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통일헌장 시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민족과 이웃이 행복한 선진 민주국가’ 등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중국의 한반도 중립화 통일 방안 제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원로(元老) 정치학자에 의해 제기됐다. 강성학 고려대 정외과 명예교수는 3일 ‘조선일보’ 기고문(제목: 중국의 ‘한반도 중립화 통일’ 제안에 대비해야)에서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의 대한국 정책이 치밀하면서도 꾸준하게 한국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도 거부반응이 없다. 아니 오히려 반기고 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강 교수는 “(한국이) 오랜 우방국인 일본에 대해선 모든 현안을 제쳐둔 채 도덕적 우월감으로 일본을 굴복시키려 한다. 반일 감정은 높아졌고 중국은 이런 한국의 대일 자세가 참으로 반갑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중국은 한국에 기습적으로 ‘한반도 중립화 통일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런 중국의 제안은 한국인 사이에 한민족이 정말로 통일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폭발시키면서 극심한 국론 분열을 일으켜 정국이 불안정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난공불락의 성(城)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분을 일으켜야 한다.
[새해 예산안 진통끝 국회통과]예상못한 상속세법 부결에 긴장감… 이완구, 우윤근 찾아가 고성 항의與 표단속… 가까스로 시한 지켜2일 오후 10시 11분, 재석 의원 273명 중 찬성 225표, 반대 28표, 기권 20표.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법정 처리시한을 2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간에 가까스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애초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를 거쳐 무난하게 세입예산 부수법안과 예산안이 통과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부수법안 중 하나인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본회의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12년 만에 헌법에서 정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는 길은 진통의 연속이었다.○ 예산 부수법안 막판까지 진통 이날 국회는 반전을 거듭했다. 밤 12시까지 여야가 합의안 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정부 원안이 그대로 처리될 수 있는 만큼 여야는 물밑에서 치열한 협상을 이어갔다. 애초 본회의는 오후 2시경 열릴 예정이었지만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길어지면서 오후 6시 47분에야 개회가 선언됐다.a href='http://ar.donga.com/RealMedia/ads/click_nx.ads/2012.donga.com/news@Pos
국회는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法定) 시한인 2일 본회의를 열어 375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한 내 예산안 통과는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헌법(憲法) 54조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라고 규정해놓고 있다. 매년 12월 2일이 마감일인 것이다. 그러나 여야는 자신들이 여당일 때는 시한 준수를 요구하다가 야당이 되면 어김없이 어깃장을 놓아왔다. 국회는 결산안 처리도 매년 8월 31일 시한을 지킨 적이 거의 없다. 올해도 한 달이나 늦게 처리했고 작년엔 야당의 장외투쟁 여파로 석 달이나 지연시켰다. 때로는 정치 싸움에 쫓겨 사나흘 만에 심사를 마치기도 했다. 국회는 또 9월 1일 반드시 시작해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 일정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헌법이 예산 통과 시한을 정해놓은 것은 국회의원들을 괜히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내실(內實) 있는 심사를 하라는 뜻이다. 새해가 시작되기 30일 전까지 통과시키라는 것도 정부에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국회가 정치 싸움 하느라 일정을 미루면서 국회 심사도 부실, 정부의 살림 준비도 부실해질 수밖에 없었다.올해 예산안 시한이 지켜진 것은 국회선진화법
▲ ⓒ TV조선 캡처최근 이른바 ‘종북토크쇼’로 종북 논란의 중심에 선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현 사태를 ‘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로 규정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2일 밝혔다. 신 씨와 황 씨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인권위, 앰네스티 등 국제기구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현 사태를 서한을 통해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종편 언론들의 허위·왜곡보도 행태를 바로잡고 건전한 통일문화행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바라는 바람에서, 최초 허위·왜곡보도를 한 TV조선과 뉴스7 출연진, 제작진 전원, 조선일보 기자와 발행인을 검찰에 고소했다. 다른 허위·왜곡 보도 또한 계속 취합하고 있으며 해당 언론사 및 관계자 모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통일 콘서트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종편을 포함한 방송사, 언론사, 공안기관, 대북정책기관 정부당국자를 우리의 통일 토크 콘서트에 정중히 초청한다”면서 “방송사 생중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허용했다. 우리 사회에서 이 자유는 선
