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내놓는 북핵 해법은 다양하다. 그러나 막상 “당신이 김정은이라면 핵을 포기하겠느냐”고 질문하면 되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같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이다. 심지어 그런 우문(愚問)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곤 한다. 실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북핵은 방어용’ 발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핵마저 없다면 누가 상대해 줄 것인가, 아니 생존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이 김정은의 판단일 것이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사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을 더 굳혔을 것이다. 혹자는 북한이 사는 길은 핵 포기의 대가로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체제유지 약속과 경제 지원을 얻어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요즘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자주 언급하는 ‘미얀마 모델’이다. 그렇게 하면 북한 체제가 유지되고, 주민 생활 수준은 향상될지 모른다. 그러나 김정은과 최측근들은 권력을 내놔야 할 공산이 크다. 그들에게는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모델’이 어른거릴 것이다. 외부에서 강제되지 않는다면 스스로 핵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최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이를 미사일에 탑재할 능
1970년대부터 진행되어온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舊소련의 도움을 받았다. 북한은 1960년대 말 소련과 ‘북한군 현대화를 위한 군사원조 합의’를 통해 미사일 개발능력의 기본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북한은 SA-2A 지대공 미사일을 바르샤바 조약국을 제외하고 중국과 쿠바에 이어 3번째로 배치했다. 1962년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SA-2A 1개 대대가 평양 근교에 배치됐다. 당시 소련은 시스템 조립과 점검 및 유지보수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이후 소련과 중국 간의 국경분쟁과 스탈린 격하운동 등 소련의 국내 정치상황으로 북한과 소련 양국 관계가 악화되어 소련이 더 이상의 군사 원조를 중단했다. 그러나 1964년 흐루시초프 퇴진 이후 양국 관계가 다시 회복되었고, 뒤이어 1965년 5월 및 1967년 3월 북한과 소련 사이에 군사원조 재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합의에 따라 1965년부터 SSC-2B ‘샘릿’ 연안방어 순항 미사일, SS-N-2 ‘스틱스’ 대함(對艦) 미사일, 프로그(FROG)-5 미사일 등이 북한에 인도됐다. 북한과 소련의 군사협력 관계는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던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해결의 기미(機微) 없이 계속되는 이화여대 기숙사 증설 공사에 의한 북아현숲 말살 사건이 이번엔 ‘불법 산지전용(山地轉用)’ 의혹을 드러냈다. 梨大는 기숙사 증설 공사를 하면서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산림청 산지관리과의 주무관 2명은 梨大 기숙사 공사 부지는 ‘산지관리법’상 “산지”에 해당하며, 벌채나 형질 변경(토지의 절·성토)을 하려면 반드시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산지전용 허가’ 없이 진행 중인 이대 기숙사 공사는 ‘불법 산지전용’이라는 것이다. 산지를 허가 없이 전용하면 형사처벌과 산지 복구 대상이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빨간 실선 부분이 이대 기숙사 공사장 부지이다. 이곳은 산지관리법 상 '산지'로, 벌채 등을 하기 위해선반드시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산지관리법’은 입목(立木)·죽(竹)이 집단적으로 생육(生育)하고 있는 토지를 ‘산지’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화여대 기숙사 공사의 ‘산지전용’ 허가관청인 서대문구청 푸른도시과는 기숙사가 들어설 ‘북아현숲’이 “‘산지’ 적용 대상 중 예외에 해당하는 ‘건물 담장안의 토지’라서 ‘산지전용 허가’는 물론 협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여야가 ‘특권(特權) 내려놓기’ 차원에서 추진중인 정치 혁신안이 기득권을 움켜쥐려는 의원들의 반발과 지도부의 의지 부족으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커졌다. 말로는 “이번엔 확실히 쇄신하겠다”고 큰소리쳐놓고 입법단계에 접어들자 다시 ‘특권 거머쥐기’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혁신위원회가 제시한 9가지 개혁안 중 “세비 관련 혁신안은 조금 수정해보라”고 지시했다. 지난 1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은 세비동결, 무노동 무임금, 출판기념회 금지 등 보수혁신위가 내놓은 일련의 안을 거부했다. 특히, 그동안 회의 참석도 제대로 하지 않고 법안 처리를 고의적으로 회피하면서도 각종 수당 등 세비(歲費)는 꼬박꼬박 챙겨온 구태를 없애기 위해 제시한 무노동·무임금 안에 대해서도 강력 반발했다. 선진국 의회에선 이미 시행중인 무노동·무임금을 “의원들을 노동자 취급하느냐” “자존심 상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하는 것은 회의 불참을 밥먹듯이 하고 5개월 동안 한 건의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는 의원들의 행태를 볼 때 후안무치와 다름없다. 김문수 혁신위원장은 원안을 수정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칼자루를 쥔 당 대표와 의원들이 반대하면 모두
