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가장 먼저 꼽히는 도시가 싱가포르와 홍콩이다.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무역도시이다. 1인당 소득이 싱가포르는 5만3000달러, 홍콩은 3만9000달러이다.제주도가 법을 만들어 이들을 능가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지금 제주는 어디까지 와 있는가? '제주가 국제자유무역도시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가?도시는 창조와 혁신의 집합소이다. 국제도시라면 개방과 다양성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과 인재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제주는 세계적 관광 자원과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갖추고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200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제주 이전을 추진했다. 인터넷 기업이니 지리적 제약을 넘어 사업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착각이었다. 젊은 청년과 학부모인 직원들은 제주 근무를 반기지 않았고, 2012년 본사 이전 후에도 인재 확보가 문제였다. 제주 본사와 서울 사무소의 이원 체제로 운영하던 중 카카오와 통합하면서 제주 통합 사옥을 고려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고 직원 이탈 가능성이 커 포기했다고 한다.얼마 전 필자는 정부출연연구소 사업의 자
Flip▲ 2012년 12월 4일 밤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통진당 이정희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고 있는 모습. ⓒKBS 방송화면 캡처 새록새록 떠오르는 2012년 12월 4일 밤,[대선 후보 TV토론]의 명장면.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 반드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릴 것이다.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려서 진보개혁정권을 창출하겠다.”독기를 뿜고 막말을 쏟아내던 통진당 이정희 대표.마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듯한 이정희 대표의 표정.선거 당일까지 박근혜 후보를 물어 뜯을 것만 같았던 [대선 후보 TV토론] 그날의 모습.하지만 며칠 뒤 27억 국고 보조금을 먹튀하고, 사실상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지금 생각해보면 한 편의 개그와도 같은 구태의 향연.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생생히 떠오르는 기억.수많은 야합(野合)를 통해 손을 잡아왔던이정희 대표와 문재인 의원.▲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동조 단식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의원과 통진당 이정희 대표. ⓒ정재훈 기자 개봉박두! 2014년 8월 25일, 그들이 다시 뭉쳤다.이정희 대표와 문재인 의원이 나란히 자리를 깔고 앉은 광화문 광장. 광장을 둘러보고 있자니 참으로 씁쓸한
현재 살아 있는 친일파는 없다. 從北派는 지금 힘이 세다. 친일파는 국가와 헌법에 危害(위해)를 끼칠 수가 없다. 종북파는 현존하는 명백한 위험요인이다.현행 한국사 교과서들은, 김일성이 관련되었다는 파출소 습격 수준의 보천보 사건은 대서특필하고, 백선엽 장군이 지휘하는 국군이 나라를 구한 다부동 전투는 묵살했다. 천재교육 발간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李承晩 朴正熙에 대하여 탄압이란 말을 열 번이나 썼지만 김일성 김정일에 대하여는 한 번도 쓰지 않았다. '탄압'이라고 써야 할 대목에선 '숙청' '축출'이란 우호적 표현을 했다. 1. 日帝(일제) 시대에 한국인의 선택은 抗日(항일)독립운동하여 죽거나 감옥에 갈 것인가, 아니면 순응하여 살면서 實力(실력)을 길러 독립준비를 할 것인가의 兩者擇一(양자택일)이었다. 적극적으로 日帝의 앞잡이가 된 한국인들이 있었지만 극소수였다. 朴正熙(박정희), 申鉉碻(신현확), 白善燁(백선엽) 같은 분들이 日帝에 순응하는 척하면서 실력을 길러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이다(북한군의 남침에 대항하여 조국을 지켜낸 한국군 지휘관들은 거의가 일본-만주군 장교로서 전술을 배웠던 이들이다). 從北(친북)-좌익들은 이런 애국자들까지 친일파
새정치연합이 25일 오전과 밤에 의원총회를 열어 강도 높은 대여(對與)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세월호특별법 논의를 위한 여·야·유가족 간 3자 협의체 구성을 거부한 것을 이유로 댔다. 새정치연합은 당장 이날 예정했던 국회 본회의를 무산시켰고 30일까지의 나머지 8월 임시국회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의원들이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의총에서는 "의원직을 모두 내놓자"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한다.문제는 야당이 국회를 내팽개치고 투쟁으로 나서는 까닭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어떤 논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3자 협의체에 대해선 대의(代議) 민주주의에 어긋나고 국회의 입법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다수다. 그런데도 야당은 이를 물리칠 만한 확실한 반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야당은 3자 협의체를 만들어 무엇을 관철하겠다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줘야 한다는 유가족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제안"이라는 해석부터 "여당에 유가족 설득을 떠넘기고 자신들은 발을 빼려는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까지 각종 추측만 무성하다.심지어 1주일 넘게 단
