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로 재직할 때는 법관의 품위와 법원의 위신을 함께 떨어뜨렸는가 하면, 판사직을 그만둔 뒤엔 변호사업계를 거웃거려 법무법인(로펌) 사무장이 된다면 법조인으로서 정상적 행로일 수 없다. 2011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을 ‘가카새끼 짬뽕’ 패러디로 비하한 이정렬 전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그런 길을 가고 있다. 로펌 동안 측은 8일 그를 사무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부장판사가 퇴직 후 변호사 아니라 사무장으로 활동한다는 사실 자체가 극히 이례적이지만 ‘사무장 이정렬’의 경우는 더 심하다. 변호사법의 등록 규정을 우회해 법조 시스템을 희롱하는 꼼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가카새끼 논란’ 이외에도 2012년 2월 영화 ‘부러진 화살’의 모티프였던 실제 재판의 합의를 공개해 정직 6개월 징계처분을 받았고, 또 지난해 5월엔 관사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 주민의 차량을 파손해 벌금 100만 원형을 선고받기도 한 이 전 부장판사가 대한변호사협회의 변호사 등록 신청 거부에 맞서 ‘사무장 이정렬’로 역습에 나선 셈이다. 동안 측이 “이 전 부장판사의 능력과 정신, 그리고 오랜 법관생활에 걸쳐 형성된 부장판사의 경륜을 사장시킬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한 대목도, 이
친(親)전교조 성향의 이른바 진보 진영 시·도 교육감 당선자들과 선거운동 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대전에서 비공개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당선자 가운데 친전교조 진영 당선자가 13명이다. 이 중 7명은 본인이 직접, 6명은 대리인을 보냈고 모임엔 전교조 관계자도 참석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여론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고, "낮은 자세를 취하자" "인사 주도권을 놓쳐선 안 된다" "교육 관료에게 휘둘리지 말자"는 말들이 나왔다는 것이다.6·4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 교육감 당선자들이 많이 배출돼 이들이 교육 현장에 어떤 소용돌이를 몰고올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 진영 당선자만 따로 모였다는 것은 간단히 볼 문제가 아니다. 말로는 "겸손한 태도를 갖자"고 했다지만 앞으로 한 교육청 힘만 갖고는 실현이 어려운 교육 정책을 13개 교육청이 단합해 힘으로 밀어붙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전국 조직을 가진 전교조가 일사불란하게 진보 진영 교육감들을 움직여 가려 할 가능성이 크다.정권들마다 과열 교육 경쟁을 개선해보겠다고 나름의 대책들을 내놨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둔 적이 없다. 교육 문제는 전체 사회의 제도·의식과 밀
김일성은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가장 모략중상하고, 음해하고, 암살 음모를 쉬지 않은 자들의 원조(元祖)이다. 이승만이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국했을 때, 김일성은 北에 “인민민주주의” 국가를 건국했다. 그 인민민주주의는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 손자 김정은 3대에 이르기 까지 대한민국 일부 정치인들을 통해 국민의 정신을 좀먹듯 해쳐온다. 대한민국에서 대결하고 있는 두 민주화에 대해 분석해본다. 일부 국민들은 종북 좌파들의 심리전으로 인해 대한민국을 위한 민주화인지, 김씨 왕조를 위한 민주화인지 구분을 못하고, 종북 좌파 정치인들이 외쳐대는 “민주화”에 분별능력을 상실하여 인민민주화로 대한민국을 점령하려는 김일성의 충성동이인 좌파 정치인들에게 무조건 선거의 투표를 해대는 데 60여년의 세월에도 오판에서 깨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년 6,4 선거에서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진보 좌파를 가장한 후보들에게 몰표를 던지는 유권자들이 엄연히 존재했다는 것이다. 민주화 선거를 시작한 지 60여년의 세월이 흘러서도 대한민국을 망치는 인민민주화를 지향하는 후보들에게 표를 던지는 남녀들이 존재한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김일성을
제30차 아태공포럼 안내회원과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석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주제 : 이승만박사의 국가관 및 치적평가강사 : 김제원 (전직 공무원)일시 : 2014. 6. 11. (수) 오후5시장소 : 삼우빌딩 602호 (주소/강남구 개포로82길11) ※분당선 개포동역 6번출구→국민은행뒤→ 삼우빌딩 6층 (1층 삼우약국)주최 : 한국문화안보연구원・아시아태평양공동체주관 : 아시아태평양공동체 출처: 아시아태평양공동체 www.aprc.or.kr
