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옆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서울시의 관리부실이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싱크홀 발생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싱크홀은 땅속 지층의 균열을 메우고 있던 지하수가 사라지면서, 남은 빈 공간이 주저앉는 현상이다.도심에서 싱크홀이 생기는 것은 공사 과정에서 지하수를 너무 많이 끌어다 쓴다거나 과도한 지하수 유출이 있을 때 발생한다. 송파구 석촌동 지역은 최근 제2 롯데월드 공사와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롯데월드는 제2롯데월드 공사에 ‘영구배수공법’을 적용하고 있다.‘영구배수공법’이란 땅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공사현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지하수를 퍼 올려 빼내는 공법이다. 건물을 높이 올리기 위해서는 그만큼 지하를 깊히 파서 기초공사를 해야 한다.이 과정에서 지하수가 부력(浮力)으로 작용해 건물을 들어올리기 때문에 차수벽을 설치하고 일정량의 물을 빼내야 한다.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의 하루 지하수 유출 허용량은 1300톤이다.제2 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는 현재 매일 평균 약 400톤 가량의 물이 배수된다. 허용량의 절반 수준이다.석촌호수는 한강매립사업
군 내부 폭력, 어떻게 수습 내지 대처하나?한승조 (대불총 상임고문) 오늘 2014년 8월 7일. 아침 신문에서 군 내부 폭력기사를 보며 얼른 눈을 돌렸다. 그런데 1면 2면 3면까지 군의 폭력기사가 차지하지 않은 면을 찾아내는데 어려울 정도였다. 필자는 조선일보를 구독하는데 점심 때 사무실에 가니까 동아일보가 있다. 또 중앙일보도 훑어보았는데 신문의 많은 분량이 군 내부 폭력기사로 채워져 있음을 보았다.까마귀 열두 소리 고운 소리가 없다는 말처럼 한국의 매스컴 참 문제가 많다. 어느 보도를 보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소리가 매우 드물 뿐만 아니라 이리 저리 흉측스러운 소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늘 문제이다. 오늘은 그래도 참아가며 몇몇 기사를 열심히 읽어 보았다. 그리고 떠오른 생각을 여기에 정리해 보겠다. 1. 군 내부의 폭력범을 앞으로는 利敵分子로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군 내부의 화합 단결분위기를 망쳐버리며 군복무 예정자인 젊은이들이 군복무를 기피하게 만드는 것은 敵軍보다 더 위험스러운 利敵분자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적용할 처벌조치를 철저하게 강구해야만 한다. 2. 그러나 이런 이적행위에 대한 처벌이 고르지 않다 보니 그런 利敵범죄가 큰
조계종이 한센인총연합회에 정식 사과하고 사과문을 언론에 광고하기로 약속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서명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선처 탄원서에 한센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포함됐다는 논란이 증폭됐기 때문이다.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은 5일 오전 10시 한센인총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이길용 한센인총연합회장과 최광현 전무이사 등을 만나 공식 사과하고, 한센인 인권증진 추진을 위한 확약서를 작성했다. 논란이 제기된 탄원서는 도법스님이 직접 작성한 뒤 자승스님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탄원서에서 문제가 된 구절은 ‘나병환자들이 사람대우를 받을 수 없었던 때, 전염이 두려워 그들에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을 때에도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종교인의 사명’이라는 문장이다.강정모 한센인총연합회 사업본부 차장은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나병’이라는 명칭, ‘전염이 두려워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는다’는 구절이 큰 문제가 돼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며 “다른 곳도 아닌 종교계에서 기존의 사회적 편견을 그대로 담은 문구를 사용한 것은 종교가 되려 편견을 야기시킨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강 차장은 “해당 문제를 조계종 측에 알린 뒤 답신이 없을 시 집단행
