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C 웨스트모어랜드 장군은 월남전 때 미군 사령관으로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 뒤 육군참모총장을 지냈고 몇 년 전 사망했다. 그는 한 군인의 보고서(A Soldier Reports)라는 회고록을 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정치와 언론이 월남전을 망쳤다고 분개하는 한 군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는 미군이 戰場(전장)에선 지지 않았는데 언론의 反戰(반전)보도와 여론의 변화, 여기에 영향을 받은 미국 국가 지도부가 전쟁의지를 상실했기 때문에 졌다고 말한다. 1968년 베트콩의 舊正(구정)공세는 그들의 大敗(대패)로 끝났지만, 이것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미국의 안방 여론을 反戰(반전)으로 돌렸다. 존슨 미국 대통령부터 전쟁의지를 상실하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산당측과 협상을 제의했던 것이다. 자유월남이 망한 것은 그 7년 뒤였다. 웨스트모어랜드(별명이 웨스티) 장군은 회고록에서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가장 공정한 보도를 했다고 평했다. 회고록을 읽어보면 미국의 군사문화에 대한 약간의 이해가 생긴다. 이런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 웨스트모어랜드 장군의 회고록 'A Soldier Rports' 표지ⓒ 1958년 웨스티는 미국의 정예부대인 101 공
▲ 박원순 시장의 애완견.ⓒ 박원순 시장 카카오스토리 애견과 방호견, 그게 그거 아닌가요.- 서울시 관계자, 박원순 시장 애완견 혈세 낭비 논란과 관련된 질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키우는 진돗개 3마리(서울이, 대박이, 희망이)에 대한, 혈세 투입 논란에 설명자료까지 내며, 논란의 싹을 자르려던 서울시 관계자의 답변이 가관이다.서울시는 지난주, 박 시장의 애견을 청사 방호견으로 훈련시킨다며, 한해 1,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쓴 사실이 물의를 빚자,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놨다.서울시가 내놓은 해명을 정리하면 이렇다. ▲야간에는 CCTV의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시장 공관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이 쉬워, 테러 및 범죄에 취약하다. ▲서울성곽길 개설로 통행객이 급증하는 등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호의 취약성이 증가했다.▲이런 이유로 방호인력 증원이 논의되던 중, 성견이 된 진돗개가 경보 및 경비 기능을 일부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활용을 결정했다.[설명자료]를 낸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시장 공관에 대한 범죄와 테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애견]을 [방호견]으로 키웠다]는 것이 핵심이다.그렇다면 서울시 관계자는, 왜 [애견과 방호견이
그들이 믿어야 할 곳은 국민과 정부이지 세월호 사고를 악용하는 선동세력이 아니다한겨레신문(9월10일)은 "애도의 과정 가지려는 유족을 계속 걷어찼어요, 국가가"라는 기사와 "특례입학. 세금감면. 의사자 지정 등 정치권 논의가 유가족 주장처럼"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신과 전문의인 정혜신씨는 "주변에 누가 죽었다고 하면 이웃으로서 해야 하는 아주 상식적인 과정이 있잖아요,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일상적 도리가 있는데 우리는 이웃들도, 사회도, 국가도 최소한의 도리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애도의 과정을 가지려는 유가족들을 발로 계속 걷어 찼어요. 방해하고 딴지걸고 넘어지게 했고 국가가 그러고 있어요"라고 주장했다. 정씨의 주장은 일방적이고 선동적이다. 어느 누가 유족들의 슬픔과 애도과정을 짓밟았단 말인가? 특히 사회와 국가가 그렇게 하고 있다는 주장은 무책임한 발언이다. 그가 말하는 국가란 어떤 국가인지 모르겠으나 세월호 유족들을 위해 정부가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고 유족대표들을 청와대로 초대해서 격려했다. 국무총리와 해양수산부 장관을 넉 달이 넘도록 현장에 상주시키면서 유가족들과 소통
정상적인 민주국가에선 국회해산론 자체가 혁명적 발상이다. 비정상적 국가에선 그것이 혁명적 상황의 예언이다. 차기 대통령은 이런 국회, 이런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뽑힐 것 같은 예감이 생긴다. "국민들이, 세월호 사고를 빌미로 한 反대한민국 세력의 총공세에 국회가 가담하고 있다고 보는 순간 '국회해산론'은 合憲性(합헌성) 여부를 떠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차기 대통령은 이런 국회, 이런 정치를 개혁할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뽑힐 것 같은 예감이 생긴다." 2012년 5월 원로 언론인 南時旭(남시욱) 교수(당시 세종대 석좌교수)는 동아일보에 쓴 칼럼을 통하여 국회가 통과시킨 이른바 '몸싸움방지법'(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은 다수결 원리를 부정하고 국회기능을 마비시킬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공포를 보류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국회법 개정안은 몸싸움 방지를 명분으로 첫째, 예산안을 제외한 의안에 대한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 국회 상임위 등 소관 위원회에 여야 同數(동수)의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면서 다수결 부정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재적위원 3분의 1의 요구만으로 쉽게 구성되는 안건조정위는 의결정족수를 3분의 2로 함으로써 활동기간인 9
