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 연합뉴스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8월 15일 광복절을 ‘광복절 및 건국절’로 확대·지정하는 내용의 국경일법 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했다.윤 의원은 “지금까지는 1945년 8월 15일이 중시되고 1948년 8월 15일의 의미는 축소돼 왔다”면서 “건국절은 나라의 생일이고 모든 나라가 건국절을 기념하는 만큼 8·15에 담긴 광복과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함께 살려 나가야 한다”고 법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개정안은 윤 의원을 포함해 65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부터 8·15를 ‘광복절 및 건국절’로 함께 기념하게 된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야권진영에서 입법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앞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TV조선에 출연해 “8·15를 영혼 없이 기념해선 안 된다”면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성공을 기념해야지 해방만을 기념해선 안 된다. 해방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힘으로 공산당과 싸워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만든 것이 더 위대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망각시키고 있다”며 건국절을 함께 기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
1. 2일 오후 세월호 사건 공판 중 3등 기관사 李모씨(여)는 “세월호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배라고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고 나기 보름 전 경 5층 조타실에서 엔진 조작과 관련된 일을 하던 중 원래 선장 신모씨와 다른 선원이 ‘이 배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배다’ ‘그래 맞다’ 라고 이야기를 나눈 점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李씨는 또 “‘언제 뒤집어 질 지 모른다’ ‘(너도) 조심해라’ 라는 말을 들었다”며 “겨울에 한 번 배가 많이 기울었던 적이 있었다”며 “무엇인가를 잡지 않으면 (서 있기) 힘든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2. 세월호는 원래 문제가 많았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화물을 더 싣기 위해 평형수(배의 수평을 맞춰주는 물)는 4분의 1만 채웠다. 사고 당일에는 6,200만 원을 더 벌기 위해 최대적재량 2.3배가 넘는 화물이 실렸다(5/7 조선). 청해진해운 측은 “배가 가라앉으니 짐을 그만 실으라”는 승무원 경고를 듣고도 묵살해 버렸다(5/1중앙). 유병언 본인도 세월호 문제를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유 씨는 세월호 문제로 매각을 결정했고 직원의 사표까지 받았었다. 5월12일 MBN 보도를 인용해보자.
검찰과 유병언 골프세트 살포 의혹 둘러싼 진실 게임유병언, 고급 외제 골프채 세트 500개 각계에 살포▲ 유병언 장레식ⓒ뉴데일리DB 유 병언의 장례 행사가 끝났다. 이로써 이제 유병언은 지하에 묻혔고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병언의 죽음의 진위(眞僞)를 둘러싼 진실 게임은, 여전히 이 사회에서 세간(世間)의 이목(耳目)을 사로잡은 채 놓아주지 않고 있다.어처구니없게도, 이 진실 게임은 터무니 없는 의혹에 그 뿌리를 깊이 박고 있다. 유병언이 생전(生前)에, “모두 합쳐 50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고급 외제 골프채 500 세트”를 이 나라 정관계와 법조계 및 언론계의 [유병언 장학생(獎學生)]들에게 살포했다는 사실이 정치권과 사직당국 및 언론 사이에 형성된 유착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진 은폐공작에 의하여…. 수면(水面) 아래로 매몰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지금 항간에서는 종편 TV들이 확성기 역할을 하는 가운데, 유병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온갖 항설들이 어지럽게 난무하고 있다. 왈(曰), “유병언은 실제로는 죽지 않고 살아서 외국으로 도피했으며 이번에 땅에 묻힌 시신은 유병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다”, “유병언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 공기업 민영화 반대 등 경영권에 속하는 사안을 쟁점 삼아, 불법파업을 벌인 철도노조원에 대한 사측의 징계는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사진 연합뉴스 [공기업 민영화 반대] 등 경영권에 속하는 사안을 쟁점 삼아, 불법파업을 벌인 철도노조원에 대한 사측의 징계는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특히 대법원은 철도파업의 경우, 국가 필수 공익사업 운영에 지장을 주고, 국민의 불편이 크다는 점에서, 파업가담자의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강조해, 국가 기간산업 근로자들의 쟁의행위와 관련돼 판단기준을 제시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009년 철도파업에 참여한 노조간부 윤모씨 등 5명이, “사측의 징계처분은 부당하다”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철도노조는 [민영화 반대]를 명분으로, 2009년부터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파업 혹은 태업을 벌였다.같은 해 11~12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일간 전국단위 파업이 이어졌다.사측인 코레일은 파업 가담 정도에 따라 노조원들을 징계했다.원고 윤씨 등은 파업 가담