7월 30일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유병언 골프채 로비 의혹을 제기하였다. 심의원은 30일 새누리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유병언 관련 의혹이 아직 많다면서 “검찰은 유병언 측이 2008년에서 2009년까지 골프채 50억원어치 수백채를 구입했다는 첩보를 수사중이라고 했지만 아직 수사결과가 없다”면서 “이 골프채의 행방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유병언의 3,000억대 부도후 재기과정에서 부채탕감, 금융기관 대출, 세모 헐값 재인수, 선령 30년 연장, 제주 독점 노선 운항 등에 대해 언급했다.심의원의 이런 언급은 이미 나와 「유병언법․특검 국민연대」에서 수도 없이 주장해온 내용이다.우리는 지난 6월 19일~7월 16일까지 20일간의 연속시위와 일인집회에서 상기한 골프채 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한여름 땡볕에도 양당사 앞에서 투쟁해왔다. 우리의 한여름 20일간의 연속시위 투쟁에도 기성 제도권 언론이나 여야 정치인들은 철저히 이에 대해 침묵하여왔다.내가 방송에 나가 수도 없이 이 문제를 거론해도 외면하던 언론들이 심재철 의원의 이 발언이 있자 보도를 시작했다. 어쨌든 이제사 이 문제를 거론한 것이라도 다행스런 일이다.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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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PHOTO/ 양희정 3일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해커톤'에서 수상자(오른쪽 세 명)를 소개하고 있는 토르 할보르센 '인권재단' 대표 (오른쪽에서 네번째)와 평가단(왼쪽).RFA PHOTO/ 양희정 앵커: 초소형 위성 안테나와 초소형 라디오를 이용해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세계의 정보를 전달한다는10대 청년팀의 아이디어가 3일 미국에서 열린 첨단기술 경진대회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이 개최한 북한으로의 정보 유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경진대회가 3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날 10여개 소그룹이 참가한 ‘해커톤’이라는 이름의 행사에서 세 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초소형 라디오와 안테나로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이 그룹의 매튜 리 씨는 북한 주민들에게 초소형 라디오를 들여보내 매일 외부세계의 뉴스, 드라마 등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습니다.매튜 리: 포스트-잇 이라고 하는 메모지 반 정도 크기의 초소형 라디오를 개발해 북한 주민이 FM, MF, AM 등 적어도 10여 개의 채널을 들을 수 있게 하려는
국방부 장관 불러놓고 공개리에 책상 치며 “치가 떨려 말이 않나온다.” 고? 지난 3일 ‘윤일병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분명한 살인사건”이라고 소리소리 치며 국방부 장관을 매섭게 면박 주며 호통 쳤다는 언론기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무성 대표는 긴급 당 최고위원회 간담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향하여 “대한민국의 젊은 청년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군에 갔다가 천인공노할 이런 일을 당했다”며 “장관은 자식도 없느냐?”고 국방부 장관을 향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호통을 쳤다는 언론 보도다. 김무성 대표가 화낼만한 충분한 이유가 됨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김무성 대표가 여당대표로서 국방부장관에게 분노할만한 중대한 사안임에는 틀림없다. 본질은 일단 논외로 하기로 하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 당 대표가 국방부 장관을 불러놓고 문책하는 고압적 태도가 몹시 도가 지나친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새누리당이 특정현안으로 휴일에 긴급지도부 간담회를 갖고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장관을 불러 사안을 묻고 답하는 것 까지는 당연하다. 그러나 공개리에 목소리를 높여 책상을 3번이나 내리치면서 ‘살인...’이니 ‘치가 떨린다’
▲ 지난달 31일 재미 종북성향 단체들이 LA 총영사관 앞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무죄석방과 세월호 추모를 빙자한 정권퇴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국회의 페이스북 캡처세월호 사고 추모와 진상규명을 명분으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좌익성향 재미 한인들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내란음모 사건 피고인들의 무죄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해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이던 세력들이 나선 것으로 결국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31일과 1일 낮 12시(현지시각), 뉴욕과 LA 총영사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시녀 검찰이 내란 음모를 조작하고 20년을 구형한 것을 규탄한다”며 연대 시위를 벌였다.지난달 31일 ‘진보의 벗’ ‘엘에이시국회의’ 주축으로 열린 시위에는 ‘이석기 무죄’ ‘진보당 해산시도 즉각 중단하라’ ‘박근혜 퇴진’ ‘Lee Seok-ki Not Guilty’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무죄 석방을 촉구했다.총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기원소를 차리고 반정부시위를 벌이던 참가자들도 이석기 무죄 석방 시위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1일에는 낮 12시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내란음모