현대 민주정치는 代議(대의)정치다. 4,000만 유권자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없기에 “우리를 대신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감사하고, 예산을 심의하라”고 300명의 代議員(=국회의원)을 선출,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임무를 부여받은 국회가 怠業(태업)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 5월2일 이후, 정기국회가 문을 연 지금까지 4개월 동안 단 한건의 법률안도 통과시키고 있지 않으니 말이다. 4월16일 ‘세월호’ 사건 이후, 경제는 가라앉아 침몰 직전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려낼 중요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국회 해산론까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회가 自招(자초)한 결과다. 그렇다면 주인인 국민들은 이런 不姙(불임)국회를 더 이상 傍觀(방관)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머슴을 믿을 수 없으니 주인이 직접 나설 수밖에. IT强國(강국)이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발달한 IT기술을 이용하여 직접 국민들의 뜻을 들어보는 방법은 어떨까. 19세 이상 대한민국 유권자라면 군인을 제외하고는 1개 이상 갖고 있는 휴대폰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소방방재청에서 개인 휴대폰에 흰색 화면으로
풍요와 나눔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지만 정치권은 국민의 추석상에 오물을 뿌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해야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한다. 국회는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돌며 민심(民心)을 팔고 있다. 개탄을 넘어 분노를 자아낸다. 다만 국민도 이런 상황을 직시하면서, 그런 국회의원들을 선출한 데 대한 일말의 책임을 느낄 필요가 있다.국회의원들은 4일 1인당 377만8400원씩 추석 상여금까지 챙겼다. 상여금은 성과에 대한 보상의 성격인데, ‘벼룩 낯짝’이라도 있다면 이러진 못할 것이다. 자신들의 급여를 스스로 정하고, 예산 심의까지 하는 특권을 악용한 ‘국민에 대한 배임(背任)’이다. 모두 반납해 불용(不用) 예산으로 처리하든지, 불우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하는 것이 배임죄를 조금이라도 씻는 길이다. 지난 5월 임시국회 이후 입법 ‘0’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세월호특별법에 다른 현안을 연계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국회선진화법에다 새누리당의 정치력 부재 탓이다.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법만 통과돼도 41만 개의 일자리와 15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고 한다. ‘세 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도 저소득층 40만
국가정보원이 최근 간부 인사를 단행했으나 청와대의 개입으로 1급 간부 1명의 인사 내용이 뒤늦게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10일 "국정원은 최근 본부 실·국장과 시도 지부장 등 1급 간부들에 대해 큰 폭의 전보(轉補) 인사를 단행, 1단계 내부 정비를 완료했다"면서 "이후 2~3급 후속 인사를 진행 중이었는데 청와대가 1급 간부 Z씨를 문제 삼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Z씨는 정보 분석 분야의 베테랑으로 통하는 인물이지만 청와대가 갑자기 '퇴진시키라'고 요구, Z씨가 발령받은 지 1주일쯤 만에 자진해서 물러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국정원 고위직 인사에 청와대 의중이 반영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지만 인사를 일주일 만에 뒤집는 행태는 전례를 찾기 어렵다.이병기 국정원장은 그동안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을 근절하겠다고 공언해 왔고 이번 인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그 가운데 Z씨의 퇴진을 포함한 일부 인사 내용에 대해선 "청와대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국내 담당 2차장 산하의 핵심 요직 두 자리에 발탁 인사가 단행됐는데, 이들은 선배 기수들을 지휘하는 입장에 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아시안게임 앞두고 걸렸지만 보수단체 항의로 도로서 철수경기장에만 게양하기로.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19일~10월 4일)를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 등에 게양된 북한 인공기에 대해 보수단체 등의 항의가 빗발치자 인공기가 모두 철거됐다.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5일부터 인천 등지의 경기장 주변 도로에 45개 참가국의 국기를 게양했다.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주변에도 6일 인공기를 포함한 참가국 국기가 걸렸다..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A.pop_btn_mov { POSITION: absolute; MARGIN-TOP: -45px; WIDTH: 90px; DISPLAY: block;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HEIGHT: 90px; MARGIN-LEFT: -45px; TOP: 50%; LEFT: 50%}A.pop_btn_mov:hover