러시아 공산혁명 지도자 레닌(Lenin)은 공산주의 추종세력들을 향해 “혁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용어를 혼란시켜야 한다”고 했다. 레닌은 또《사회민주주의의 두 가지 전술》에서“동일한 사안이라도 동지와 적을 대할 때 각각 구분해서 용어를 사용하라. 적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부정적인 용어·언어를 구사해 비판하고, 동지에 대해서는 우호적이고 순화된 용어·언어를 사용하였을 때 선전선동에 유리하고 혁명이란 목표달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용어혼란전술은 언어를 통한 ‘영향공작’(Influencial Operation)의 일종으로 일반 대중이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용어를 사용해, 공산주의를 우호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저강도 심리전이라 할 수 있다. 북한과 국내 左傾세력의 용어혼란전술에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새로운 용어를 만드는 것이다. ▲둘째, 기존의 용어들 가운데 대중적 이미지가 좋은 ‘민족’과 ‘우리민족끼리’와 같은 용어를 선점해 사용하는 것이다. ▲셋째, 그들은 연방제통일(실제로는 고려연방제 공산통일방안)같은 기존의 용어들을 자신들 나름대로 새롭게 정의해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북한과 국내 左傾
아침 출근길에 스마트폰을 꺼내 '조선닷컴' 뉴스를 검색했다. 전교조 온건파 “우린 침몰하는 타이타닉... 집행부 해체를”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오는 3~5일 제17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17개 시도지부장을 뽑는 선거관련 내용이 주였다. 그런데 '조선닷컴'은 現 전교조 지도부인 PD계열을 ‘강경파’로, NL계열을 ‘온건파’로 기술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실수로 NL과 PD를 혼동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다른 언론 기사를 검색해 보았다. 대부분의 언론이 NL을 온건파, PD를 강경파로 분류하고 있었다. NL계, 국내 左傾세력의 90% 이상을 차지 국내 좌경 세력은 북한의 대남(對南)혁명론인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NLPDR)를 추종하는 ‘민족해방파’(NL파, National Liberation)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하는 ‘마르크스-레닌파’(PDR파, People’s Democracy Revolution), ‘NDR파’(National Democratic Revolution), ‘트로츠키파’(Trotsky) 등으로 각 계파별 혁명론에 따라 크게 4가지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국내 언론이 ‘온건파’로 기술하고 있는 NL파는
秘線(비선)이 없었던 역대 대통령은 없었다. 대통령은 비선이 없으면 안 된다. 여기서 비선은 系線(계선)의 반대말이다. 계선은 정부 조직의 계통을 말한다. 대통령이 비서실장, 수석, 장관, 국정원장, 여당 대표 등을 통하여 올라오는 보고를 받으면 이게 정상이고 계선이 된다. 비선은 그런 계통을 밟지 않고 대통령에게 직접 올라가는 보고의 채널이다. 상관에게 보고하지 않고 부속실장을 통하든지, 대통령의 知人(지인)을 통하여 올라가는 私的 보고는 비선 보고이다. 비선 보고는 무조건 나쁜가? 그렇지 않다. 대통령은 관료나 與黨(여당)의 계선 이외에 자신만의 정보 채널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계선의 보고를 검증, 견제할 수 있다. 정보는 다양하게 섭취하되 판단은 주체적으로 하면 된다. 그렇다면 비선의 한계와 위험성은 무엇인가? 1. 정보가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단계에서 검증되는 조직의 정보보다 개인적 정보는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2. 비선이 대통령에 대한 접근권을 과시, 대통령 아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그런 식으로 비선이 스스로를 노출시키면 더 이상 비선이 아닌 존재가 된다. 대통령은 그를 버려야 한다. 3. 비선이 정보 제공이나 건
중국 한 퇴역 장성이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에 이 같은 글을 기고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난징(南京)군구 부사령관(중장)을 역임한 왕훙광(王洪光)은 1일자 기고문을 통해 “북한은 주권 국가”라며 “붕괴한다고 해도 중국이 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역사상 조공(朝貢)관계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일 홍콩의 밍징(明鏡) 등 중화권 매체들은 왕 전 중장의 글을 재인용해 보도했다. 왕 전 중장은 특히 “북한은 단 한 번도 중국의 품 안에 들어왔던 적이 없다”며 “따라서 중국이 북한을 버리면 북한이 다른 나라의 품으로 갈 것이라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가까워지는 데 대한 중국 지식층의 우려가 헛된 것임을 지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왕 전 중장은 이어 “한 국가의 붕괴는 외부의 힘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권이라면 그 붕괴는 시간이 문제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런 상황이라면 외부 국가가 어떤 노력을 해도 그 정권을 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문화닷컴 / 베이징 = 박선호 특파원 shpark@munhwa.com