7·30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에 빠진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박영선 당대표권한대행의 주재로 사흘간 비상회의를 이어갔다.이날 비상회의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새정치연합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시·도당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휴가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이날 비상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가 '혁신형' 비대위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대위원장은 박영선 원내대표가 겸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비대위 중심으로 당을 혁신한 뒤 내년 1~3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로드맵이 제시된 것이다.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비상회의가 끝난 3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 참석하신 분들은 혁신 비대위와 내년 1월말에서 3월 사이 정기 전당대회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과제는 남아있다.국회에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정기국회 회기 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맡을 수 있느냐가 문제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이 점 때문에 선뜻 "겸임하겠다"고 나서지 않고 숙
젊은이들이 모여 살면서 총기를 다루는 군대에서 사병이 총질을 하거나 구타나 誤發(오발)로 동료들을 죽이는 일은 일어나선 안 되지만 어느 나라 군대에서나 있는 사건이다. 70만 명이 사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70만 군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비교하면 통계적 고찰이 가능하다. 軍內(군내) 사고가 날 때마다 한국처럼 언론과 정치권이 합세하여 가혹하게 두들기는 나라는 그리 흔하지 않다. 최근 있었던 구타 사망 사건을 다룬 중앙일보의 한 칼럼은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하여 사병들에게 휴대전화를 허용하자고 했다. 북한군이 휴대전화를 감청, 부대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본 모양이다. 군대를 질책하는 것과 모욕 주는 것은 다르다. 국군은 建國(건국)의 초석, 護國(호국)의 간성, 근대화의 기관차, 민주화의 울타리였다. 국군은 앞으로 자유통일과 一流국가 건설을 뒷받침해야 한다. 국군 장교단이야말로 지난 60년간 가장 많은 피, 땀, 눈물을 흘린 직업群이다. 군인은 국가가 부를 때 死地(사지)로 달려간다. 살고 죽는 것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어야 한다. 국민이 군대의 이런 특수성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戰時(전시)에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한 미국 군인의 예
1. 야당이 잘돼야 여당도 잘 되고 나라도 잘된다. 야당이 진실(眞實)이 아닌 거짓과 선동에 앞장서고, 헌법(憲法)을 부정하는 종북(從北) 또는 “미군철수” 하자는 극좌(極左)와 연대를 끊지 않는 한, 여당의 혁신도 불가능하다. 자칭 보수정당 내 도사린 태생적 오만과 독선, 탐욕과 부패의 마성(魔性)은 국민적 불안을 인질 삼아 정치시장을 독점(獨占)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2. 새정치연합의 계파싸움이 시작됐다. 어떤 계파건 진실과 헌법의 편에 서야 국민의 고통이 귀에 들린다. 민생(民生)을 챙긴다. 새정치연합 갱신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종북·극좌와 손잡고 거짓·선동에 앞장선 구태(舊態)에 대한 반성이 시작이다. 운동권 늪에서 나와면 준다면 투쟁의 강도는 셀수록 좋다. 체질도 강해질 것이다. 야당이 역사상 가장 무력(無力)하고 형편없는 모습으로 침몰하는 이유는 정치투쟁의 가장 큰 에너지 창고인 헌법과 진실의 편에서 멀어진 탓이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잠만 자며 웰빙(wellbeing)하는 새누리당을 향해 ‘민생법안(民生法案)’을 통과시키라는 단식투쟁, ‘경제살리기’에 나서라는 1인 시위, 나아가 ‘북한인권법’통과를 위한 장외투쟁에 나서면 어떨까? 등 돌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유족들을 '노숙자'에 비유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유가족들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디 뭐 노숙자들이 있는 그런…"이라고 했다고 한다.유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TF에 유족들을 참여시켜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7월 14일부터 국회 본청 앞과 세종로 네거리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사흘 뒤에는 국회 내 행사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마이크를 뺏기도 했다. 