▲ ⓒ 경향신문 캡처경향신문이 온·오프에서 설문조사를 한 이른바 ‘국민이 뽑는 드림내각’에 추천된 인사들이 국가보안법 7조 폐지, 5.24조치 해제 등을 주장하고 나섰다.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9)는 ‘법무장관이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사형제와 국가보안법 7조 폐지(반국가단체 찬양·고무죄 등), 파업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요건 엄격히 강화, 기업범죄 통제 강화를 위한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통일부 장관으로 추천된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52)은 통일부 장관을 맡게 될 경우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있는 대결구도의 장애물을 걷어내는 것부터 하겠다”고 주장했다.이어 “남한의 기술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과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는 한반도 통일 발전 구상을 담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참여자의 73%의 지지를 받고 국가정보원장으로 추천된 문정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63)는 ‘국정원장이 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가정보 목표 우선순위에 대한 재검토와 그에 따른 정보 수집, 분석, 판단 활동의 재조정”이
Flip▲ 유민 외할머니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모 연립주택. 날이 어두워져 이웃집은 불을 켰는데도 24일 늦은 시간까지 여전히 불이 꺼져 있고 인기척이 없었다. ⓒ정도원 기자 페인트칠 하며 외손녀 둘을 길렀어. 마주쳐도 먼저 인사를 해야 인사를 받지, 안 그러면 나도 눈 꾹 감고 지나가. 뭐라 위로할 말이 있어야지. 뭐라고 위로를 해 뭐라고.고(故) 김유민 양의 외삼촌 윤모 씨의 글로 주말 인터넷 공간은 소란스러웠다.일부 유가족의 입맛에 맞는 특별법을 제정해내라며 단식하고 있는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실은 이미 이혼했으며 유민 양 양육비도 거의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이 주장은 김영오 씨 본인을 통해서도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김 씨는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양육비를 매달 꼬박꼬박 보내주지 못하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고 인정했다.그러나 김영오 씨를 둘러싼 논란 속에 정작 유민 양을 길러낸, 그리고 앞으로도 유민 양의 여동생 김유나 양을 길러야 할 [외할머니]의 존재는 비껴나 있었다.외삼촌의 증언보다도 어쩌면 유민-유나 양의 곁에서 뒷바라지를 하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 온 외할머니의 생
‘딸’의 ‘생물학적 아버지’이면서도 ‘이혼(離婚)’한 뒤 다른 남성과 재혼(再婚)한 그의 전처(前妻)에게, ‘생활고’를 이유로 여러 해 동안 아무런 지원도 제공하지 않은 채, ‘딸’의 양육(養育)과 학교 교육을 일임(一任)했을 뿐 아니라 이번에 그 ‘딸’이 ‘세월호’의 침몰로 생명을 잃게 만든 단원고등학교의 제주 수학여행에 참가하는 과정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사람이 느닷없이 ‘딸’의 ‘죽음’을 ‘명분’으로 활용하여 엉뚱한 사회적 물의(物議)를 일으킨다면 이것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이번 ‘세월호’ 사건 수습 과정에서 난데없는 ‘단식’ 투쟁으로 세간(世間)의 이목(耳目)을 모으고 있는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 씨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김영오’ 씨의 행동의 순수성에 대하여 ‘유민’이 ‘외삼촌’이 SMS를 통하여 의문을 제기한 데 대해 당사자인 ‘김영오’ 씨는 “딸아이를 버리고 못 본 체한 것은 맞지만 그것은 생활고 때문이었을 뿐 부정(父情)은 사실”이라고 항변(抗辯)(?)했다고 한다. 일반인의 상식으로 볼 때 ‘김영오’ 씨의 ‘항변’은 납득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어렵더라도, ‘유민’이 ‘어머니’가 문제의