공권력이 불법 폭력에 밀려나는 상황은 그대로 반(反)법치의 나상(裸像)이다. ‘공(空)권력’으로까지 비하되던 공권력의 권위를 되찾기 위한 검찰의 노력이 돋보인다.대검 형사부는 17일 범죄현장에 출동한 제복차림의 경찰관을 폭행하는 공무(公務)집행방해사범의 처리 기준을 강화·시행한 3월 13일 이래 4∼9월 6개월 동안 1120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12개월을 통틀어 구속 기소가 786명이었던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그 비율도 강화 기준 시행을 전후해 5%선에서 13%대로 배증했다. 약식명령 청구가 아니라 정식 재판에 넘겨진 비율도 지난해 23%에서 76%로 역전시켰다. 종전엔 10명 가운데 7명꼴로 약식 절차에 따라 벌금에 처했지만 이젠 그만한 인원 7명이 정식 재판에 부쳐지는 것이다. 대검 측도 “질서가 잡힐 때까지 같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다잡고 있다.공무방해죄 보호법익은 국가의 일반권력 기능이다. 특히 제복은 법치의 표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딴판이다. 공무원에게 폭행·협박하는 차원도 넘어 ‘매맞는 경찰’이 드물지 않은 게 치안 일선의 참담한 실상이다. 제복의 경찰관을 상해에 이르게 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가 일상화한 역리
[半년간 민간잠수사 40명 이끌며 세월호 수색… 백성기 잠수총감독]당시 에어포켓 있다느니 72시간 살 수 있다는 등그런 말들은 모두 거짓말… 힘들수록 진실 말했어야…잠수사 설득해 영상 촬영, 수중상황·자료 100%를 가족에 공개해 신뢰 쌓아실종자 7명 더 찾았으나 배 무너질 듯해 수색중단… 가족들도 상황 받아들여.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수중 수색 종료를 선언한 지난 11일. 88수중개발 백성기(51) 잠수총감독은 울산의 집으로 향하지 못했다. 그는 동료 잠수사들과 진도에서 밤새 술잔을 기울였다. 그는 지난 6개월간 가로 22m, 세로 60m 넓이의 바지선 위에서 내내 살았다. 그 위에서 하루 2시간씩 자면서 대원들을 이끌었다. 그는 "몸이 느끼는 고통 때문에,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소조기(小潮期)가 오히려 두려웠다"고 했다.강원도 양구 출신으로 UDT를 전역한 백 감독은 2009년 11월 필리핀의 수심 110m 바닷속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다. 하반신 마비를 당해 수면까지 급상승한 것이다. 그는 다시 하강해 17시간을 물속에서 버티며 스스로
한심한 국회의 장진호 전투기념비 예산 삭감 사건 이 석 복사)한국문화안보연구원 이사장 19대 국회는 나라가 망하기를 정말 바라는 것 같다.세월호 특별법으로 국회가 5개월이나 마비되어 민생법안을 팽개쳤던 것이 한 단면이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혁신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세비 동결, 무노동 무임금 적용 등 특권 내려놓기 몇 개 제안이 무참하게 성토되는 등 꼴이 말이 아니다. 나라의 경제가 어려운판에 개헌 논의 하자는 것도 자격 없는 19대 국회가 할 소리가 아니다. 심지어 야당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한미연합사 해체 보류에 대하여 국방장관에게 “창피하지도 않느냐?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헛소리나 하고 앉아있다. 요즘 2015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터져 나오는 소식들은 화가 치밀다가 허탈해지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정말 걱정이 태산 같다. 정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포퓰리즘에 빠져 복지예산은 천정부지로 증가하고 북한의 공갈, 협박 속에 우리 국방예산은 복지 예산의 1/3도 안되는데 그나마 삭감하려고 혈안이 되고 있다. 보훈처 예산은 규모로 보기에도 쥐꼬리만 하다. 그런데 그중 몇 가지만 예를 들어본다. 나라사랑교육예산은 30%를 삭감하고, 해외파병
종교라는 보호막 속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않된다!고삐풀린 성직자들의 망동을 신도들이 막아야 한다!교과서 선택! 내가 앞장서서 바른 교과서로 바꿔야 한다!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은 2014년 11월 14일 14시,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헌법수호를 통한 국가정체성 지키기"란 주제로 강연회를 실시하였다.강연의 내용은 종교단체로서 먼저 종교분야에서 위주제 분야에 대한 실태와 반성이었다.따라서그간 적체되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성직자들의 반 헌법적, 반 종교적 활동을 성스러운 종교 시설과 종교행사라는 명목으로 실시되고 있는 실상을 밝히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사회의 공론을 위하여 실시하고있으며, 대전, 대구 강연에 이어 성남에서 실시되었으며, 11월 21일 부산 강연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본 강연회는 대불총이 주최하고, 대불총경기지회가 주관하였으며,지난 8월 창립한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불교:대불총, 천주교: 대수천, 기독교: 선민테트워크, 유림총연합회)가 참여하여 공동으로실시하였다.강연회에는 대불총 경기지회 회원, 경우회/고엽제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과 성남 시민들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신영수 전 국회의