Flip▲ 유병언 전 회장.ⓒ TV조선 화면 캡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지난 7월 3일 국회 법사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황교안 법무장관을 불러, [유병언리스트 루머]에 대한 해소를 요구했다고 한다.최근 SNS상에 [유병언 골프채] 등에 얽혀있다는 정관계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11일째가 넘도록 양 당사 앞에서 유병언 배후 정관계 인사 처벌 특검과 [50억 골프채] 행방을 규탄하는, 우리 씽탱미(씽크탱크미래)와 엄마부대 등의 집회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질의에 나선 야당 박지원 의원이, “골프채 50억 로비와 관계된 의원 사진이 유포되는데 왜 단속하지 않느냐?”고 따졌다는 말도 들린다.다른 여야당의원들도, [골프채 50억 명단], [유병언 안 잡는다는 이야기와 정치권 연루설]의 진위에 대해 물었고, 황교안 법무장관은, “현재는 정치권 연루자를 들어본 바가 없다”며 “유언비어 유포가 불법에 해당하면 법대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여기서 황당한 사실이 있다.유언비어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해봐야 아는 것 아닌가?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따라서 여야 의원들은, [(유병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자율형사립고 폐지 추진에 대해 교육부가 분명한 선을 긋고 나섰다. 교육부는 1일 “조 교육감으로부터 자사고(自私高) 지정 취소에 대한 협의 신청이 있더라도 동의 여부 검토 없이 즉시 반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자사고 폐지를 겨냥한 서울시교육청의 3차 평가를 위법(違法)으로 판단하고 그 결과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는 “조 교육감이 지정 취소를 강행한다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명렁을 내릴 것”이라는 예고와 함께 당연한 조치다.교육부 지적대로 조 교육감이 자신의 취임 전에 완료된 자사고 평가 결과를 뒤집기 위해 2차, 3차 평가를 강행한 것은 재량권 일탈·남용이다. 당초 공지된 평가 지표 외에 새 지표를 추가해 기존 평가 기준대로 준비한 자사고에 손해를 보인 것이어서 위법이라는 교육부 판단도 옳다. 원래 평가에선 14개 자사고 모두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을 넘겼다. 그런데 조 교육감은 규정에도 없는 2차 평가를 강행해 예외 없이 재지정 탈락 대상이 되게 만들었다. 그럴 수밖에 없도록 꿰어맞추기식(式) 항목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그 부당성에 대한 교육계 안팎의 비판을 우회하기 위한 3차 평가도 규정에 없긴 마찬가지다. 조
지난 2002년 9월 28일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축구예선전 북한과 홍콩과의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인공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중석: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 기자와 함께하는 ‘북한은 오늘’입니다. 북한의 현실과 생생한 소식, 문성휘 기자를 통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오중석입니다.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입니다.- 북한이 인천아시아 경기대회(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못 하는 것은 복잡한 내부사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현지 소식통들이 주장하고 나섰습니다.오중석: 문 기자, 안녕하세요?문성휘: 네, 안녕하세요?오중석: 지난 8월 20일이죠, 북한이 인천아시아 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그 책임을 모두 한국 정부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응원단 파견에 상당히 적극적이던 북한 당국의 갑작스런 태도변화에 상당한 의문이 드는데요. 이와 관련한 북한 내부 소식, 좀 알려진 게 있는지요?문성휘: 네, 북한 당국이 9월 19일부터 진행될 인천아시아 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복수의 북한 현지 소식통들은 “일단 우리(북한)
앵커: 1990년대 북한 식량부족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는 기상 이변현상인 대형엘니뇨가 올해 다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기후난민 성격의 탈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외부정보 유입과 시장경제화 등 북한 사회가 변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자연재해로 농작물 생산이 줄어들어 ‘소규모의 식량난’이 발생해도 탈북을 선택하는 기후난민이 늘 수 있다고 한국의 기상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한국 아산정책연구원의 최현정 연구위원은 1990년대 해수면의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으로 북한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부족 사태가 발생했음을 지적하면서 1990년대 후반에 나타났던 초대형 엘니뇨가 올해 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최현정 연구위원: 1990년 대 굉장히 큰 기상이변이 있었구요, 그 결과가 식량난으로 이어지면서 물론 피해가 북한 주민에 많이 갔지만, 북한 정권 차원에서도 원하지 않는 변화를 경험했습니다.최 연구위원은 1997년에서 1998년의 초대형엘니뇨가 몰고 왔던 가뭄과 홍수 때문에 북한