최근 우리 군은 총기 난사 사건과 구타로 인한 사망 사건 등 병영에서 발생되고 있는 반(反)인권적이고 군의 단결을 저해하는 악·폐습으로 국민을 실망시켰다. 한때 육군을 책임지고 지휘했던 노장으로서 하루빨리 군 본연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군은 국방 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병영 문화의 혁신적 변화와 군 감축 문제를 동시에 재검토했으면 한다. 제대로 된 국방 개혁이라면 안보 정세의 객관적 전망을 토대로 국가 경제력과 기술 수준 등을 감안해 적 도발을 억제하고 싸우면 최단 시간에 제압할 적정 전력을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불행히도 우리 국방 개혁은 계획된 전력 증강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이미 상당한 병력 감축과 부대 해체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대로라면 심각한 전력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어 자칫 국방 개혁이 '국방 개악'으로 귀결될지도 모른다.국방 개혁 기본 방향을 '병력을 줄이고 기술 집약형 군대로 탈바꿈한다'고 결정한 것은 2006년 참여 정부였다. 2020년이면 북한의 위협이 거의 사라질 것이고, 경제적으로도 군 첨단화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당시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은 예상과 다르다. 김정은 세습 체제는 핵개발과 경제 발전 병진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정의당, 친야(親野) 성향의 단체와 진보 인사들이 세월호특별법 문제를 반(反)정부 투쟁으로 몰고 가기로 작심한 듯 나섰다. 세월호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여야 간 대화도 사라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여야와 유족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세월호특별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여야는 8월에만 두 번 합의안을 내놨지만 번번이 유족들이 거부했다. 3자 협의체 제안은 지금까지의 여야 합의를 또 뒤집자는 말이나 다를 게 없다. 1차 합의를 파기한 뒤 재협상을 요구했던 새정치연합은 '재재(再再)협상'을 요구할 처지가 못 되자 유족들이 포함된 협의체를 만들어 새로 협상을 하자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지금 이 나라의 국정과 국회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지난해 예산 결산 보고서를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본회의가 과연 열릴 것인지조차 불투명하다. 국회에서 발이 묶인 경제·민생 법안들이 언제 처리될지도 알 수 없다. 이대로 가면 9월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도 장기간 겉돌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어렵게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원 제목 : 유민 外家 "저 사람 지금 이러는 거 이해안돼" [斷食 유민아빠(김영오) '아빠 자격' 논란… "10년전 이혼 후 양육비도 제대로 안보내" 의혹 확산]-유민 외삼촌도 분노의 글"이혼후 누나 혼자 애 둘 키워… 당신은 1년에 애 한두번 봤다"가족대책委·일부 언론 金씨를 "두 딸 어렵게 키운 아빠" 묘사-金씨 작년에 궁도 초단 따 논란"비싼 여가활동 할 돈은 있고…"金씨 "애들과 나는 각별했다"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지난 22일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주도하다가 건강이 악화해 병원으로 실려갔던 '유민 아빠' 김영오(47)씨가 실제로는 이혼 후 딸들을 잘 보살피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과 트위터 등의 SNS에는 김씨가 금속노조 조합원이고 부인과 10년 전 이혼한 후 양육비도 제대로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동안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일부 언론에선 김씨를 "두 딸을 어렵게 키우던 아빠"로 묘사해왔고, 지난 16일 김씨가 광화문 시복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건넨 편지에도 "(유민이는) 나를 꼭 안고 곁에 있는 것을 좋아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 ②사회적 특수계급 불인정, 창설금지 ③영전(榮典)의 양여 및 세습금지를 명시하고 있으며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는“직무 외의 행위로서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 또는 부상한 경우 의사자(義死者)와 의상자(義傷者)로 인정한다.”고 명시 돼 있다.이런 법규정에 반하여 수학여행중해상교통사고로 사망한 학생 및 승객을 의사자(義死者)로 지정, 그 유가족을 평생 보호하며, 생존학생들에게 진학 및 취업에 특전을 주고,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유가족대표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는 초법적 요구에 정치권이 휘둘리면서 대한민국이 세월호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지난 7일 여야원내대표 간 협상을 통해서 타결 된 세월호특별법 및 청문회관련 1차 협상안을 새민련 내 친노강경파와 유족회가 전면거부하면서 재협상에 돌입, 19일 극적합의로 2차 협상이 타결 됐으나 유족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섬으로서 국회가 마비되고 국정이 중단 되는 한심한 사태가 벌어졌다.이처럼 해상교통사고가 국정중단과 정권퇴진투쟁으로 변질 된 배후에는 새민련 가짜유족대표 소동과 정의당 유경근 공동대표(현 유족대책위 대변