통일부 1급 공무원 전원이 황부기 차관이 임명되면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설동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장, 천해성 남북회담본부장, 윤미량 통일교육원장,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김형석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등 5명은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냈다. 통일부 관계자는 “황 차관의 발탁으로 기존 1급 공무원 대부분이 황 차관보다 기수가 높아지자 재신임을 묻는다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사표를 재출한 것”이라며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 차관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김형석 상근대표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황 차관의 후배지만 사표 제출에 동참했다. 출처 조선닷컴[프로필] 황부기 통일부 차관 내정자…정통 통일 관료 황부기 신임 통일부 차관 내정자 2014.11.18/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황부기 신임 통일부 차관 내정자는 정통관료 출신으로 통일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었다.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황 내정자는 통일부 장관 비서관과 정책기획과장, 교류협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2005년엔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의 초대 소장을
[조우석 칼럼] 그의 정신세계는 서울시장 박원순과 닮은 꼴"청와대는 쓸모 있는 바보들의 은신처가 아니다.""정의 회복 위한 '신성한 폭력'이 따로 있다"는 황당한 소신조우석 (문화평론가) 김상률 靑 수석, 이번에 폭력혁명 찬양 발언 논란 동성애 옹호 발언도…좌파 몽상가인 그를 청와대는 하루 속히 정리하라 ▲ 과거 교수 시절 저서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약소국의 비장의 무기" 등의 표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상률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사진은 지난 25일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 2014.11.26.ⓒ 사진 연합뉴스 김상률 청와대 교문수석의 황당한 반미(反美), 반제(反帝) 신념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지만, 통념과 배치되는 그의 또다른 反사회적 성향이 확인됐다. 기성 체제를 뒤엎기 위해 물리적 저항을 포함한 일련의 폭력 찬양 발언이 그렇고, 레즈비언-게이 등 동성애 옹호도 비판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이런 성향은 그의 저술인 차이를 넘어서(2005년 숙명여대 출판국) 폭력을 넘어서(2008년 숙명여대 출판국)를 꼼꼼히 재점검한 결과 명백해졌다. 폭력 찬양과 동성애 옹호의 소신은 대학 시절 그의 전공인 영문학에서 유행하는
▲ 북한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신은미씨 부부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서울 한복판에서 이른바 ‘종북토크쇼’를 벌여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민주노동당 전 부대변인 황선 씨에 대해 북한이 “마녀사냥이 재현되고 있다”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달 25일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또다시 재현되는 ‘마녀사냥’제목의 글에서 “어떻게 해서나 진보세력을 말살하려는 괴뢰패당의 파쑈적정체와 극악한 동족대결적본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민족적망동”이라며 비난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매체는 “이들이 한 행동은 공화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결코 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황선 씨에 대해서는 “2005년 만삭의 몸으로 우리 공화국에 왔다가 평양에서 출산한 그는 우리 여성들이 150일 동안이나 출산휴가를 받는 것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며 “또한 ‘평양에 다녀온 그녀들의 이야기’ 등에서도 우리 공화국을 다녀온 여성들의 실제 소감과 내용을 보태지도 덜지도 않고 사실 그대로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야당 의원을 ‘북의 간첩’으로 몰아 철창 속에 집어넣으며 ‘종북당’을 해산하겠다고 날뛰는가 하면 저들에게 불리한 언론활동을 한