당초 예정됐던 국회 공개 행사도 중단됐다. 국회는 유족들의 농성 장기화에 어떤 해결책도 찾지 못하고 무력하게 지켜보고만 있다.김 의원은 국회 본청이 20일 넘게 농성장이 되고 국회의 의사 결정이 집단행동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그런 말을 했을 것이다. 본인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렇다 해도 어린 학생 수백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굳이 '노숙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더 큰 아픔을 주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의심케 한다.문제는 최근 들어 새누리당 내에서 김 의원처럼 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가리지 못하는 아슬아슬하기 짝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4일 “박영선 원내대표와 같은 분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끌고 가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지난 18대 대선 직후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었다. 그는 당시 경험을 이야기하며 “(박 원내대표의 당시) 생각과 행동으로 비대위를 끌고 간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공포스럽다”고도 했다. 한 교수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가 되신 것은 어디까지나 당의 선택이지만 비대위의 주요 목표는 국민에게 공허하게 들리는 혁신정책의 나열이 아니라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과거 청산 작업”이라며 “제가 민주당 대선평가위원장직 당시 체험했던 경험에 의하면 박 원내대표와 같은 분이 비대위를 끌고 가선 전망이 없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과거 대선평가위원장 시절 박 원내대표(당시 의원)와 약 30분간 대화를 나눈 경험을 거론하면서 “굉장히 인격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가) 책임 문제에 대해서 아주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며 “‘책임질 것이 없다. 최선을 다 했다’는 말과 함께 ‘무슨 정복군처럼 행동하느냐’ 등의 공격
[인보길의 역사 올레길] 대한민국의 8월...광복절과 국치일...건국과 망국의 산책"고종 생포하라" 경복궁 전쟁...황제는 끝내 '나라 양도' 선포...강대국 이용의 천재 이승만의 리더십이 그리운 신냉전시대▲ 1948년 8월15일 중앙청 앞에서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선서를 하는 이승만. “창피해...창피해...내가 창피해...” 이승만은 얼굴을 떨며 세 번이나 ‘창피해’를 연발했다.1960년 4월26일 아침 경무대, 대통령 하야 소식을 들은 초대 국무총리 이범석 장군등이 달려와 사퇴를 번복하라고 만류했을 때 이승만은 이미 하야성명서 작성을 끝낸 참이었다.“어떻게 백성을 죽일 수가 있어? 어떻게 어린 아이들을 죽인단 말이야. 내가 그만둬야지...” 4,19 데모대에 경찰 발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뒤, 뒤늦게 사태를 알게 된 85세 대통령 이승만은 서울대 병원으로 달려가 부상학생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암 그래야지, 불의를 보고도 일어나지 않는 백성은 백성이 아니지, 우리 청년들이 장하다...장하다...” 그의 눈엔 20대시절 고종황제를 상대로 유혈데모를 했던 자신이 거기 누워있었다.어떻게 세운 나라인데...어떻게 지킨 나라인데...특히 일본에게
● 목포해양대학원 김우숙 학장은 “세월호가 그 정도로 많은 화물을 싣고 그렇게 멀리 항해할 수 있었다는 것은 기적이었고, 세월호에게 화물은 곧 현찰이었다”고 말했다.● 검찰 측이 발표한 추가 증거에 따르면 세월호 소유사에서 얻은 이윤은 모두 유병언과 그의 일가로 돌아갔고 세월호 안전훈련 비용으로는 승무원당 2달러씩만 지급됐다. 2달러마저도 수료증을 복사하는 비용이었다.● 세월호 참사는 훈련부족으로 일어났음이 분명하다. 실제로 몇몇 승무원들은 참사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긴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고 탈출 훈련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의 사업체 중 몇 곳은 신도들이 주요 구매자가 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최근에는 몸을 깨끗하게 하라는 敎理를 이유로 녹차나 관장약도 팔았다.● 유병언은 그의 존재 자체를 신비스럽게 하고 싶어서였는지 남들이 그의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뒤나 옆에서만 찍게 했다.● 제주도의 일부 港灣(항만) 근로자들은 지난해에 세월호를 포함한 다른 선박들이 보고되는 것 이상의 화물을 싣는다는 것을 문제 삼아 지역 정부청사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톤당으로 임금을 받는 그들이 실제로 일한 양보다 돈을 덜 받는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