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 (목)

  • 흐림동두천 18.8℃
  • 맑음강릉 25.3℃
  • 구름많음서울 20.0℃
  • 흐림대전 22.3℃
  • 맑음대구 21.8℃
  • 맑음울산 21.1℃
  • 흐림광주 21.8℃
  • 구름조금부산 20.9℃
  • 흐림고창 21.7℃
  • 흐림제주 20.7℃
  • 흐림강화 17.9℃
  • 흐림보은 21.4℃
  • 흐림금산 20.8℃
  • 맑음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21.9℃
  • 구름많음거제 20.6℃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국정원 해체 공작, 북한과 左傾세력의 합작품(?)

북한은 ‘反파쇼 민주화 투쟁’의 일환으로 복수의 對南선전·선동 매체를 동원해 18대 대선 이후 원세훈 前 국정원장을 “가차없이 처형해야 할 21세기 乙巳五賊(을사오적)”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국정원 해체 지령을 내렸다.

18대 대선을 수일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문제는 북한의 지속적인 공안기관 해체 선동, 남한 左傾세력의 대선결과 불복 활동,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부당한 정치공세가 한데 엉켜 만들어낸 결과이다. 

북한은 줄곧 한반도 공산화 달성을 위한 통일전선의 슬로건(slogan)으로 자주, 민주, 통일(이하 自民統) 운동을 전술적 행동지침(對南투쟁 과제)으로 삼아왔다.

북한의 대표적인 對南선전·선동 매체인 <반제민전>은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과 인민민주주의의 혁명과업을 완수한다”면서 自民統의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의 일부지역을 강점하고 있는 美帝 점령군을 축출함으로써 식민통치체제를 청산하는 한편, 식민지 예속 정권을 ‘자주적 민주정권’(記者 주: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정권)으로 교체하고 그 새로운 정권이 민족해방 민주주의 혁명의 과업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다...(중략) 美帝 점령군을 몰아내고 反혁명세력을 打勝(타승)함으로써 식민지예속체제, 국가보안법 체제를 청산하는 것은 곧 자주적 민주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다. 자주적 민주정권의 정치강령과 전국적 통일전선의 정치강령은 동일하게 자주·민주·통일의 3대 강령이다.”

위 문건에서 북한과 남한 내 좌경세력이 주장하는 ▲‘자주’는 주한미군철수를 위한 ‘反美자주화 투쟁’을 의미한다. ▲‘민주’는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정권을 타도해 좌경세력이 주도하는 인민민주주의 정권 수립을 위한 ‘反파쇼 민주화투쟁’(예: 국정원·기무사·경찰보안수사대 해체 및 국가보안법 철폐)을 의미한다. ▲‘통일’은 대한민국 憲法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자유통일)이 아니라 북한이 주도하는 ‘연방제 공산화 통일’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북한은 ‘反파쇼 민주화 투쟁’의 일환으로 복수의 對南선전·선동 매체를 동원해 18대 대선 이후 원세훈 前 국정원장을 “가차없이 처형해야 할 21세기 乙巳五賊(을사오적)”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국정원 해체 지령을 내렸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아래와 같다.

▲“원세훈은 리명박 역도의 눈에 들어 괴뢰정보원 원장으로 들어앉기 바쁘게 우리 공화국의 사상과 제도를 해치기 위한 모략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해 나섰다. 괴뢰통일부패거리들과 함께 그 무슨 《북급변사태》에 대비한 《비상통치계획―부흥》이라는 극히 도발적인 각본을 비밀리에 만들어냈는가 하면 정보원의 모든 력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전연과 해안, 국경지역을 통한 《대북내부교란》작전을 악랄하게 감행하였다.” (2013년 2월26일, 노동신문)

▲“원세훈이가 정보원장으로 들어앉은 기간 간첩단 사건조작과 반공화국 파괴 암해 책동은 극도에 이르렀다... 괴뢰 정보원은 당장 해체되어야 하며 모략의 괴수 원세훈도 이명박 역도와 함께 심판대에 매달아야 한다.” (2013년 3월24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남재준) 역도는 짧은 혀 때문에 긴 목이 달아날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역도의 망동이야말로 정의와 애국의 투쟁력사를 창조한 제주도의 항쟁렬사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민족분렬과 동족대결을 정당화해 나서는 극악한 반통일죄악이다.” (2013년 4월12일, 우리민족끼리)

▲“탈북자 간첩사건’이 괴뢰국정원에 의하여 조작 되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을 통해 괴뢰국정원이야말로 동족대결과 모략에 환장한 천하역적무리들, 인권유린의 소굴이라는 것이 다시금 명백히 드러났다. 여론들이 남조선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서도, 민족이 편안하기 위해서도 이런 대결모략의 소굴을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응당하다.” (2013년 5월7일, 우리민족끼리)

▲“2012년 대선은 3.15부정선거의 재판이다... 전 민중은 반미, 반전, 반정부 투쟁의 기치높이 현 보수패당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림으로써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한다... 당면하게는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을 통하여 2012년 대선을 비열한 협잡선거, 부정선거로 만든 현 보수당국을 심판하기 위한 투쟁을 더 강도높이 벌여야 한다.” (2013년 7월2일, 반제민전) (계속)

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