앵커: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를 총괄하는 데이비드 코언 재무부 차관이 21일 서울 외교부를 방문해 대북제재 이행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2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경수 차관보 등을 만나 대북제재 이행 문제를 점검했습니다.한국 외교부는 양측의 논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코엔 차관은 금일 외교부를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본부장과 차관보를 면담한 바 있습니다. 동 면담 시에는 북한, 이란, 러시아 등에 대한 제재문제 관련 미측 입장을 설명하고, 우리측과 의견교환을 가진 바 있습니다.코언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및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취하고 있는 대(對) 러시아 제재에 한국 정부도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만 코언 차관은 구체적인 조치는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한 한미 양측은 청천강호 사건을 비롯한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말 청천강호의
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통령 중심제를 고집하지 마시라”고 줄곧 권면해 왔습니다. 비록 헌법은 그렇게 돼 있지만 이런 헌법의 틀을 그대로 두고라도 “내각 책임제로 나가지 않고는 정치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라고 말과 글로 여러 차례 진언했지만 18대 대통령은 끄떡도 아니했습니다. 내가 보기에 권력의 분산 없이 대통령만이 정치하는 이 나라의 정국은 굳어지고 정치는 마비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 가는데도 대통령은 속수무책입니다. 과반수를 차지하는 여당의 국회의원들도 결국 아무 일도 못하고 밤낮 놀기만 합니다. 과반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야당 국회의원들도 무위도식 하기는 다를 바 없습니다. 패기만만한 최경환이 경제 부총리가 되어 칼을 빼들고 ‘경제 살리기’에 앞장섰지만 국회의 뒷받침이 없어 손발이 묶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마도 머지않아 최경환도 ‘라만차의 돈키호테’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대통령 중심제를 고집하는 박 대통령은 오늘 뭘 하고 있는 겁니까?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제발 경제를 살려 주세요”라면서 애원하는 모습인데도 정치권은 들은 척 만 척, 정치가 소금 가마니를 지고 물로 들어가는 것이 우리 눈에 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 블루투데이이정희 통합진보당 의원과 남편 심재환 변호사에게 ‘종북’ 의혹을 제기한 정치평론가 변희재 씨에게 법원이 명예훼손 판결을 내린 가운데, 법조계·학계 인사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자유민주연구원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글회관에서 ‘대한민국에서 종북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는 정기승 전 대법관, 고영주 변호사(전 서울 남부지검장), 차기환 변호사(전 서울중앙지법 판사), 최대권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양동안 한국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조영기 고려대 교수 등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발제를 맡은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종북이란 용어는 사회과학적으로 정립된 개념도 아니며, 법률적 용어도 아닌 탓에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종북이란 용어가 사용하는 사람의 가치관과 정치 사회적 성향, 소속 집단 및 이해관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받아들여지고 사용되고 있어, 일의적으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유 원장은 “종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형법이나 민법상 명예를 훼손되었다고 인정되려면, 종북의 개념과 그 표현의 폐해와 파급에 대한 설득력
“저희는 죽을 각오가 돼 있고 저희 뒤에는 국민들이 죽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무엇이 두려워서 그렇게 합의하고 협의하려 하는 겁니까?” (출처 : http://www.ytn.co.kr/_ln/0101_201408210929564846 세월호유가족대책위 관계자들 발언이다. 이들은 “전쟁 중에 적(敵)과 동침을 했다”며 “야당은 빠지라”며 반발 중이다. 대통령과 정부를 적(敵)으로 간주하고, 자신들이 세운 협상대표도 인정하지 않은 채 유가족들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는 주장은 의회민주주의(議會民主主義)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국회(國會)가 합의를 해봐야 장외(場外)의 세력이 이를 무력화(無力化) 시키면 대의민주주의는 무너져 버린다. 이런 무(無)정치가 일상화될 것이고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혼돈과 무질서가 지배할 것이다. 공동체 구성원 사이의 트러스트(trust), 신뢰는 사라져 버린다. 현재 세월호특별법 쟁점은 앞으로 구성될 진상규명위원회에 수사권(搜査權)·기소권(起訴權)을 달라는 것이다. 이를 이유로 각 단계 협상을 무위(無爲)로 만들어 버렸다. 특히 19일 재합의안은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특검추천위원 몫 2명을 ‘야당과 유가족 동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