제29차 아태공포럼 발표내용 주제: 4・16 세월호 침몰참사 이후강사: 임광수 (한국자유총연맹 매체본부장 역임)일시: 2014.5.28. (수) 오후5시 Ⅰ. 서언4.16 세월호 침몰참사는 그동안 한국의 발전상에 큰 상처를 남겼고, 이를 치유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안은 시점에 서 있다.5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대한민국, 동방예의지국의 문화국가, 산업화・민주화・정보화를 동시 단기에 이룩한 기적 같은 한국의 자부심이 한달 여 동안 진도 앞 바다에서 들여오는 비보를 접하며 산산이 무너지는 정신적 공황(恐慌)을 겪어야 했다.탐욕과 악덕의 기업으로부터 빚어진 300여명의 어린생명을 희생시킨 참사는 공무원의 임무 실종과 재난 관리 허점으로 비탄에 젖고 분노에 떨며 모두가 죄인이 된 심정으로 일각이 삼추 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4.16 참사가 하나의 악덕기업과 선장 등의 비인간적인 직무유기로 사고가 일어났다 하더라도 해경과 관련 공직들이 최선의 임무수행과 전문성이 발휘 되었다면 작은 사고로 끝날 수 있었고 막심한 인명손실은 없었을 것이라는 결과의 아쉬움에 많은 국민들은 할 말을 잃고 망연자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직사회 정치권
박원순-조희연-이재정 3각 체제 등장...‘보수 분열’이 전교조 부활시켜 ▲ 4일 치러진 교육감 선거 결과, 경북, 울산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속칭 진보단일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전교조]의 좌편향 교육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서울의 조희연 교육감 당선인이 4일 저녁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야당과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 복합체)는 물론 주류 언론들까지 현정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 집권세력의 참패가 점쳐졌었기 때문이다.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자치단체장 전멸이 예상됐다. 심지어는 부산도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경기-부산을 수성하고 인천을 탈환함으로써, 박근혜 정권과 보수진영은 한 숨 돌리게 됐단다.과연 그럴까?그렇지 않다.전교조 세상이 열렸다.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부산-경남-호남을 비롯 전국 대부분 지역의 교육수장이 전교조 지배 아래 놓이게 됐다.17곳의 교육감을 새로 뽑는 선거에서 경북-울산 등 극 소수 지역만이 전교조의 권
중앙청년회는 1일 오후 하남시청 앞 광장에서 종북 지원 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는 성명에서 “온 국민을 분노케 한 내란음모조직 RO(Revolution Organization·혁명 조직) 핵심인물이 하남 시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시를 위해 일해야 하는 시장이 만약 RO와 공약을 밀약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시장이 시민을 위해 써야할 시의 세금을 RO를 썼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조속히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김근래 전 민노당 하남시장 후보(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구속)의 사퇴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현 새정치민주연합)와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문서가 발견됐다”면서 “김 전 후보는 현재 함께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진당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RO의 핵심 멤버”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류의 이면 합의 내용이 대부분 이행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4년간 하남시가 시민을 위해서가 아닌 RO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합의서 내용대로 하남시청 본관에
sbs 보도에 의하면주한민군이 현재 1만2000명 수준에서2300명이 추가 적으로 배치된다고 미2사단장이 최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다.미국은 2017년 까지 52만명에서 44만 명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임에도주한민군 병력 증가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과한반도 특수성을 고려한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도한 무기체계도 전차, 장갑차 가 최신형이 되입되었고조만간 신형전술차량인 오시코시(Oshkosh)사의 M-ATIV도 도입된다고 한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의 ‘유인-무인 티밍’ 업그레이드입니다. 아파치 헬기와 드론의 결합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이재정 후보는 국민참여당 대표였던 당시 2010년 8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상렬 고문의 무단방북 종북행위에 대해 "‘현재 대결 상태로 가는 남북관계를 적어도 해소시키기 위해 누군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가신 것 같아요”라고 주장했다.