미국이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핵심 요격수단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타당성을 확인하는 부지조사를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일 한미 국방당국의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사드체계 한국 배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올해 초에 부지 및 군사적 영향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면서 “사드체계의 한국 배치 여부가 곧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한국 외에도 아시아 여러 곳에서의 사드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조사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한국에 사드체계를 배치할지 여부는 이르면 다음 달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체계와 관련해 그동안 우리정부는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억제와 한반도의 안보태세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었다. 지난달 방한한 로버트 워크 미국 국방부 부장관도 지난 20일 오산기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서 TMD(전구미사일방어)가 필수적이고 TMD는 한미 동맹에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의 TMD와 한국의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가 완벽한 상호 호환성을 갖
지난 8월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훈련 직전에 군용기로 평양을 방문하였다. 미·북관계에 변화가 일고 있지 않나 주목케 한다. 때마침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이 추석을 전후해 방미, 수전 라이스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방미는 한미 안보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례적인 협의의 일환이라고 했지만, 뭔가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아닌가 추측케 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북한의 이수용 외무상은 9월 중순 뉴욕을 15년 만에 방문, 유엔 총회에서 연설키로 되어 있다. 이수용이 뉴욕 체류 중 통미봉남((通美封南)을 위해 미국과 접촉할 것으로 예측돼 긴장케 한다. 그런가하면 지난 5월 일본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실태에 대한 전면 재조사 조건으로 대북 제재를 8년 만에 해제키로 했다. 일본이 한일관계 악화를 계기로 북한에 적극 파고드는게 아닌가 싶어 신경쓰게 한다. 여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미·일의 돌연한 대북 접근속에 한국이 홀로 소외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우리나라는 미·일의 대북 러시속에 고립되지 말고 적극 북한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문도 빠지지 않는다. 실상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일부 의원들은 북한
▲ ⓒ 연합뉴스최근 노동당 일부 당원이 ‘진보정당 통합’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당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2일 경남도민일보가 보도했다. 통합 대상으로 정의당을 꼽았지만 정작 진보를 대표한다는 통합진보당과의 통합은 강하게 반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서명 운동에 나선 제안자 20명은 대부분 분당 이전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활동한 전·현직 당직자들이다.이들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전국위원회(대의원대회)를 앞둔 29일 이러한 제안을 당원 게시판에 올렸다.이들은 “진보정치는 어느 때보다 크게 분열돼 역사상 최약체라는 비참한 평가를 받는 지경”이라며 “2016년 총선 전인 지금이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이를 추진하는 당원모임도 구성할 것임을 밝혔지만,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이들은 “노동계급과 민중에게 진보정당의 정치적 존재감을 확인·강화할 독자적·독립적인 진보정당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면서 “북한 문제와 패권주의에 대한 근본적 자기 성찰 없는 통합진보당과는 구별된 대중·현실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