조갑제 닷컴 조갑제한국의 安保 부서는 작년에 북한이 실험한 핵폭탄은 우라늄탄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한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 이외에 다른 비밀시설을 갖고 있으며, 농축시설에서 핵심적인 원심분리기를 자체 제작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유엔군사령관의 평가대로 북한이 핵폭탄의 소형화에 성공하였고 미사일에 탑재하기 직전 단계라고 했다. 북한이 핵폭탄 대량 생산 및 운반 체제를 완성하였다고 보고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시간은 한국 편이 아니다"라고 비관적으로 평가하였다. "北이 무인도로 核미사일을 실제로 발사, 실력을 과시할 수도 있다"면서 "절체절명의 安保위기 상황인데도 從北세력이 발호, 國論(국론)을 분열시키고, 국가 지도층이 흔들린다면 수십 년 뒤에 한국이 생존하고 있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수년 내로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면 한국의 위협으로부터 체제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 중국식 개발독재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고, 그때부터 한국은 불리해진다는 것이다. "막강한 경제력이 있어 국가통합만 되어 있으면 核미사일 위협을 견디겠지만 지금 상태가 계속된다면 한국은 전쟁수행 의지를 상실할 것이다.
▲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 연합뉴스곽노현 서울시 전 교육감이 부동산 한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명의 변경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선거비용 환수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일보는 13일 “환수를 담당한 서울 강서세무서가 재산압류에 나섰을 때 곽 전 교육감 명의의 부동산은 부인과 공동명의인 용산구 아파트 뿐이었다”면서 “경기 일산의 아파트는 이미 곽 전 교육감의 명의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이어 “그러나 곽 전 교육감 명의의 용산 아파트에서도 한 푼을 건질 수 없었다. 이 아파트 세입자 전세권(6억 7천만원)이 우선 순위로 설정돼 있었는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매를 시도했으나 응찰 가격이 공매하한선(7억2600만원) 이하로 떨어져 유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찰이 되면 공매하한선이 더 내려가고 그래서 낙찰이 되더라도 낙찰대금을 전세권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까닭에 캠코가 굳이 낮은 가격에 경매를 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덧붙였다.곽노현 전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당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돼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로 직을 상실했다. 그는 선거보전비용 환수대상금액 35억 3,7000여만에 달하지만 거의 반환하
▲ ⓒ 채널A 캡처지난 2002년 6월 입국한 무장조직 탈레반 연계 혐의자 A씨. 한국 수사당국은 A씨가 '탈레반 자금세탁업체'로부터 거액을 송금받고 파키스탄 연락책과 접촉 중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감청 불가로 구체적 혐의를 입증하는데 실패했고 해당 혐의자는 지난 2012년 10월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출국했다.검찰이 지난 7월 재력가 송모(67) 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을 구속기소 하며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에서는 김 의원의 친구 팽모(44) 씨가 ‘어떻게든 송 씨를 살해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취지로 보낸 것으로 팽 씨는 송 씨 살해 후에도 김 의원에게 '만약 뽀록(들통) 나면 넌(김 의원) 빠지는 거다'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김 의원이 완강히 부인했지만, 이 메시지들은 그의 살해 지시 혐의를 입증할 중요한 정황 증거로 활용되어 지난 27일 김형식 시의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친밀한 관계의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자신의 안위만 생각해 공범에게 자살하도록 요구한 사실 등의 사정을 종합하면 중형을 선고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조