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경기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재정 후보가 무단방북해 북한 체제와 김 씨 일가를 찬양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옹호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이른바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후보를 표방하는 이 후보는 국민참여당 대표였던 지난 2010년 8월 9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한상렬 상임고문의 방북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한 목사의 방문은 저도 사전에 알지 못했는데 제가 알기로 한 목사는 ‘현재 대결 상태로 가는 남북관계를 적어도 해소시키기 위해 누군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가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현재 상황을 본다고 하면 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쪽 정부를 변화시키는 일이 중요한 일인데 한 목사의 방북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것이 없어서 이런 정도로 밖에 말씀드릴 수 없네요”라고 답했다.북한 이곳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작년 초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는 전직 고위관료와 주한 외교사절 등 이름을 대면 알 만한 사람들이 다수 참석했다. 유 씨의 아들 대균 씨가 운영한 레스토랑의 사교클럽에도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 일가가 1997년 세모그룹의 부도 이후 10여 년 만에 약 2000억 원의 채무를 탕감받고 수십 개의 계열사를 세워 20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모은 것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유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의 각종 의혹과 불법은 비호 세력 도움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이런 문제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검경은 19일째 유 씨를 추적하고 있지만 번번이 놓쳤다. 검찰은 유 씨 관련 수사 및 추적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그의 은신처를 덮치기 무섭게 도주한다든지, 검문 정보와 용의 차량 관련 정보가 빠져나간 것 등은 수사 정보를 알 만한 사람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 내에 협조자가 있다니 충격적이다. 유 씨 측과 내통하는 비호세력을 반드시 찾아내 대체 무슨 이유로 돕는 것인지 유 씨를 둘러
신라의 마지막 왕 敬順王(경순왕) 後(후)백제의 견훤이 경주로 쳐들어와 신라의 경애왕을 죽인 뒤 왕으로 세운 사람이다. 경순왕 9년(서기 935년) 왕은 나라를 고려 王建(왕건)에게 바치려고 회의에 붙였다. 마의태자는 이렇게 말했다(三國史記). "나라의 존망에는 반드시 天命(천명)이 있는 것입니다. 다만 충신, 義士(의사)와 함께 民心(민심)을 수습하고 스스로 굳게 하다가 힘이 다한 후에 말 것인데 어찌 1000년 사직을 하루아침에 경솔히 남에게 줄 수 있습니까." 이에 경순왕이 말했다. "이와 같이 외롭고 위태로운 형세로는 보전할 수 없다. 이미 강하지 못하고 또 약하지도 못하여 무고한 백성만 간과 뇌를 땅에 바르는 것이니, 나는 차마 할 수 없다." '간과 뇌를 땅에 바른다'는 말은 原文(원문)에 '肝腦塗地(간뇌도지)'라고 적혀 있다. 무고한 백성들이 전쟁에 휘말려 거리에서 죽어가고 있는 모습을 처절하게 묘사한 문장이다. 경순왕의 말에서 '강하지도 못하고 약하지도 못하다'는 말이 흥미롭다. 나라를 지킬 만큼 강하지도 못하고 나라가 폭싹 망해버릴 정도로 약하지도 못하니 王族(왕족)들이 구차한 목숨을 근근히 이어가면서 백성들만 고생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경순
1. 농약급식 논란이 서울시장 선거 막판 이슈로 떠올랐다. 정몽준 후보는 2일 유세에서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약(農藥)이 묻은 농산물을 먹인 후 통진당과 서울시정을 공동운영하겠다는 후보가 서울시장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2. 농약급식 논란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러하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5월까지 급식에서 농약이 검출된 학교는 총 24곳. 이 중 9곳은 농약급식 논란의 중심에 선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서 농산물을 공급받은 학교이다. 이상은 전수(全數)조사 아닌 표본(標本)조사여서 농약급식 관련 학교는 더 나올 수도 있다. 3. 이노근 의원실이 공개한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검출농약은 물론 기준치(基準値)를 초과했다. 2012년 서울 송파구 J초등학교 급식의 시금치에서는 ‘루페누론(Lufenuron)’과 ‘플루페녹수론(Flufenoxuron)’이 각각 기준치의 4배와 3배가 넘게 검출됐다. 해당 성분은 살충제(殺蟲劑)로 사용된다. 동대문구 K여고 급식의 근대에서 검출된 ‘이미다크로프리드(Imidacloprid)’ 역시 살충제(殺蟲劑) 성분으로 기준치의 3배를 넘었다. 4. 새누