▲ 천주교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가 24일 오후 7시 전주시 전동 풍남문 광장에서 연 국정원 국정개입을 규탄하는 미사에 박창신 신부가 참석하고 있다. 2014.3.24 ⓒ 연합뉴스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한미군사훈련 때문이라고 주장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가 1차 소환통보일인 지난 1일 출석을 거부했다.전북경찰청은 늦어도 3일까지 2차 소환 통보를 할 계획이며 추석 연휴 이후인 오는 12일까지 경찰에 출석해 줄 것을 재차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신부는 지난해 11월 22일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NLL은 유엔군 사령관이 잠시 그어 놓은 것이지 남한과 북한은 아무 관계 없는 것이다. 군사분계선도 아니다. 그래서 NLL에서 군사운동을 한다면 당연히 포를 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연평도 포격”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그는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에 대해서도 “천안함 사건. 저 NLL(북방한계선) 지역에서 한미 군사합동훈련을 한단 말이에요. 이지스함 3대로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 함정이 어뢰를 쏘고 갔다? 이해가 갑니까? 그렇다면 북한은 아주 굉장한 기술이 있네? 처음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나도 배를 만들어 봐서 아는데, 배
檢察과 유병언 골프 세트 撒布 의혹을 둘러싼 진실 게임유병언의 장례 행사가 끝났다. 이로써 이제 유병언은 지하에 묻혔고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병언의 죽음의 진위(眞僞)를 둘러싼 진실 게임은 여전히 이 사회에서 세간(世間)의 이목(耳目)을 사로잡은 채 놓아주지 않고 있다. 어처구니없게도, 이 진실 게임은 터무니없는 의혹(疑惑)에 그 뿌리를 깊이 박고 있다. 유병언이 생전(生前)에 “모두 합쳐 50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고급 외제 골프채 500 세트”를 이 나라 정관계(政官界)와 법조계(法曹界) 및 언론계(言論界)의 ‘유병언 장학생(獎學生)’들에게 살포(撒布)했다는 사실이 정치권과 사직당국 및 언론 사이에 형성된 유착(癒着) 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진 은폐(隱蔽) 공작에 의하여... 수면(水面) 아래로 매몰(埋沒)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지금 항간(巷間)에서는 TV조선, 차넬A, MBN 등 종편 TV들이 확성기(擴聲器) 역할을 하는 가운데 유병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온갖 항설(巷說)들이 어지럽게 난무(亂舞)하고 있다. 왈(曰) “유병언은 실제로는 죽지 않고 살아서 외국으로 도피했으며 이번에 땅에 묻힌 시신(屍身)은 유병언이 아닌 다른 사람
Flip▲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기 국회 개회식에 앞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세월호 정국으로 의사일정 파행을 거듭했던 여야가 우여곡절 끝에 9월 정기국회를 열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투쟁 여파로 여야가 구체적인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하면서[반쪽 국회]를 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특히 세월호 특별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야당의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정기국회의 험로가 예상된다.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여야를 향한 쓴소리로 말문을 열었다."지난 세 번의 임시국회에서 국회는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정기국회마저 파행을 겪지 않을까 불안해하시는 우리 국민들의 걱정을 어떻게 덜어드릴까 노심초사하면서 이 자리에 섰다. 한 없이 커지는 국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어떻게 걷어내야 할 것인지, 깊이 성찰하지 않을 수 없다." - 정의화 국회의장▲ 정의화 국회의장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기 국회 개회식을 선언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특히 정의화 의장은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양보와 타협의 자세를 촉구했다. "이제는 세월호 특
▲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3차면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DB 유가족 대표단 "지난번과 똑같은 설득 나갈 것" 무리한 주장 반복새누리당과 세월호 유가족대책위는 1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3차 면담을 가졌지만 30여분 만에 별다른 소득 없이 결렬됐다.이완구 원내대표를 포함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수사권과 기소권을 요구하는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은 위헌으로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유가족 대표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조사위에 귀속시키는 것이 공식적인 안이라고 하면, 더이상 (3차 면담이) 진척되지 않는다.지난번 얘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다.이에 세월호 유가족대책위는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면담자리를 박차고 나갔다.세월호 유가족 측 김병권 대표는 "지난 첫 번째 두 번째 같은 만남은 하기 싫다.지난번과 똑같은 설득 취지라고 하면 당장 나가겠다"며 새누리당 지도부에 으름장을 놨다.유경근 대변인도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면담이 파행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조사위를 해주거나 아니면 우리가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