
저는 진짜 그때 순간 너무 놀랐습니다.
희망버스가 촛불집횐줄 알았는데..
그리고 그 희망버스라는 사람들 중 아이들도 있고 아이들 엄마,
저 보다 더 어린 여학생들도 있었는데
그 비정규직지회 사람들이 그렇게 막 대나무로 사람들 찌르더니
현대차 노동자들이 우리한테 소화기를 쏘고
그러니깐 우리보러 앞에 나가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여학생부터 어린이까지....
전 그 시간부로 그 대나무를 옆에다 놔두고 한발짝 뒤로 물러 났습니다.
그 순간 비정규직지회 사람들이 로프로 휀스를 묶더니 막 잡아 땡겨서
결국에 휀스가 다 무너졌어요.
그러더니 사회자가 하라는데로 마치 정신나간 사람들처럼
대나무로 현대차 노동자들한테 막 찌르고 돌맹이를 던지고.. .
한순간에 폭력시위로 바뀌어 버린거에요
그러케 3시간인가???
계속 폭력을 막으려는 현대차 노동자들과
희망버스라고 얘기하던 사람들이 막 욕을하고
심지어
어떤 아주머니는
자기 어린 딸을
그 폭력이 난무하는 길 한가운데 세워놓고
인간 방패로 막고 있더라구요.
그때 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이 희망버스라는게 뭐하는 집단이지???
옆에서 다른 대학생들 얘기들어봐도
무작정 대기업이 모든게 잘못되고 자본이 착취를 한다고 다 부셔버려야 된다면서
듣고 있으면 무서울 정도로 막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정말로 솔직히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미치광이 폭력배인줄 알았어요.
특히나 비정규직 사람들이 가운데서
사회자가 지시하는데로 쇠파이프로 막 때리고 휘둘르고 하는데
경찰이 다가오니깐 우리 학생들한테 가서 막으라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그런 말도 안되는 지시를 받는데 대나무 들고 미친듯이 따라가는 저 애들은 몬지??
결국 지금 생각해 보면 자신들이 공격받으면 앞에서는 여학생과 아주머니,
어린애를 세워노코 옆에는 젊은 대학생을 세워노코 인간방패로 이용했어요.
그 비정규직 사람들이!!
전 그 시간 이후 큰 충격이였습니다.
정말 무서웠고 끔찍했습니다.
희망버스라는 실체가 먼지도 모르고 따라왔던 제가 미친X 이였겠지만요..
토요일날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바르르 떨립니다...
희망이란 거짓 이름으로 그곳에 저같은 생각으로 참여했던 분들의 절망은 물론이고
남아있는 전국에 비정규직 사람들에게도
어제의 희망버스라는 거짓은 더욱 큰 절망만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희망버스???? 너무나도 충격적인 폭력조직이였습니다.
현대차 노조대표님. 현대차 노동자분들 막 막으면서 돌에 맞아서 피흘리고 하던데
그런 분들 너무 불쌍해 보였어요.
잘 챙겨주세요.
그분들때문에 토요일은 현대자동차가 평안했을꺼 같네요..
희망버스 참여한 분의 절망 적 소감
현차 희망버스에서 꺼져버린 미래 ....
어처구니 조회:494 2013.07.22 06:51
지난 주말 희망을 안고 찾아간 현차 희망버스에서 나는 절망을 보았습니다.
이땅의 민주화를 갈망하는 노동운동이 폭력으로 얼룩진데 대해 너무나 실망했습니다.
노동운동은 나의 의사를 표현하고 상대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다시 배워야 하겠습니다.
이런 식의 희망버스라면 일반 시민들의 지지는 고사하고
조합원들의 지지조차 받지 못할 것입니다.
죽창과 쇠파이프를 동원한 폭력 이제는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유물입니다.
자본의 변화와 민주화를 폭력과 비민주적인 방법으로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닙니까.
희망을 안고 찾아간 희망버스에서 꺼져가는 노동운동의 미래를 보게되어 답답하네요.
다시 가자고 하면 가고 싶을지...
3번째 희망버스에 동참한 분의 절망적 소감의 글
2년만의 희망버스... 하지만 안타까움
레온 조회:209 2013.07.21 10:49
현대차 희망버스를 다녀왔다
2년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2차와 3차에 동참했었고
결국에는 한진중공업 해고를 철회를 지켜보았기에
나에게 희망버스는 고통받는 투쟁의 현장에 하나의 희망이었다
그런데 이번 희망버스는 어제 발생된 일들로 인해 희망버스가 그 동안 이뤄왔던
그리고 새로운 시민 참여라는 운동방식의 발전을 오히려 가로막는 희망버스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어제저녁 7시쯤 자동차 주차장에서
민주노총 집회를 하다가 사회자의 의미있는 발언-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과
곧이어 순식간에 벌어진 담벼락 무너뜨리기 등 행동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시민, 학생들이 참여했고 어린이들까지 데려온 분들도 많은
그야말로 시민들이 모인 희망버스였는데
어디서부턴지 대나무 만장기를 하나씩 나눠주고 집회 말미에 순식간에 굵고 기다란 로프가 등장하더니 급기야 현대차 담벼락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담을 무너뜨리고 두시간 여 공방을 벌였다는 점이---
물론 사측도 소화기를 뿌리고 물대포를 쏘며 저항했지만
애초 정문에서 높은 담을 쌓던 우리가 두려워 꽁무니를 숨긴 현대차에 대해 굳이 담을 무너뜨리고 만장대를 휘두르며 두시간 동안이나 전투공방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애초 정리해고를 실시한 한진중공업에 비하면 불법파견 저지른 현대차는 그 수위 또한 달라 보이는데 꼭 이런 방식의 투쟁이 필요했을까?
희망버스가 대중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노동운동으로 승화할 수 있는 좋은 기로에서 이러한 기획된 폭력사건이 그 순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가로막을까 심히 우려된다.
평화적 시위를 갈망하는 시민의 글
희망버스에대해서 시민
조회:147 2013.07.21 10:49
시위를 하더라도 평화적으로 할 순 없는건가요?
죽창 화염병 등 온갖 흉기로 무장해서 무력시위를 하고서는
우리들 다친사람있네 어쩌네는 정말 개소리같아서요
요즘 시대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