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派간첩보다 무서운 것이 自生간첩-從北세력
1986~1990년 기간 동안 전국의 학생운동을 지도했던 ‘反美청년회’(주사파 지하조직) 핵심조직원 강길모(사진) 씨는 27일 모 행사에 참석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대한민국에 주사파를 확산시킨 여러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참회하는 마음에 전국 각지를 돌면서 강연을 통해 從北세력의 실체를 알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 公安기관에서 활동했던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한 결 같이 하는 얘기가 있는데 다음과 같았다.“남파간첩들은 우리(공안요원)가 일주일 정도 취조하면 모든 것을 다 실토하고 전향한다. 그런데 남한 내 자생 주사파들의 경우 몇 달을 취조해도 전향은커녕 조직원 한 사람의 이름도 불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남한 내 자생간첩이 남파간첩보다 무섭다고 생각한다. 종북세력의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從北左派 전문데이터베이스인 에는 反美청년회의 정체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반미청년회는 고려대 ‘애국학생회’를 모체로 하는데, 1987년 10월 중순 홍익대에서 김일성 주체사상과 ‘한국민족민주전선’을 추종하는 반미청년회 추진위를 결성하고, 1988년 1월 정식 출범했다(《좌익운동권 변천사》, 1999년, 경찰청 刊, 208페이지).
- 김필재(조갑제 닷컴)
- 2012-06-29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