통합진보당은 강령에서 “진보적인 민주주의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소위 진보적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는 통진당 해산의 마지막 쟁점이 됐었다. 11월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마지막 변론에서 정부 측은 이렇게 밝혔다. “통진당 진보적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것은 용공정부 수립과 연방제 통일을 통한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이다(황교안 법무부 장관)” “진보적민주주의 단계는 북한식 사회주의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성격을 지닌다.” (법무연수원 정점식 기획부장) 이에 대해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진보적 민주주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의정원이었음이 확인된다는 사료와 현대사연구자의 증언이 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됐다. 헌법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마저 김일성의 사주를 받은 집단으로 매도하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요컨대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이 아니라 “그 연원(淵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의정원”이라는 것이다. 이석기의 지하조직은 이정희 대표의 주장과 전혀 다른 설명을 했었다. 통진당 실세인 이석기 의원의 내란선동사건(2013고합620,624,699,851)
박근혜 대통령. © News1a href='http://ar.donga.com/RealMedia/ads/click_nx.ads/2012.donga.com/news@x56'img src='http://ar.donga.com/RealMedia/ads/adstream_nx.ads/2012.donga.com/news@x56' alt='TextBanner'/a3a href='http://ar.donga.com/RealMedia/ads/click_nx.ads/2012.donga.com/news@x57'img src='http://ar.donga.com/RealMedia/ads/adstream_nx.ads/2012.donga.com/news@x57' alt='TextBanner'/a박근혜 대통령은 1일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청와대의 정윤회씨 관련 동향 보고서 작성 및 외부 유출 논란과 관련,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은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런 공직기강 문란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적폐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먼저 "난 취임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들이 4일 '종북(從北) 콘서트' 논란의 장본인인 재미 교포 신은미씨를 초청해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2011~2013년 6차례 방북한 신씨는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와 책·기행문 등을 통해 북 체제를 찬양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유엔이 북 정권 핵심 인사들을 반(反)인권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세우기로 결의한 지난 19일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김정은을 '친근한 지도자'로 묘사하면서, "탈북자 80~90%는 북녘 땅이 받아준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새정치연합 일부 의원은 신씨에 대해 '마녀사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사실을 제대로 밝혀보자는 취지에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신씨는 지난 4월 전국을 돌며 가진 20여 차례 토크 콘서트에서도 '굶어 죽는다는 나라(북한)에 무슨 꽃 파는 매대(賣臺)가 그리 많으냐' '북한 교회 예배에 참여하면서 (종교 자유가 허용되는) 충격적 경험을 했다'는 식의 말을 해왔다.수십 년 전에 좌파 인사들이 북을 찬양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북의 실상이 폭로·공개되면서 북이 외부인에게 보여주는 것은 무대장치와 연극일 뿐이고 그 뒤에는 참혹한
최종편집 2014.10.25 18:42:41 유경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photoscoop@naver.com▲ 사진 위는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San Francisco Examiner) 캡쳐 사진, 아래는 이를 보도한 한 인터넷매체 캡쳐 사진 “토론에 참여한 많은 사람 중 반대하는 사람은 의견을 낼 수조차 없었다.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이다.회의를 가면 가슴이 답답하다.서울시가 이미 틀 다 짜놓고 시민 이름만 빌려, (서울시민 인권헌장을)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고 선전하려는 것 아닌가.” -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 참석 시민박원순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민 인권헌장’이 ‘성소수자’를 사회적 약자로 규정하고, 그들의 권리 보장을 명시해 이에 반발하는 시민사회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다.서울시는 지난 8월 6일부터 ‘서울시민 인권헌장(이하 시민인권헌장)’ 제정을 위한 시민위원회를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시민위원회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시민위원 150명, 분야별 인권전문가 및 인권단체 등에서 27명, 서울시의회 의원 3명 등 모두 180명으로 구성됐다.인권헌장 제정 준비위는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