유럽(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태리)과 몽골 방문 길에 오른 강석주 북한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6일 밤(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독일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과거 합의서 이행을 주장했다.강석주는 남북관계 개선문제에 관해서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강화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우리 김정일 동지와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합의한 합의서가 있지 않느냐. 그것을 이행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다 풀린다”고 덧붙였다.강석주가 언급한 합의서는 6·15공동선언(2000.6.15)과 2007남북정상선언(2007.10.4)을 지칭한다. 그리고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8월22일 우리 정부에 6·15 및 10·4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면서“남조선 당국이 최근 북남 사이에 제기되는 그 어떤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정부가 지난(2014년 8월) 11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8월1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자고 제안하면서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북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이 이미 일방적으로 남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 중 유독 단원고 학생들 가족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왜 304명이 구조되지 못했는지 그 진상을 파해쳐 달라며 진상조사위원회를 만들고 그 기구에 위헌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자고 우기고 있다. 진상은 거의 다 밝혀졌는데 또 무엇을 더 알고싶다는 것인가?세월호 침몰의 근본 원인은 이렇다는 것 이미 세상이 다 안다. 즉, 선박회사가 화물을 너무 많이 실었고, 승객도 너무 많이 태웠을 뿐만 아라 평형수도 적게 채워 배의 균형이 유지되기 어려웠다. 게다가 가장 위험한 항로에서 선장은 잠을 잤거나 놀면서 경험이 별로 없는 풋나기 여성 3등 항해사한테 배 운전을 맡겼기 때문에 배가 전복, 침몰했다는 사실은 이미 다 밝혀졌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의 간접 원인은 선박회사가 이런 불법 행위를 하도록 내버려둔 해양수산부 등 감독기관의 직무유기에 있으며, 그것은 해운업계와 감독기관의 오랜 유착 때문이다. 이것도 이미 다 밝혀졌다.왜 304명이나 희생되었는가에 대해서도 진상이 거의 다 밝혀졌다, 선장이 승객들에게 탈출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방송만 하게 내버려두었으며,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해경 경비정
‘미녀응원단’이란 말부터가 그렇다. 미녀라야만 남쪽에 갈 수 있고, 미녀이기 때문에 남쪽 사람들이 헬렐레 한다는 뜻이라면 남쪽의 의식화 된 페미니스트 전사(戰士)들이 발끈하고 화낼 만도 한 일이다(놀랍게도 그런 일은 없지만). 그런데 화는 고사하고 이런 용어를 한다 하는 메이저 언론들까지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으니 한국사회가 ‘점잖게’ 하곤 영 담을 쌓을 모양이다. 더 웃기는 건 일부 정치한다는 친구들과 언론이 “북한 미녀를 왜 못 데려오느냐"며, 그게 마치 우리 당국자 잘못이었다는 양 게거품을 뿜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무성이란 친구가 그랬고, 어떤 종편 TV 기자들이 그랬다. "왜 돈을 줘서라도 좀 못 데려오고 안 데려오느냐?“ 한 마디로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이고, 아닌 밤중에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 북측이 “남쪽의 태도가…” 어쩌고 하며 회담장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걸 두고 “왜 북을 화나게 만들었느냐?”고 우리 측을 나무란다면 그거야말로 우리 측으로선 억장이 무너질 소리다. 새누리당 대표와 일부 언론이 언제부터 그렇게 불문곡직 “북쪽은 잘못이 없고, 남쪽이 잘못 했다”는 식이 돼버렸는가? 아니, 북 측이 “응원단 350명을 보내겠다”고 하면 우리
이라크의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 인질 데이빗 헤인스(44)를 세 번째 참수대상으로 지목하자 영국 특수부대인 SAS(Special Air Service·공수특전단)가 ‘헤인스 구출작전’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5일(이하 현지 시각) “SAS 산하 대테러구조팀이 헤인스를 구출하기 위해 키프러스에 대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프러스는 IS가 두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500km 가량 떨어져 있다.보도에 따르면 SAS는 영국 정보기관과 협력해 헤인스의 생존 여부와 정확한 위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SAS는 헤인스의 소재가 드러나면 현장에 90~100명 규모의 구조팀을 투입할 계획이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