유병언 일가와 강난희 관계설 해명해야Flip정몽준 후보 측은 박원순 후보의 부인과 유병언 일가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가 유병언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 씨가 주재하는 모임의 핵심 멤버라는 의혹이다.정몽준 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박원순 후보는 부인 강난희씨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의 관련성을 낱낱이 밝혀라"고 주장했다.이수희 대변인은 한 언론보도를 인용,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씨가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일가와 관련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이날 일부 언론들은 강난희씨가 유병언의 장남으로 검찰에 의해 수배중인 유대균씨가 운영하는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각종 조각전시회와 발레공연, 클래식음악회 등에 핵심멤버로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등장하는 제보자 변호사 A씨는 "2012년 2월에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모임에 참석했을 때 다른 멤버들에게 박원순시장 부인 강난희씨도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이수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유병언 일가와 서울시장 후보 부인의 이름이 같이 거명되는 현 상황
정당(政黨)은 정치적 지향이 같은 사람들이 정치 권력의 획득을 위해 모인 단체다. 후보자를 출마시켜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의무다. 이런 정당 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헌법은 다당제를 보장하고, 국가는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런 취지에 비춰볼 때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6·4 지방선거 막판에 줄줄이 사퇴하는 것은 결코 정도(正道)도, 정상(正常)도 아니다.이미 백현종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영순 울산시장 후보, 고창권 부산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 3명이 ‘반(反) 새누리당’을 명분으로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성남시장 후보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유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후보가 사퇴할 수는 있다.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다른 후보를 조건없이 돕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 차원을 넘어 정당 차원에서 무더기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경우가 다르다. 정당의 존재 이유 자체를 의심케 하기 때문이다. 통진당 내부에서도 그런 반발이 있다고 한다.통진당의 이런 행태는 두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우선, 이런 정당에 언제까지 국고를 보조할 것이냐의 문제다. 정당해산 심판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보조금
국회의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가 90일 일정으로 2일 시작됐다. 여야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국정조사특위는 이날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었다.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잡은 일정이었다. 그러나 여야 간에 이견이 생기는 바람에 위원장을 포함한 여당 위원이 모두 불참하고 야당 측 위원 9명만 참석했다. 국정조사 첫날부터 반쪽 파행 조사가 돼버린 셈이다.여당 측은 이날 새벽 실종자 가족들이 현지 기상 사정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이 중단되어 있는 데다 가족들 중에도 치료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람이 많다며 날을 다시 잡아 방문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나 야당 측은 가족들이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여당 측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불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여당 주장이 맞는다면 야당은 선거에 세월호 국정조사를 이용하기 위해 일정 변경을 거부하고 현장 방문을 강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야당 주장이 맞는다면 여당이 선거 직전에 세월호 문제가 더 부각되는 것을 피하려고 현지 방문을 거부했다는 말이 된다. 여야는 이날 내내 대변인들까지 나서 정반대 얘기를 하면서 다퉜다. 세월호 국