통계청이 12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노동기구(ILO)의 고용보조지표를 반영한 실업률(失業率)을 공개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공식 실업률은 3.2%였다. 그러나 새 기준에 따른 사실상의 실업자는 287만5000명, 실업률은 10.1%로 치솟았다. 일자리를 못 구한 사람들이 널려 있는 상황에서 3%대 실업률은 딴 세상 얘기였다. ILO는 지난해 10월 ‘일하려는 욕구의 충족’을 기준으로 한 보조지표를 제시했다. 정부가 이를 활용하면서 제대로 된 직장을 원하는 아르바이트 근로자, 일할 뜻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 구직 활동을 유예한 취업준비생 등 201만여 명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정확한 실상을 반영한 정책이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고용정책은 교육·산업·복지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려 있어 종합적이고 정교한 접근을 요한다. 비근한 예로 이번에 드러난 201만 실업자의 대다수는 청년층이며, 높은 대학 진학률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초래한 측면이 크다. 취업기간이 길어지는 탓에 15∼29세 경제활동참가율은 4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58.7%를 크게 밑돌 만큼 노동시장이 왜곡돼 있다. 시장
中 내부에서도 비판 나와 "불필요한 오해 불러일으켜"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만방래조(萬邦來朝).'모든 주변국(만방)이 조공을 바치러 중국에 온다는 뜻이다. 한족(漢族) 왕조 가운데 가장 번성했던 당나라 때 많이 사용되던 표현이다. 그런데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끝난 12일 '만방래조'라는 말을 쓰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이날 APEC 만찬을 소개하며 "많은 사람이 '만방래조'를 느꼈다"고 말했다. 21개 APEC 회원국 정상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회동 모습이 '과거 조공을 바치러 온 제후국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관영 환구시보도 이날 "과거 동아시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조공 체제가 있었다. 만방래조는 중국 역사상 가장 휘황찬란했던 시기였다. 과거 조공 체제는 동아시아에 안정과 번영을 가져왔다"고 말했다.환구시보 사설은 "서방 적대 세력이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려고 APEC 기간 '만방래조'란 비유를 꺼냈다. 이는 중국 이미지를 어둡게 하려는 술책"이라며
▲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국회 국방위원회가 12일 부대 관리 부문을 민간 용역에 전환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편성·의결했다.국방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전방 부대에 시설 관리, 청소, 제초 작업 등 부대 관리 부문을 민간 용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예산 305억 원을 편성했다.애초 국방부는 2개 사단에서 시범 운영을 하기 위해 75억 원을 신청했는데, 국회 국방위가 내년부터 당장 모든 전방 부대에서 시행하라며 예산을 늘려준 것으로 알려졌다.이 예산은 국방위가 병사들의 작업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전투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여야 합의로 편성됐다. 이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부터 전방부대에 대대별로 민간인이 5명씩 배치돼 부대 관리를 맡게 된다.이에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은 “그러면 부대 지휘를 엄마한테 맡기세요. 삽도 하나 잡을 줄 모르는 사람 가지고 진지 공사 할 수 있겠어요? 전투합니까?”라고 반발했다. ▲ ⓒ 한기호 의원 페이스북 캡쳐한기호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대급에 청소부 2명, 환경미화원 2명, 시설관리원 1명을 운영하기 위해 연간 국방 예산 ‘305억 원’을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11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게 살인죄는 적용하지 않았으나 징역 36년, 다친 동료를 버려두고 탈출한 기관장에겐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 징역 30년, 화물 과적에 책임이 있는 1등 항해사에겐 징역 20년, 2등 항해사에겐 징역 15년, 잘못된 變針(변침)에 책임이 있는 조타수와 3등 항해사에겐 징역 10년을 선고하였다. 승객들을 배 안에 둔 채 먼저 탈출한 점이 이런 형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그렇다면 6만 명의 국군포로를 死地(사지)에 버려두고 다 죽게 만들었으며, 마지막 생존자 500명이 있는데도 아무런 구출노력을 하지 않은 역대 정부의 대통령과 국방장관, 통일부 장관들에겐 징역 몇 년을 선고해야 하나? 이들이 방치한 국군포로의 숫자가 세월호 사망자의 200배이니, 징역 7200년을 선고해야 맞다. 특히 비전향 장기수를 북한에 보내주고도, 또 유엔이 북한인권보고서를 발표, 강경한 對北압박을 계획하고 있는 때에도 500명의 송환을 요구하지 않는 관련 책임자들에겐 가중 처벌로 형량을 징역 1만 년 이상으로 올려야 할 것이다. 출처 조갑제 닷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