북한이 영변의 원자로를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국제원자력기구는 4일 웹사이트에 올린 연례 보고서에 "지난해 8월 말부터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수증기가와 냉각수가 방출되는 것이 관측됐다"며 이는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징후’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6일 전했다.IAEA는 그러나 "지난 2009년 4월 이후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가동 상황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북한은 지난 2008년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5메가와트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한 이후 몇 년 동안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었다.하지만 지난해 4월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변의 흑연 원자로를 다시 가동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이와 관련, 제임스 클래퍼 美 국가정보국장은 올해 초, 美 의회에서의 증언을 통해 “북한이 영변의 플루토늄 원자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클래퍼 국장은 또 “북한이 영변 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의 규모를 확충했다”고 말했다.한편, 美 국무부는 4일 북한의 영변 원자로 가동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조치이자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검찰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발언으로 교육자료를 만들어 북한 체제를 전파한 전교조 소속 교사 4명에게 최고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해당 교사들은 김정일의 좌우명을 초등학교 급훈으로 쓴 사실까지 드러났다.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전교조 박미자 전 수석부위원장 등 교사 4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4년에서 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순수해야 할 교사의 신분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체계적이고 집요한 사상교육을 해왔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박 씨 등은 2008년 전교조 내에 ‘새시대 교육운동’이란 단체를 결성하고 북한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일부 단어만 바꿔 교육자료를 만들었다.특히 이들은 “오늘을 위한 오늘을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을 살라”는 김정일의 좌우명을 초등학교 급훈으로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또한 전교조 해당 교사들은 강연에서 “개인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사대주의를 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김일성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박 씨 측은 최후 진술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한 건 맞지만 북한 노선을 추종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 5일 오전 석방된 홍모씨가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오른쪽은 홍씨를 변호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장경욱 변호사. ⓒ 연합뉴스북한 보위사령부에서 직파 돼 국내·외에서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홍모(41)씨에게 무죄가 선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우수 부장판사)는 5일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간첩·특수잠입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홍씨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그를 석방했다.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들이 범죄를 입증할 만한 자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규정하고 있는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적법한 증거로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무죄가 선고되자 검찰은 이례적으로 언론 브리핑을 열어 홍씨에게 진술거부권과 변호인 조력권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반박했다.수사를 지휘한 서울중앙지검 윤웅걸 2차장검사는 “(안보 사범 재판에서)지나친 형식 논리로 증거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 판결이 그렇다고 본다”며 “법원의 판단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국정원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홍씨가 작성한 자필 진술서와 국정원 특별사법경찰관과 검찰이 홍씨를 피의자로 불러들여 작성한 신문조서 등 직접 증거 등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